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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3587
    작성자 : 뇨호호홀로로
    추천 : 14
    조회수 : 2596
    IP : 14.63.***.119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10/05 10:43:27
    http://todayhumor.com/?panic_83587 모바일
    【2ch 기담】『먼저 가면서 나쁜걸 전부 가져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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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신 비슷한 이야기라도 괜찮을가?
    현지인이 보면 누군지 다 들키니까 페이크는 넣어두고 있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역사 있는 훌륭한 혈통의 집안에서 태어난 삼남 막내였다
    그런 집안이었으므로, 아버지는 데릴사위로 들어간 뒤에도 자주 장남 집안과 교류를 하고 있었다

    어느 해 장남의 아내가 임신하여 주위에서 많이 축복했다
    모두 남자 아이를 바라고 있었는데, 도중에 여자 아이라고 판명되어, 주위의 분위기가 무섭게 식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여자애가 태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것 같아서 불쌍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태어난 여자애는, 옛날에 말하는 백치(白痴)라는 것이었다(할아버지 할머니가 말하고 있었던 말, 차별적인 의식은 없어요)
    아무리 나이를 먹고 성장해도, 마음은 어린 소녀인 채, 3살 정도인 채라고 한다
    그 여자애가 태어나고 나서 3년 뒤, 내가 태어났다
    나이가 비슷하기도 해서, 자주 놀았었다

    여자애는 이상한 말을 하는 아이였다
    어느 날 여자애는 모친의 배에 달라붙어 「빨리 나와」라고 말했다
    모친은 놀라서, 임신하지 않았어 라고 설명했지만, 「여기에 남동생이 있어」라고 말하며 듣지 않았다
    「태어날 때, 아파아파한(아프다든가 나쁘다는 의미)거를, 이렇게 넣었어(자신의 배를 누른다)」
    「반씩 나누자고, 했지만, 전부 넣었어」
    「빨리, 태어나라」
    그렇게 몇번이나 몇번이나 모친과 배에 말을 걸었다
    어른은 쭉 백치 탓이라고 말했다

    그 뒤 조금 지나서 모친은 임신하고,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여자애가 있었기 때문에 걱정되었지만, 건강 그 자체, 어른이 될 때까지 정말로 병 하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남동생이 태어나자마자, 여자애는 소아암이 되었다
    실제로는 쭉 가지고 있었는데,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 같다
    그 때도 「내가 아파아파 니까, 남동생은 아파아파, 안해안해」라고 말했다
    여자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죽었어

    그리고 남동생이 3살이 되었을 때, 문득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정리하면
    「나는 어머니의 배 속에서, 여자 아이(누나라고 생각된다)와 어느 쪽이 먼저 태어날까 상담했다. 함께 가자고 했지만, 여자 아이가, 내가 태어나는 것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먼저 가면서 나쁜걸 전부 가져 갈께 라고 말했다」
    그런 말을 더듬더듬 거리며, 몇 시간이나 걸려서 열심히 이야기 했다고 한다
    4살 생일을 맞이했을 때 부모님이 한번 더 그 이야기를 꺼내자, 태어났을 때 이야기는 커녕 누나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오늘 피안(お彼岸)이니까, 남동생을 위해서 죽은 여자애의 성묘에, 남동생 군과 함께 다녀 오겠습니다.
    출처 http://storyis.blogspot.kr/2015/05/2ch_84.html#.VhHVlfntl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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