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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9118
    작성자 : Wit-Dori
    추천 : 14
    조회수 : 1792
    IP : 124.80.***.67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07/10 14:03:54
    http://todayhumor.com/?panic_89118 모바일
    [단편] 사냥
    옵션
    • 창작글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193px;height:134px;" alt="nn.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8057633dafb968494f44c4188232ec0fdfa8246__mn719979__w400__h300__f28854__Ym201607.jpg" filesize="28854"></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사냥</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left;">「2024년, 고요한 태양계에 방문자가 나타났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떠돌이 행성. 그것은 황도면에 아주 미세한 엇각으로 우리 태양계에 진입했으며, 지구와 화성의 중간쯤되는 위치에서 태양주위를 공전하기 시작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관측결과, 이 행성은 화성정도되는 작은 크기였으나, 그 크기에 맞지 않게 밝은 빛을 내뿜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천랑성 다음으로 밝게 빛나는, 그 행성에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학자들은 사냥과 달의 여신, 다이아나(Diana)의 이름을 본따 이 행성에 디오니아(Dionia)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인류는 곧바로 디오니아를 탐사할 준비를 하였고, 3달만에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이것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꽤나 큰 의미를 가졌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발을 딛으면서, 동시에 태양계외의 천체를 방문하려고 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것이 아마도,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탐사에 자원하도록 만든 이유였을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지원자 수는 자그마치 만명을 넘겼지만, 엄격한 심사기준의 테스트로 지질학자 2명, 생물학자 2명, 물리학자 1명, 전문의 1명외 조종사 2명, 총 8명이 최종적인 탐사대원으로 선발되어졌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2024년 10월 4일, 전 인류의 환호를 받으며 탐사대는 우주로 나아갔고, 그 미지의 섬으로의 항해를 시작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항해일지></div> <div> </div> <div> </div> <div>-항해 1일째-</div> <div> </div> <div>나는 이 탐사 계획의 대장으로서, 우주선의 메인 조종을 맡았다.</div> <div> </div> <div>계산이 틀리지 않았다면, 4달후 디오니아에 도착한다.</div> <div> </div> <div>나와 부조종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무중력 상태가 익숙하지 않은지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인다.</div> <div> </div> <div>아무래도 약을 먼저 가져다 줘야 할 것같다.<br></div> <div> </div> <div> </div> <div>-항해 3일째-</div> <div> </div> <div>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 보다.</div> <div> </div> <div>모든 대원들이 무중력 상태에 익숙해졌다.</div> <div> </div> <div>그들의 컨디션도 한층 더 좋아졌고, 선내 분위기도 활발해졌다.</div> <div> </div> <div>앞으로의 항해가 지루하진 않을 것같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항해 15일째-</div> <div> </div> <div>디오니아의 빛이 맨 눈으로도 환히 보인다.</div> <div> </div> <div>약 100일간의 항해 거리가 남아 있음에도, 육안으로 볼 수있는 저 행성의 빛의 원천에 궁금증이 생긴다.</div> <div> </div> <div>물리학자인 저스틴에게 나의 궁금증에 대해 얘기하니, 그가 성실히 답해준다.</div> <div> </div> <div>그의 설명을 여기에 남긴다. </div> <div> </div> <div>『이론적으로, 100%의 반사율을 가지는 물질은 현실엔 존재하지 않아.</div> <div>하지만 저 행성은 계산상 280%의 반사율을 자랑하지. </div> <div>즉, 우리의 이론이 틀리지 않았다면, 저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낼 수있고, 억겁의 세월동안 그 빛을 발하고 있었다는 결과가 도출되는거야.</div> <div>정부와 기업가들이 저 행성에 미칠듯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이거지.</div> <div>디오니아를 이루는 물질이 무엇이든간에, 그 물질은 지독한 자원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인류의 보물이고, 그것의 표본을 채취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임무라는 것을 알아둬.』</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항해 89일째-</div> <div> </div> <div>지금은 우리나라 시간대로 2025년 새해 첫날이다.</div> <div> </div> <div>우주에선 시계를 보지 않는 이상, 현재의 시간대조차 알 수없다.</div> <div> </div> <div>덕분에 항상 시계를 보면서 내가 아는 지역들의 시간대와 비교하는 이상하는 습관이, 나의 첫 임무때부터 생겼다고 내가 말했던가?</div> <div> </div> <div>흠...아무튼 지금 보신각에선 제야의 종소리가 맑게 울려퍼지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있겠지.</div> <div> </div> <div>나도 그들처럼, 나의 올해 소원을 빌어야겠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항해 121일째-</div> <div> </div> <div>드디어 도착했다.</div> <div> </div> <div>표면에서 반사되는 흰 색빛과, 바다로 추정되는 지점들에서 나오는 푸른 빛의 색채가 어우러져 밝게 빛난다. </div> <div> </div> <div>저스틴이 옳았다.</div> <div> </div> <div>뒷면, 정확히는 태양이 비춰지지 않는 반구쪽에도 빛이 보인다.</div> <div> </div> <div>검은 도화지에 파란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한 빛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양 어두운 공간속에서 홀로 주위를 밝히고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주선은 계획에 따라 모선과 탐사선으로 분리되었다. 모선은 디오니아를 정지궤도로 돌며, 탐사선과 지구간의 통신을 중개했다.</div> <div>부종사는 모선에 남아 혹시 모를 긴급사태에 대비했고, 나머지는 모두 탐사선을 타고 디오니아에 착륙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는 지금 행성에 착륙했다.</div> <div> </div> <div>평원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착륙했으며, 인류 최초로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발자국을 남기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다.</div> <div> </div> <div>이 영광의 순간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div> <div> </div> <div>앞으로는 항해일지 대신, 탐사일지를 작성할 계획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탐사일지></div> <div> </div> <div> </div> <div>-탐사 1일째-</div> <div> </div> <div>이 행성은 대기가 없다. 아마도 성간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모든 대기를 잃었을 것으로 추정된다.</div> <div>덕분에 하늘은 항상 검은 색이며, 밤낮 가릴 것없이 별들이 빛난다.</div> <div> </div> <div>중력은 놀랍게도 지구의 90%정도였고, 행성 내부의 활동은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div> <div>지표면은 밀도가 큰 암석들위로, 흰 색의 알갱이들이 계속해서 쌓여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div> <div>이것들은 크기가 가루에서 자동차만한 것까지 제각각이다.</div> <div>지질학자들이 말하길, 이것이 인류가 여태껏 본 적이 없는 수정의 일종이라고 말한다.</div> <div> </div> <div>오늘은 일단 전초기지를 세우고, 내일 동쪽 바다를 조사하러 갈 계획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탐사 2일째-</div> <div> </div> <div>전초기지 건설작업이 막 자동화 단계에 들어섰을 때, 우리는 동쪽으로 8km지점에 있는 작은 바다를 조사하러 갔다.</div> <div>그 곳에서 우리는 디오니아의 놀라운 점을 하나 더 발견했다.</div> <div>바다로 추정했던 것은 바다가 아니었다. 그것은 수많은 발광하는 수정들의 견고한 집합체였다.</div> <div> </div> <div>광활한 수정의 바다에 간혹가다 표면을 뚫고 올라온 수정탑같은 것들이 보였다.</div> <div>우리는 그 수정탑을 조사했다. 수정탑은 바다의 그것들과 동일한 수정이었다.</div> <div>투명한 수정속에서 푸른 색의 액체가 꿈틀거리고, 그 액체로부터 빛이 나오고 있었다.</div> <div>아마도 디오니아의 푸른 빛은 수정속의 이 액체가 담당하고 있을 것이다.</div> <div> </div> <div>표본을 추출하려 했지만, 불가능했다.</div> <div>온갖 기구들을 이용했으나, 이 탑은 도저히 흠집조차 남지 않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도가 높다는 다이아몬드보다 수천배는 더 강한 것으로 예상된다.</div> <div> </div> <div>일단 표본추출을 중단하고, 탐사본부에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을 알렸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탐사 3일째-</div> <div> </div> <div>본부로부터 지시가 내려왔다.</div> <div> </div> <div>[ 표본추출은 포기하고, 가능한 모든 실험과 관찰을 진행하여 그 데이터를 전송하라.</div> <div>또한, 뒤이은 탐사를 위해 반경 10km의 행성지도를 작성하라. ]</div> <div> </div> <div>우리는 팀을 2개로 나눠서 나와 물리학자 그리고 의사는 지도를 작성하고, 나머지는 수정탑을 더 자세히 조사하기로 하였다.</div> <div> </div> <div>오늘은 일단 행성의 표면을 이루는 하얀 수정들을 조사하고, 지시사항은 내일 실행할 계획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탐사 4일째-</div> <div> </div> <div>우리 탐사팀은 로버를 타고, 전초기지 인근 지역을 탐사했다.</div> <div>탐사 결과 내린 결론은, 지도를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div> <div>어떤 지리학적인 특징도 찾아낼 수없기때문이다.</div> <div> </div> <div>덕분에 이 행성에선 방향감각이 사라진다.</div> <div>사방을 둘러봐도 똑같은 풍경뿐이다.</div> <div>모니터를 보지 않으면, 우리가 온 방향조차 알기 힘들 정도이다.</div> <div> </div> <div>결국 우리는 최소한의 지도를 작성하고, 바로 전초기지에 복귀했다.</div> <div> </div> <div>〔지지직..〕</div> <div> </div> <div>[ 대장님, 전초기지 북서쪽 20km부근에 피라미드로 추정되는 구조물 2개가 발견되었습니다.</div> <div>분명 1시간 전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던 지역인데...아무튼 본부로부터 자세히 조사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div> <div>장거리 탐사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는 지금 로버를 타고, 모선에서 찍어준 좌표로 이동하고 있다.</div> <div>도착까진 30분정도 걸린다.</div> <div>그 동안 나는 아까 쓰던 탐사일지를 더해서 쓰고 있는 중이다.</div> <div> </div> <div>피라미드는 자연적으로 생길 수가 없다. 그렇다는 건 이 행성은 과거, 문명의 손길을 받은 적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div> <div>이 사실이 알려지면, 지구에선 한동안, 종교와 과학간의 피 튀기는 전쟁이 이어질 것이다.</div> <div> </div> <div>하지만, 뭔가 이상하다.</div> <div>모선으로부터의 정보에 따르면, 피라미드의 높이는 각각 200m와 600m정도이다.</div> <div>우리는 지금 그 곳으로부터 약 800m떨어진 지점을 지나고 있고, 곡률과 태양의 고도를 계산해보면 피라미드의 모습이 보여야 한다.</div> <div> </div> <div>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div> <div>그저 지루한 평원의 연속이다. 아무래도 모선의 관측장비가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믿을 수가....없다....</div> <div> </div> <div>우리가 막 600m지점을 지날 때, 갑자기 피라미드 2개가  나란히 나타났다.</div> <div>우리의 뇌가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어떻게든 합리화시키려는 몇 십초간, 우리는 아무런 말도 행동도 하지 않았다.</div> <div> </div> <div>로버의 이동이 한 동안 멈춰있자, 모선으로부터의 연락이 이 갑작스런 침묵을 깨주었다.</div> <div> </div> <div>[ 대장님! 대장님! 응답하십시오!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div> <div> </div> <div>[ 아..아니다...아무것도 아니다...이상없다. 피라미드가 보인다.</div> <div>도착하는 대로 간단한 조사후에, 바로 탐사를 시작하겠다. ]</div> <div> </div> <div>[ 예,알겠습니다. 그럼 조심하십시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피라미드와 인근 지역 조사일지></div> <div> </div> <div>이 행성은 거대한 수정 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라미드들도 역시 수정으로 이루어져 있다.</div> <div>신기한 점은 이것들은 지구의 피라미드처럼 계단 형식으로 쌓아 올린게 아니라, 그저 거대한 수정 덩어리를 조각한 것처럼 매끈하다는 것이다.</div> <div>이 행성에서 문명을 이뤘던 자들은, 수정에 관한 기술에 있어서 상당한 지식을 가졌었을 것이다.</div> <div> </div> <div>가장 꼭대기에 있는 수정은 어떤 방법으로 태양 빛을 산란시켜, 보는 각도에 상관없이 항상 옅은 푸른 색의 빛을 발한다.</div> <div> </div> <div>눈이 부셔 더이상 바라볼 수가 없다.</div> <div>아니 어쩌면 그들의 문명기술의 수준에 압도감을 느껴,  눈 앞에 있는 것을 부정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div> <div> </div> <div>하지만, 이것들은 내앞에 존재한다.</div> <div>눈으로 볼 수 있다. 손으로 만질 수가 있다.</div> <div>부정할 수가...없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피라미드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는 못 했지만, 대신 근처에 있는 언덕에서 지하로 들어갈 수있는 입구를 찾았다.</div> <div>이 곳은 일종의 동굴로, 성분분석이 불가능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div> <div> </div> <div>우리는 지금 동굴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div> <div>힘들지만 계속해서 일지를 써 나갈 예정이다.</div> <div>그것이 나의 의무니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가 처음으로 멈춰 선 곳은 거대한 문이 있는 곳이었다.</div> <div>약 10층 아파트정도되는 그 압도적인 크기에 우리는 할 말을 잃었고, 문에 빼곡히 새겨진 알 수없는 상형문자들사이로 보이는 알파벳을 보고, 우리는 생각을 멈췄다.</div> <div> </div> <div>"꺅~~!!"</div> <div> </div> <div>문이 열리고...있다..?</div> <div> </div> <div>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으며 천천히 문이 열리고, 그 안의 빛이 조금씩 조금씩 새어 나온다.</div> <div> </div> <div>문이 다 열렸다.</div> <div> </div> <div>그 안의 광경은 경이롭다 못해, 두려움이란 감정을 자극한다.</div> <div>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공간 저 멀리 어딘가의 천정에서, 구형의 홀로그램같은 것이 아주 천천히 느리게 회전하고 있다.</div> <div> </div> <div>지구 밖의 문명을 만나는 순간은 신비롭고, 인류를 대표하는 영예로운 순간일줄 알았다.</div> <div>허나, 그것은 망상에 불과했다.</div> <div>인류를 뛰어넘는 문명을 이뤘던 그들의 잔재앞에 서있는, 우리는 한낱 벌레에 불과하며 그들에게서 절대자로부터의 공포를 절감한다.</div> <div> </div> <div>우리가 멍하니 서있자, 푸른 빛의 그 홀로그램 구가 다가왔고 우리는 그것을 올려다 보았다.</div> <div>그것은 분명히 우주의 한 부분을 담고 있었다. 이윽고 그 부분이 확대되며, 우리 은하가 눈에 들어왔다.</div> <div>그것은 계속해서 확대되었고, 마지막으로 밝게 빛나는 쌍성계가 나타났다.</div> <div> </div> <div>"시리우스!!!"</div> <div> </div> <div>저스틴의 말이 맞았다. 그것은 시리우스의 공간지도였다.</div> <div>밝게 빛나는 거성과 주위에 있는 작은 별은, 분명히 시리우스를 나타내는 증거였다.</div> <div> </div> <div>일순간, 아래서 무엇인가 올라왔다.</div> <div>우리는 놀라 급히 뒤로 물러서며, 그 광경을 지켜 보았다.</div> <div> </div> <div>왕관. 그것을 보자마자 머리속에 떠오른 단어였다.</div> <div>아래서 올라온 그것은 총 2층으로 구성된 거대한 왕관과 같았다.</div> <div>족히 3m는 될듯한 수정들이 2층 구조의 원형으로 배열되어 공중에 떠있고, 그 중심으로 아까 그 홀로그램이 이동해 있었다.</div> <div>아래 층에는 더 많은 수정들이, 더 큰 원을 그리며 배열되어 있었다.</div> <div> </div> <div>"저 안에 뭔가 있어요..."</div> <div> </div> <div>의사의 말이 맞다. 수정안에 어떤 검은 형체가, 그 안의 빛을 약간 가리고 있다.</div> <div>가까이 가서 보기 두렵다. 하지만, 봐야 한다.</div> <div>우리가 이 곳에서 보고 있는, 모든 것들을 자세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div> <div>그래야만 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수정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나의 걸음이 느려지는게 느껴진다.</div> <div> </div> <div>내 앞에 있는 그것들을 부정했다. 꿈이길 빌었다.</div> <div>하지만 지금은 현실이고, 나는 그 앞에 서있다.</div> <div> </div> <div>생명이...보인다..생명체로 보이는 것들이, 자신들을 가둔 수정안에서 규칙적으로 경련을 일으킨다.</div> <div>모든 수정에는 서로 다른 종류의 생명체들이 들어가있다. </div> <div>수정앞에 설 때마다, 홀로그램 구는 빠르게 다른 별들을 보여준다. 아마도 이 생명체들을 포획한 다른 항성계일 것이다.</div> <div> </div> <div>용기를 내어 수정을 만져 보았다. </div> <div> </div> <div>갑자기 주위가 밝아진다.</div> <div> </div> <div>〔 &&^%&^*(*&%(%(%*^)*^(^&$*$^$&$&$*an#41@ 〕</div> <div> </div> <div>알 수없는 소리들과 문자가, 우리들의 눈과 귀를 희롱한다.</div> <div>아마도 내 앞에 갇혀 있는, 이 생명체가 썼던 문자인 것같다.</div> <div> </div> <div>이젠 그들의 행성이 보인다. 유토피아가 눈 앞에 펼쳐졌다.</div> <div>이들은 인류와는 비교도 안 될 초고도 문명을 건설했었다.</div> <div>그들의 찬란한 문명에 감탄하고 있을 때, 갑자기 예고도 없이, 그들의 하늘이 희미하게, 푸르게 어두워진다.</div> <div> </div> <div>거기서 멈췄다. 그렇게 그들의 문명은 푸른 재가 되어 사라졌다.</div> <div>다시 공간은, 푸른 빛의 홀로그램과 수정들만이 빛나는 심연으로 돌아왔다.</div> <div> </div> <div>힘이 빠진 다리를 부여잡고, 옆에 있는 수정을 향해 몸을 움직였다.</div> <div> </div> <div>수정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확인해 봐야 한다.</div> <div>수정에 손을 대자, 익숙한 언어가 들린다. 익숙한 풍경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div> <div>그러나, 역설적으로 우리는 떨고 있다...우리는 두려워...하고 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탐사 5일째-</div> <div> </div> <div>우리는 그 미친 장소를 벗어나고 있다.</div> <div> </div> <div>믿을 수없는 것은, 우리가 그 안을 탐사하던 2시간동안 밖은 18시간이 지나 있었다는 것이다.</div> <div> </div> <div>도저히 알 수가 없다...탐사는 끝났다. </div> <div> </div> <div>우리는 최대한 빨리 디오니아를 탈출할 것이다.</div> <div> </div> <div>문제는 통신이다. 모선과 조사팀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응답이 없다.</div> <div> </div> <div>뭔가 불길하다. 도착까진 2분정도 남았다. 저 멀리 전초기지가 눈에 들어온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절망적이다....아무도 없다.</div> <div>기지는 우리가 출발했을 때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팀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는다.</div> <div> </div> <div>동쪽 바다로 시선을 돌렸다. </div> <div>불길하다. 전에는 없었던 하얀 수정 기둥이 기지 근처에 세워져 있다. 그리고 기둥의 개수는 4개....</div> <div> </div> <div>"기둥에 하얀 가루들 털어내봐!!!"</div> <div> </div> <div>두려움 반, 희망 반으로 수정을 덮고 있는 가루들을 털어냈다.</div> <div> </div> <div>"흐어..아악!!!!"</div> <div> </div> <div>그들은...수정안에 갇혀 있다.</div> <div>아까 지하에서 본 수정과 똑같았다.</div> <div>다만 이 안의 액체는 얼어 있고,  대원들은 처참한 몰골로 죽어 있을 뿐이었다..</div> <div> </div> <div>슬픔보다는 두려움이 밀려 왔다.</div> <div> </div> <div>살고 싶다. 이 미친 행성에서, 이런 끔직한 모습으로 죽고 싶진 않다.</div> <div>수정속에 갇혀, 살아 있는 박제 컬렉션이 되고 싶지는 않다.</div> <div> </div> <div>우리는 모두 탐사선으로 달렸다.</div> <div> </div> <div>모선과의 통신은 먹통이다.</div> <div>규정상 통신이 불가능할때, 탐사선은 이륙할 수없다.</div> <div>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규정따위가 공포심을 이길 리가 없다.</div> <div>조종사인 나는 탐사선을 긴급 수동조종 모드로 전환하고, 이륙을 시도했다.</div> <div> </div> <div>"메인엔진 점화 10  9  8..."</div> <div> </div> <div>〔 휘이이이잉~~ 〕</div> <div> </div> <div>'뭐지..? 바람소리..?'</div> <div> </div> <div>"미친 이게 뭐야??!!!"</div> <div> </div> <div>디오니아는 대기가 없다. 즉, 바람이 불 수가없다.</div> <div>우리는 부정했지만, 탐사선은 이미 기울어 지고 있었다.</div> <div> </div> <div>"아..안돼!!!"</div> <div> </div> <div>〔 콰과과과광!!!!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탐사 6일째-</div> <div> </div> <div>나만...살아 남았다.</div> <div> </div> <div>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내가 눈을 떴을 때 내 앞엔 이 탐사일지뿐이었다. </div> <div> </div> <div>시계를 보니, 하루정도 기절해 있었던 것같다.</div> <div> </div> <div>폭발한 탐사선의 잔해도, 전초기지의 모습도 보이지가 않는다.</div> <div> </div> <div>살아 돌아 갈 방법은...없다...</div> <div> </div> <div>이제 나의 유일한 목표는 이 조용한 지옥을 생생히 기록하는 것이다.</div> <div> </div> <div>다만, 지금의 상황을 내 상식으론 받아드리기가 힘들다.</div> <div>나는 지금 우주복을 입고 있지 않다. 그러나 난 숨을 쉬고 있다.</div> <div>전혀 거부감이 없는 차가운 공기가 몸 속을 순환한다.</div> <div>대기가 없던 행성에 갑자기 산소가 생겨난,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믿어 줄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div> <div> </div> <div>일지를 쓰고 있는 지금, 자꾸 헛웃음이 나온다.</div> <div> </div> <div>이 녀석은 날 가지고 놀고 있다.</div> <div>아니 어쩌면 마지막으로 남은 표본이 죽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는 것일줄도 모른다.</div> <div>이 Ge랄맞은 탐사활동으로부터, 난 한 가지 결론을 내린다.</div> <div> </div> <div>이 행성은....살아 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시간정도 걸었다. 길은 그때 그 미친 장소로 가는 길밖에 없다.</div> <div>지평선까지 넓게 펼쳐진 평원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div> <div>내가 향하는 길 옆으론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뿐이다.</div> <div> </div> <div>이젠 놀랍지도 않다.</div> <div> </div> <div>이 세계에서, 난 그저 사냥감에 불과하다.</div> <div> </div> <div>그리고 사냥꾼은 한껏 몰이사냥을 즐기고 있다. 그게 전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동굴앞에 도착했다.</div> <div> </div> <div>〔 휘이이이이이이잉~~ 〕</div> <div> </div> <div>스산한 바람이 불어 온다.</div> <div> </div> <div>동굴안으로 한 발자국 들어갔다.</div> <div>바로 뒤를 바라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만져지지 않는다.</div> <div>도망칠 곳은 없다.</div> <div> </div> <div>난 그 거대한 문까지 걸어 내려 왔다.</div> <div>문에 새겨진 상형문자들을 다시 한 번 살펴봤다.</div> <div>익숙한 문자가 보인다.</div> <div> </div> <div>[ S..U..N ]</div> <div> </div> <div>그 아래의 문장을 읽어 보았다.</div> <div> </div> <div>"인간은 서로 분열된 원시 종족이다..? 흐흐흐흐..."</div> <div> </div> <div>헛웃음이 새어 나온다.</div> <div> </div> <div>이 녀석에게 인간은, 이 한 줄로 요약된 것이다.</div> <div> </div> <div>인류가 그 동안 이뤘던 모든 것들이, 고작 이 한 줄만 남기고 사라질 것이다.</div> <div>그저 '사냥꾼'에게 그 존재를 들켰다는 이유만으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안으로 들어가니, 홀로그램 구가 보인다. 여전히 시리우스의 모습을 담고 있다.</div> <div> </div> <div>"뭐지..?"</div> <div> </div> <div>땅에서 진동이 느껴진다.</div> <div>아래서 밝은 빛이 보이더니, 왕관의 정중앙에서 또 다른 수정이 올라온다.</div> <div>그것은 다른 수정들과 다르게 자주색 빛을 내뿜었으며, 그 크기에 있어서 옆에 있는 다른 수정들을 압도했다.</div> <div> </div> <div>자주색 수정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div> <div>그 안엔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을 한 생명체가, 미약하게 하얀 광채를 내뿜으며 갇혀있다.</div> <div>홀로그램 구를 올려다 봤다. 여전히 시리우스를 가리킨다.</div> <div>머리속에서 교차하는 무수한 생각과 함께, 수정을 만져 보았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시리우스의 모습이 보인다! 그들의 문명의 모습이 보인다!</div> <div>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div> <div>주름이 쌓인 얼굴, 백발의 머리, 하얀 수염...</div> <div>그들의 우주선이 태양계를 향한다.</div> <div>문명을 전파하며, 인간들을 다스린다.</div> <div>그들이 떠나고, 지구엔 그들의 이야기가 신화로 남는다.</div> <div> </div> <div>다시 푸른 빛의 항성이 보인다. 그 곳에서 디오니아의 모습과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이 보인다.</div> <div>기쁨은 오래가지 못 한다. 디오니아에서 나온 푸른 빛이 그들의 고향을 집어 삼킨다.</div> <div> </div> <div>순간, 주인의 목을 물어 뜯는 사냥개의 모습이 눈 앞에서 아주 잠깐 동안 일렁였다.</div> <div>이것이 내 의식의 환상이었는지, 아니면 디오니아가 보여준 환상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div> <div> </div> <div>이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div> <div>어느새 홀로그램 구는 우리 태양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div> <div> </div> <div>위에서 소리가 들린다.</div> <div> </div> <div>빈 푸른 수정이 내려 오고 있다.</div> <div> </div> <div>아무래도 여기서...기록을 마쳐야 할 것같다..</div> <div> </div> <div> </div> <div>-디오니아 탐사 종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디오니아의 바다에서, 푸른 빛이 심연으로 피어 오른다.</div> <div>푸른 빛은 주위를 감싸며 황홀하게 일렁이고, 그 모습은 햇살을 만끽하고 있는 모든 생명들의 눈을 현혹시킨다.</div> <div>이윽고 우아하게 맥동하는 그 빛은 사냥꾼의 화살이 되어, 작은 푸른 별을 향해 그 몸을 날린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끝-</div> <div> </div>
    출처 그림 출처 http://m.blog.daum.net/damur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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