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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친한 선배가 해준 이야기입니당. 돈도 없고 빽도 없으므로 음슴체 가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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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친한 형이 있었음, 같이 기숙사 지낼 때 해준 이야기임.
16비트 벨소리 나왔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시절이라 기숙사에서 딱히 놀 게 없어서
툭하면 무서운 이야기로 시간을 떼웠음.ㅋㅋ기억날때 한번씩 글 올리겠음.
그 형은 나름 중상위권을 왔다갔다하는 우등생이어서(시골학교에서 우등생이라 해봤자 별거 없었긴 함)
시험기간에 공부를 열심히 했음.(이 얘기는 그 형 집에서 겪었던 이야기임)
중간고사 때 점수가 잘 안나와서 기말은 좀 더 빡시게 준비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함.
그래서 1주일전부터 본격적인 시험준비를 했다고 함.
4당5락의 정신으로 열심히 시험준비를 하는 도중 시험 전날 밤이 도래했음.
시험 전날 밤이니 만큼 오늘은 커피와 박카스로 수면을 지연시키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음.
한창 공부하고 있는데 새벽 3시쯤 됐는데 누가 자꾸 쳐다보는 기분이 들었다고 함.
그래서 괜히 찝찝해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는데
천장 제일 구석 쪽에 얼굴이 하얗다 못해 창백한 어린 남자애 한명이 둥둥 떠서 쳐다보고 있다는 것임.
깜짝 놀라서 바로 고개를 책쪽으로 돌렸다고 함. 다행히도 두리번거리다 스쳐지나가며 본거라 눈은 마주치지 않음.
온 몸에 소름이 돋았지만 애써
'아..너무 몸을 혹사시키면서 공부를 했나..? 몸이 허해서 잘못 본거겠지? 아 나란남자..열정적인 남자..'
하는 생각을 했지만 다시 얼굴을 들 용기가 안나서 책만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서서히 오른쪽 구석에서 왼쪽으로 방을 가로지르더라는거임. 원래 한 곳만 바라보고 있어도 주변이 확실하게는 아니지만
조금 보이지 않음? 그래서 지나가는 걸 곁눈질로 보고 느끼기도 느꼈다는거임. 그제야 '아..내가 잘못 본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벽 쪽으로 사라지더라는 거임. 처음엔 무섭다가 공부한다고 시간 좀 지나니깐 또 에이 역시 잘못본거겠지란
생각을 하고 잠들었다고 함. 그날은 별일 없이 지나가고 다음 날 아침밥 먹고 있는데 이 형한테 동생이 하나 있음.
동생이 오더니 "형, 시발 어제 나 식겁했음.." 이러는 거임.
그래서 "왬마, 멀 식겁해" 그랬더니 동생이 하는 얘기 왈
"어제 자는 도중에 느낌이 싸해서 일어났더니 새벽 3시 정돈거야. 그래서 다시 잘려고 하는데 누가 있는거 같은 기분이 자꾸 드는거야.
그러더니 오른쪽 천장 구석 쪽에 창백한 어린 남자애한명이 둥둥 떠있더라고 시발...조금 있다 없어지긴 했는데 어제 나 잠못잠..ㅠㅠ"
알고봤더니 그 형 옆방이 동생방이었고, 자기 방을 가로질러 동생방까지 간 거임.
결국엔 잘못 본게 아니었고, 귀신이었던 거임. 근데 그 이후로 머 나온 적은 없고, 신기한 경험으로 끝났음.
안 무섭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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