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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64676
    작성자 : 개방성항문
    추천 : 5
    조회수 : 1979
    IP : 203.247.***.23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10/21 09:57:43
    http://todayhumor.com/?military_64676 모바일
    위장 잘해서 포상휴가 받은 썰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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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남들과는 다른 군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평탄할 줄만 알았던 내 군생활이 첫단추부터 꼬이기 시작한 걸 알았을 땐 되돌리기엔 이미 늦은 시간이었으니..


    자대배치 받고 인사과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인사담당관이


    "PX병이 한 명 모자란데 할 생각 있냐?" 라고 물었다.


    그래도 입대하기전에 귀동냥으로 여기저기 주워들은 썰로는 PX병이 꿀빠는 보직이라는 걸 들었었다.


    그래서 되도 안하게 "사회에 있을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오래 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자기 PR로


    동기들을 제치고 나는 PX병으로써의 군생활이 시작됐고...행복할 것만 같았던 군생활은 너무 힘들었다...ㅠㅠ


    몸이 힘든 건 그래도 괜찮음..간부들의 등쌀, 무리한 요구, 선임들의 갈굼, 판매시간 외 판매, 휴가 제외하곤 쉬는 날 없음...등등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그 중에 제일 힘든 건 365일 쉬는 날이 없었다는 거다!!!


    맞선임은 내가 들어왔으니 자유를 만끽하고 놀러다니느라 정신없었고, 아침 8시부터 밤8시까지 나는 365일 PX를 지키게 되었다.


    새벽에도 선임들이 라면하나만 먹자 그러면 외상으로 판매해야했고, 야간근무도 매일 들어가서 더 짜증났다.


    그래서 난 어떤 훈련이 잡히면 무조건 내가 나간다고 했다. 훈련이 힘들고, 욕먹을때도 많지만 난 오히려 그게 재밌었다.


    선임들이랑 노가리도 까고, 으쌰으쌰 같이 열심히 훈련도 하고, 행복했었다. 진짜 군인이 된 거 같아서..


    한날 대대 ATT(대대 전술훈련 평가)훈련이 잡혔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난 언제나처럼 내가 나간다고 하게 됐고


    여느때처럼 화스트페이스와 함께 훈련이 시작되었다. 난 포병대대 출신이라 부대에서 각종 물자 챙겨서 진지이동해서 진지구축하고,


    거기서 잠깐 있다가 또 진지이동해서 진지구축하고 이런걸 하루에 3~4번 하는 식의 훈련이었다.


    훈련 시작 전에 위장을 했는데 난 항상 훈련할 땐 PX병이 아닌 뭔가 제대로 된 군인의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진심을 다해서 위장했다.


    얼굴부터 시작해서, 목, 귀, 손까지 옷으로 덮혀있지 않은 맨살부분은 모두 위장크림을 칠했다.


    대부분은 위장크림 씻기가 귀찮으니깐 선임들은 얼굴만 살짝살짝하고, 후임들도 얼굴부위만 조금 진하게 하는 정도였다.


    그렇게 훈련을 시작해서 진지구축을 하고, 경계병으로 차출되어서 경계를 스러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앞에서 대대장이 훈련하는 걸 보려고 순찰을 다니고 있는 것이었다.


    당연히 경례를 우렁차게 했고, 대대장은 날 보더니..(PX면세주 때문에 내 얼굴을 잘 암..ㅋㅋㅋ)무시하는 투로 말했다.


    "어? 너 PX병이잖아, 힘들게 훈련을 왜 나왔냐ㅋㅋㅋ물건이나 팔지"


    그 당시엔 PX병 생활이 너무 힘든데 저런 무시하는 말들이 너무 듣기 싫었었다. 그래서 대대장인데도 불구하고, 큰 소리로 말했다.


    "PX병이기 이전에 저도 군인입니다!!!군인으로써 당연히 해야될 일입니다!!!"


    라고 소리쳤다만,,너무 크게 말했나하고,,아차 싶었다..


    한 3초간의 정적이 흐르는 동안 대대장 표정을 살펴보니 내 예상과는 다르게 처음에는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가 엄청 감동한 듯해보였다.


    잠깐의 정적 후 긴장하는 날 보며 대대장이 호탕하게 말했다.


    "이야!!!내가 진짜 오랜만에 참군인을 보는구만!!!하하하하 그런 정신 좋아!!!위장도 아주 제대로 했구만ㅋㅋㅋ아주 FM이야!!

    앞으로도 그런 정신 잃지 말고 열심히 하도록!!! 야 본부포대장!!!!얘 훈련 끝나면 바로 포상휴가 보내줘!!알았나!!!"


    라고 말하는데, 뛸듯이 기뻤다....ㅋㅋㅋ훈련이 끝나고 자대로 돌아오니


    내 맞선임에게 휴가 나간다고 갈굼을 좀 받았지만 뭐 어떠랴,,휴가 나갈 수 있는데 ㅎㅎㅎㅎ


    그렇게 나름의 보상을 받고, 그 후에도 우리 대대는 PX병이 면세주 관리를 해서 그런지


    간부들과 조금 친해지고 엮이다 보니..휴가증이 남아돌아서 전역할 때 밑에 애들한테 다 뿌리고 옴...ㅋㅋ


    정작 바빠서 정기휴가 빼고 많이 못나간 건 함정...ㅠ.ㅠ


    PX병으로써 매번 무시당하고, 힘든 일만 겪다보니 솔직히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한 경험이 된 것 같아서


    나름 얻은 건 많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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