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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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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8736
    작성자 : 바야흐로
    추천 : 23
    조회수 : 2450
    IP : 221.143.***.18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6/24 01:39:30
    http://todayhumor.com/?panic_88736 모바일
    꽃다운 두 소녀의 죽음 선과 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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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FBI 프로파일러 존 더글러스의 회고록 마인드헌터에서 발췌


    꽃다운 두 소녀의 죽음

    "당신은 내 육체를 빼앗아도 내 영혼만은 가질수 없어요."


    dh.jpg

    래리 진 벨에게 납치 살해된 데브라 메이 헬믹 (왼쪽) 과 샤리 페이 스미스 (오른쪽)


    보안관 메츠는 그 편지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치안국(SLED)에 보내 종이와 지문 분석을 의뢰했다.
    콴티코에서 편지의 사본을 읽어본 우리는 납치극이 이미 살인극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
    나 샤리의 편지에서도 밝혀졌듯이 신앙심이 깊고 가족간 우애가 특별한 스미스 가족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다. 1985년 6월 3일 오후, 힐다 스미스는 범인에게 편지가 도착했느냐고 묻는 간단한 전화
    를 받았다. "이제 제 말을 믿겠습니까?" "아직, 당신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샤라의 목소리

    를 듣지 못했으니..... 샤리가 잘 있는지 정말 알고 싶어요." "앞으로 2, 3일 안에 알게 될 겁니다."
    인은 음산한 목소리로 말했다. 같은 날 저녁 범인은 다시 전화를 걸어 샤리가 살아 있으며 곧 돌려보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범인의 여러 가지 진술을 미루어볼때, 믿기 어려운 얘기였다. "한가지 더 말
    씀드릴게 있어요. 샤리는 이제 나의 한부분이 되었습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우
    리의 영혼은 이제 하나가 되었습니다." 힐다 스미스가 샤리는 잘 있느냐고 다그쳐 묻자 범인은 이렇

    게 대답했다. "샤리는 보호받고 있어요. 그리고.... 그녀는 이제 나의 일부가 되었고 하느님이 우리 둘
    을 보살피고 있어요." 범인은 시내의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전화한 것으로 추적되었다. 그러나 유감스
    럽게도 당시에는 '발신지 추적' 을 하려면 범인을 약 15분간 전화통에다 묶어두어야 했다. 그러나 범
    인도 그 사실을 알기때문에 전화추적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렇지만 스미스 집에 장착
    된 녹음장치는 잘 작동되었고 범인과의 대화때마다 녹음테이프가 만들어졌다. 그 녹음 테이프는 FBI

    지국을 통해 콴티코로 보내졌다. 짐 라이트, 론 워커, 그리고 나는 녹음 테이프를 되풀이해서 들으면서
    스미스 부인이 그 괴물과 통화할때 보여준 강인한 정신력과 절제력에 감명을 받았다. 샤리의 두려움
    없는 용기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금방 알수 있었다. 보안관 메츠는 앞으로 더 많은 전화가 걸려올것에
    대비하여, 가족들이 전화를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우리 부서에 물어왔다. 짐 라이트가 다음과 같이 조
    언했다. 전화를 받는 가족들은 인질 상황을 다루는 경찰관 같은 냉정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다.

    즉 범인의 말을 찬찬히 듣고 범인이 말한 내용을 반복하면서, 범인의 메시지를 잘 이해했다는 것을 알
    려준다. 그렇게 하여 범인 자신과 범행 의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드러내도록 유도한다. 이렇게 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첫째, 범인과의 통화를 길게 해 발신지 추적이 가능해진다. 둘째, 범인에게
    일부러 동정적인 반응을 보여 더 많은 전화를 걸게 한다. 그러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무적인 주문은 슬픔에 빠진 피해자 가족에게는 무리한 요구였다. 하지만 스미스 가족들은 우리

    에게 더 많은 정보를 물어다주려고 괴물과의 통화에 끈질기게 매달렸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용기에
    다시 한번 감명받았다. 범인은 다음날 밤 또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이번에는 샤리의 언니 돈 스미스가
    받았다. 샤리가 실종된지 나흘이 지난 시점이었다. 범인은 돈에게 납치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범
    인은 샤리가 우체통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차를 멈췄으며, 그녀가 다정하게 나오길래, 사진 두장 정도
    를 찍어주고, 총으로 위협하며 강제로 차에 태웠다고 했다. 범인은 돈과의 통화, 그리고 그 이전의 통

    화에서 한편으로는 그일이 그만 "통제불능의 상태" 에 빠진것을 후회했다. 범인은 다시 설명을 계속해
    나갔다. "그러니까 오전 4시 58분에, 아니 잘못 말했는데..... 잠깐만.... 6월 1일 토요일 오전 3시 10분
    에 샤리는 마지막 유언을 썼어요. 그리고 6월 1일 토요일 오전 4시 58분에 우리는 하나의 영혼이 되었
    어요." "하나의 영혼이 되었다고요?" 돈이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그게 무슨 소리지?" 뒤에 있던 어머
    니 힐다가 물었다. "그건 묻지 마세요." 범인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한 영혼이 되었다는

    게 무슨뜻인지 알았다. 우리는 '축복이 가까이 왔다' 는 범인의 말과 그 다음날 저녁 샤리를 돌려 보내
    겠다는 약속을 믿지 않았다. 범인은 돈에게 엠뷸런스를 대기시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우리를 발견
    하는 위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콴티코에서 사건의 추이를 관찰하고 있던 우리에게 그 통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범인이 잠시 시간을 착각했을 때였다. 범인은 오전 4시 58분이라는 시각을 말했다가
    오전 3시 10분이라고 다시 말했다. 우리는 그것이 샤리가 죽은 시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

    했다. 이것은 그 다음날 오전 어머니 힐다 스미가 받은 전화에 의해 확인되었다. "잘 들으세요 서쪽 서
    클에서 고속도로 378번을 타세요. 그리고 프로스페리티 출구에서 빠져나가세요. 그리고 2킬로미터쯤
    가다가 무스 로지 넘버 103이라는 표시에서 우회전하세요. 그리고 400미터쯤 가서 좌회전하면 하얀
    건물이 나와요. 그 건물의 뒤쪽 약2미터 지점에 가면 우리가 기다리고 있어요. 하느님은 우리를 선택
    했어요." 범인은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보안관 메츠는 녹음된 테이프를 다시 틀어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다. 그 지점은 28킬로미터 떨어진 살루다 카운티에 있는 곳이었는데, 거기서 샤리 스미
    스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그녀는 납치 당시의 노란 셔츠와 하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러나 보안관
    과 검시의는 부패상태로 보아 살해된지 여러날이 지났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그녀의 사망 시점이 6월
    1일 오전 4시 58분이라고 확신했다. 시체는 너무 심하게 부패되어 사인이 무엇이었는지, 성폭행을 당
    했는지 알아내기가 불가능했다. 짐 라이트, 론 워커와 나는 범인이 간특하고 사악한 자라는 점에 의견

    이 일치했다. 범인은 샤리를 돌려줄 것처럼 전화질을 해대면서 샤리의 시체가 완전 부패하여 법의학적
    증거가 인멸되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샤리의 얼굴과 머리에는 강력 접착 테이프의 끈적끈적한 찌꺼기
    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테이프는 제거되어 있었다. 범인이 얼마나 계획적이고 조직적인가를 보여주는
    또 다른 대목이었다. 대부분의 범인은 이처럼 치밀하지는 못하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추리했다.
    범인은 간특한데다 나이든 자이다. 시체를 내다버린 이후에도 변태적인 성적만족을 얻기 위해 유기장소

    에 자꾸만 되돌아갔다. 그리고 시체가 많이 부패되어 거기서 어떤 '관계' 를 느끼지 못하게 되자 유기장
    소에 되돌아가는 것을 중단하고, 가족들에게 그 장소를 알려주었다. 시골 주택가에서 대낮에 벌어진 것
    으로 보아 범인은 상당히 세련되고 수안있는 납치자임을 알수 있다. 나이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이다. 내가 볼때 30대 초반쪽이 더 가능성이 커 보였다. 피살자 가족들과 그처럼 천연덕스럽게 통화를 
    하는 것을 보면, 결혼한 경험이 있는 자이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얼마 안가 깨어졌다. 현재 범인은 혼자

    살고 있거나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여자폭행, 외설적인 전화걸기등의 전과가 있을 것이다. 만약 살인
    전과가 있다면 그 대상은 아이들이거나 젊은 여자일 것이다. 다른 연쇄 살인범들과는 달리, 이 범인은
    창녀를 뒤쫓지는 않는다. 그는 창녀를 두려워한다. 시체 유기장소를 정확하게 일러주고, 또 잘못 말한
    살인 시간을 정정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범인의 또 다른 측면을 파악했다. 범인은 그런 지시를 미리
    생각하고 메모를 했다. 그는 유기현장을 여러번 답사했고 정확한 측량을 했다. 그러니까 가족들에게 전

    화를 걸때, 미리 써놓은 쪽지를 보면서 말했던 것이다! 범인은 용건만 빨리말하고 어서 전화기를 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통화 도중 가족들의 질문으로 읽기를 방해받으면,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범
    인이 어떤 자이든 간에, 경직되고 질서정연하고 꼼꼼한 결벽증 환자라는 것을 알수 있다. 강박증일 정도
    로 기록을 열심히 하고 모든 사항을 리스트로 작성하며, 만약 기록의 순서가 헷갈리면 사고의 흐름이 흐
    트러지는 변태성 완벽주의자이다. 범인은 차를 몰고 다니면서 샤리의 집 앞, 납치현장을 자주 지나친다.

    나는 범인의 이런 결벽증으로 미루어, 깨끗이 보수, 유지된 차를 몰고 다닐거라고 추측했다. 3년정도 또
    는 그보다 덜된차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범인은 겉으론 못마땅한 세상에 대한 경멸감과 모멸감을 드러
    내지만, 속으로는 깊은 불안감과 열등감을 보이는, 착잡하고 모순적인 이상성격의 소유자이다. 이런 유
    형의 범죄자는 범행현장을 살인의 환상을 되풀이하는 공간으로 여긴다. 즉 그 범행현장을 반복적으로 방
    문함으로써 살인의 긴장을 반추하는 것이다. 범죄현장의 지리적 조건을 살펴볼때 범인은 그 고장 출신이

    다. 그 일대에서 평생 살아온 자일지도 모른다. 샤리에게 저지른 만행과 시체를 유기한 장소등을 감안할
    때, 범인은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는 한적한곳에서 혼자서 느긋하게 비정상적인 스릴을 느끼고 싶
    어했다. 그러니 그 고장 사람이어야 그런 한적한곳을 알수있다. FBI 기술국 산하의 신호 분석부는 범인의
    음성변조가 가변속도 조절장치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런 장치를 제조하는 업체와 소매점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라는 전문이 FBI의 각 지국에 내려갔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에서 UNSUB가 전자분야

    에 소양이 있는 자라는 것을 알았고, 주택 건설업이나 보수업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아닐까 추측했다.
    다음날 로버트 스미스가 막내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장의사와 마지막 절차를 상담하고 있는데, 범인
    이 수신자 요금부담으로 전화를 걸어 돈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요구했다. 범인은 그 다음날 아침 자수할
    생각이며 우체통 앞에 서있는 샤리를 찍은 사진을 스미스 가족 앞으로 부쳤다고 말했다. 범인은 미안해
    하는 목소리로 샤리 가족의 용서와 기도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 자수하지 않고 자살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비탄에 잠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사태가 느닷없이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빠
    졌어요. 내가 원한건 돈에게 섹스를 하려는 것이었어요. 나는 두주쯤 그녀를 관찰하다가...." "누구에
    게?" 돈이 끼어들었다. "아, 아, 미안해요 샤리에게 말이에요. 나는 그녀를 두주쯤 관찰했는데, 그게
    그만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빠졌어요." 그것은 범인이 두 자매를 혼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사례
    였다. (그후에도 그런 혼동이 여러번 있었다.) 두자매는 예쁜데다 금발이고 아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둘을 혼동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돈의 얼굴사진은 신문과 텔레비젼에 나왔고 범인이
    샤리에게서 느꼈던 매력적인점을 언니 돈도 그대로 갖고 있었다. 범인의 통화테이프를 듣고 있노라면
    그 가학적이고 뻔뻔스러운 태도에 구토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억제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테이프를
    들으면서 돈을 미끼로 써서 범인을 잡을수도 있겠다는 것을 알았다. (내 얘기가 너무 냉정하고 계산적
    으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같은 날 범인은 현지 텔레비전 앵커인 찰리 키스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할

    의사를 밝혔다. 인기있는 방송인 키스가 '중간역활' 을 해주고 또 독점 인터뷰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키스는 범인의 말을 찬찬히 들어주었으나 노련한 앵커답게 초연한 태도를 취했고 범인에게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다. 나는 이 소식을 듣고 재빨리 부보안관 루이스 메카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대강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일러주었다. 범인은 자수할 의사도 없고 자살할 생각도 없다. 그자는
    돈에게 자기가 '그 가정의 친구' 라고 말했다. 가증스럽게도 스미스 가족이 자기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뻔뻔스러운 정신병자였다. 우리는 범인이 실제로 그 가정과 아는 사이라
    고 생각하지 않는다. 범인은 자기가 샤리와 가깝고 그녀의 사랑을 받았다는 엉뚱한 환상을 품고 있을
    뿐이다. 범인은 철저하게 자기애에 빠진자이며, 이런한 사태가 계속되고 스미스 가족으로부터 반응을
    얻어낼수록 점점 더 편안함을 느끼면서 자기가 저지른 일에 더욱 도취하게 된다. 범인은 또다시 살인
    을 할것이다. 샤리와 같은 타입의 여자를 찾아낼수 있다면 그런 여자를 살해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우연히 만난 여자를 살해할 것이다. 그가 저지른 소행의 바탕에는 무자비한 힘의 과시, 조종, 제압,
    통제라는 주제가 깔려 있다. 샤리의 장례식이 있었던 날 저녁 범인은 또다시 전화를 하여 돈과 통화를
    했다. 변태요 괴물인 범인은 교환원을 시켜 자기 전화가 샤리에게서 온 수신자 부담 전화라고 말했다.
    또다시 범인은 자수할거라고 말했고 뻔뻔스럽게도 샤리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설명했다. "새벽 2시부터
    그녀가 죽은 4시 58분까지 우리는 많은 것을 얘기했어요. 샤리는 스스로 죽는 시간을 선택했어요. 이

    제 떠날 준비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하느님이 자기를 천사로 받아줄 거라고 하면서." 범인은 그녀와
    섹스를 했다고 말했다. 또 그녀에게 죽는 방법으로 총격, 약물복용, 질식사 중에서 선택하게 했다.
    그녀는 마지막 방법인 질식사를 선택했다고 했다. 그래서 대형 접착테이프로 그녀의 입과 코를 틀어막
    아 죽였다. "왜 동생을 죽여야만 했지요?" 돈이 눈물 젖은 목소리로 물었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돌아갔어요. 나는 겁을 집어먹었어요. 왜냐하면, 아, 돈, 그 이유는 하느님만이 알아요 나도 왜 그랬

    는지 몰라요. 하느님은 이렇게 한 나를 용서해주실 거예요. 이문제를 나 나름대로 해결해야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은 나를 지옥으로 보낼거고 나는 평생 거기 머물러야할 거예요. 그렇지만 감옥
    에 가거나 전기의자에서 처형되는 것은 싫어요." 돈과 그녀의 어머니는 자살하지 말고 하느님께 귀의
    하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우리 부서 사람들은 범인이 자살은 물론 하느님에게 귀의하지도 않으리라
    는 것을 확신했다. 샤리 스미스가 납치된 지 2주일후, 로버트 스미스의 집에서 40킬로미터쯤 떨어진

    리치랜드 카운티의 한 트레일러 하우스 앞뜰에서 데브라 메이 헬믹이 납치되었다. 데브라의 아버지는
    그 당시 사건현장에서 6미터 떨어진 트레일러안에 앉아 있었다. 마침 현장을 목격한 이웃이 있었다.
    어떤 남자가 차를 몰고 와 멈추더니 차에서 내려 데브라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녀를 잡아채 차안에 밀어넣더니 가버렸다. 이웃과 데브라의 아버지는 그차의 뒤를 쫓았으나 그만
    놓치고 말았다. 데브라는 샤리처럼 예쁘장하고 푸른눈을 한 금발이었다. 단지 샤리와 틀린 점이 있다
    면 나이가 아홉살밖에 안 된 어린애라는 점이었다.


    pk.jpg

    전향적 수사방법의 구체적 실례

    공개수사가 결정되면 우리는 프로파일을 작성한 다음 현지 언론에 그 내용을 공개했다.
    누군가가 UNSUB의 얼굴을 알아보고 신고해 올지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고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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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러움주의] 똥싸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2] 바야흐로 16/09/13 22:47 3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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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성? 다양성이 밥먹여주냐? [1] 바야흐로 16/09/06 00:07 9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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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전대후보 TV 토론회는 없습니까? [2] 바야흐로 16/08/22 22:43 1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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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커 연쇄 살인마를 죽인 부부 [14] 펌글 바야흐로 16/06/11 04:54 40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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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그런걸까? 아이들이 뚫어지게 쳐다보는 이유 [26] 바야흐로 16/06/11 02:53 18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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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에 오락실에서 축구게임하다 일부러 진 사연 바야흐로 16/06/11 00:23 2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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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버들이 정준하 옷찢는거 너무 재밌던데 [3] 바야흐로 16/06/09 21:26 4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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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의 위대함 [152] 바야흐로 16/06/07 15:33 65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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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알이 편향되고 편파적인 방송을 했다고 생각하는분들 보세요 [11] 바야흐로 16/06/05 19:01 130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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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중아이디로 작성된 글이 베오베 베스트 갔는데 그냥 놔두시나요? 바야흐로 16/06/05 15: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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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은 어둠속 청명한 보름달만 빛나는 야경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12] 바야흐로 16/06/04 21:50 8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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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 144만원 받으며 기관사를 꿈꿨던 청년 바야흐로 16/06/03 18:32 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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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의역 사건을 보면서 고 신해철님의 명언을 다시 되새기네요 [1] 바야흐로 16/06/03 00:42 3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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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변태인가봐요 냥이 찹쌀떡만 보면 [2] 바야흐로 16/06/02 19:51 10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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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씨 조영남 대작사건이 현대미술의 몰이해라고 하셨죠? [12] 바야흐로 16/06/01 20:57 299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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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둥이 20대 형제가 생활고로 자살했다는 기사 바야흐로 16/05/28 00:53 8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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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회랑 스테이크의 차이점이 뭘까요? [3] 바야흐로 16/05/25 02:47 6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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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떡볶이나 볶음면에 치즈 넣으면 맛이 이상하던데 [2] 바야흐로 16/05/25 02:36 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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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악 잠이 안와!! [1] 바야흐로 16/05/25 02:24 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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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쏙 먹어보셨나요? 정말 맛있음 [1] 바야흐로 16/05/25 01:41 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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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한 자게에 푸드포르노가 흘러 넘치다니 이건 테러입니다!! [2] 바야흐로 16/05/25 01:33 4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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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시장님이 잘못하셨네요 모든 혐오를 조장하는 사이트를 [4] 바야흐로 16/05/25 00:45 26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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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인들이 강남사건 때문인지 너무 예민해진것같네요 [8] 바야흐로 16/05/25 00:20 6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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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베가 싼 똥이 메워인데 왜들 서로 물고 뜯고 싸우죠? [5] 바야흐로 16/05/23 19:54 5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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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오는 혐오를 낳는다. 바야흐로 16/05/23 18:40 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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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갈 여시 일베 관련 혐오 조장글 차단이 시급합니다. 바야흐로 16/05/23 1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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