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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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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2619
    작성자 : MAGARITA
    추천 : 30
    조회수 : 4017
    IP : 59.6.***.1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8/17 12:15:21
    http://todayhumor.com/?panic_82619 모바일
    무당 이야기 (8)
    전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82567&s_no=82567&page=2


    (8편)

    안녕하세요. 연휴는 잘들 쉬셨나요? 새로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어느덧 8편이 되었네요. 아마도 다음편쯤에서 근 3달여 간의 제가 겪은 이야기는
    마무리 될듯합니다. 공게에보니 현재 무당이신 분들의 글도 올라왔더군요. 제가 쓴 이야기에 댓글도 다 보았습니다. 제가 답변을 했거나 하지 
    않았거나 한것은 차별이 아니오라 저는 현재 입조심을 해야하기 때문에 답변을 하더라도 예 아니오 로만 했음을 양해바랍니다.
    그럼 갑니다.

    전편에서 형의 노트북에 윈도우를 깔아주던 날이었던것같아요. 그날 그형의 절친동생(음악한다는) 과 그의 여친이 형집에 왔습니다.
    같이 얘기하고 동생이 캔맥주를 사왔는데 먹기위해서 법당안에 할머님께 기도를 먼저 올렸어요.(누나가 올리고 마시라고 해서;) 아마도
    법당바로 앞에서(법당은 방안에 있구 거실은 불과 3미터정도) 술을 마시는 것은 제가 생각해도 불경?한 짓인거 같았어요. 그렇게 할머님께
    기도를 올리고나서 허락을 받고 맥주를 마셨습니다. 신엄마님도 오셨어요. 신엄마님은 무릎관절이 많이 안좋으신지 연신 무릎을 만지시며
    아프다고 하셨어요. 그러자 누나가 선생님 여기 누워보시라고..그러더니 양손으로 무릎을 만지기 시작했어요. 제가볼땐 정말 힘안들이고
    살살 주무르는것 같았는데 신엄마님께서 악~~!악~~! 너무 아프다고 좀 살살하라고;(누나를 보고 전 저래서 시원할까? 싶을정도로 살살였음;)
    헉..설마 저것이 말로만 듣던 기치료?인가 싶더라고요.(아니겠죠;) 아무튼 누나는 최대한 살살하고 있다고 트름이 나오시면 하시라고 해요. 그러고 한
    15분지났을까 누나가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해요. 처음엔 몇번하는가 싶더니 얼마후엔 입덧이 무지심한 새댁처럼 헛구역질을 하더니 급기야는
    싱크대로 가서 헛구역질을 계속해요. 제가봤을땐 신엄마님의 무릎안좋은기운들을 누나가 자신의 몸으로 가져온듯 보였어요. 헛구역질을 한
    누나는 좀 괜찮아지더니 "선생님 어우 제가 다 토할것같이 무릎이 안좋으셔요" 하고는 다시 신엄마님 무릎을 주무르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선생님 트름 나오시면 하세요" 하니까 신엄마님이 트름을 엄청 하더군요; 그러더니 잠시후 "어유 너무 괜찮아졌다" 하시는데..
    얼굴을 보니 정말 병에서 나은사람처럼 편안해 보여요. 기치료가 효험이 있었던것일까? 나는 보고도 믿기지가 않았어요; 누나는 다음에
    그 음악하는 동생보고 누우라고 했어요. 누나가 배를 내려다보며 여기저기 눌러요. 그러더니 여기 안아파? 하니 그동생이 아프다고 그래요.
    누나가 어디어디가 안좋다 말했는데 어딘지는 제가 그때 방에서 노트북을 하고있어서 잘 못들었어요. 그 동생담에 동생여친도 누우라고 했어요.
    여친도 여기저기를 만져보더니 생리는 꼬박꼬박 잘하냐고.. 그여친이 잘한다고; 그랬고 누나가 방귀가 나오면 참지말고 뀌어라고 해요.
    갑자기 여친이 방귀를 엄청 시원스럽게; 뀌더라고요. 글로보면 웃긴것; 같은데 실제로 봤을땐 오잉? 뭐징?? 어떻게 누나가 하란다고 신엄마님은
    트름을 엄청하시고 저애는 방귀를 저리 뀔수있을까 호기심이 일어났죠. 동생여친도 일어나고.. 누나가 이번엔 나를 불러요. 네~ 하고 가니
    어김없이 누워보라셔요. 누웠죠. 누나가 배를 명치서부터 수직으로 2~3센티 간격으로 누르기 시작해요. 그러다가 배꼽 바로 위쯤에서 아프더라
    구요. 누나가 바로" 여기 안아파?"그래요. "네 아프네요 거기" 했죠. 분명 같은 힘으로 눌렀는데 왜 그부분만 아픈지는 저도 몰라요. 그리고는
    제 오른손 맥을 짚어요. "할아버지께서 너는 맥을 짚어 보시란다" 맥을 짚어보더니 "아이구 이놈아 젊은놈이(전 30대) 50대 맥을 하고있냐"
    하세요. 그리고 누나는 제 장기들이 보통사람들에 비해 전부 아래쪽으로 쳐져있다고...(누나는 의학지식이 전혀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말을 듣고 놀랜건 제가 오래전에 한의원에 갔었던일이 있어요. 한의사분이 저의 배를 눌러보시더니.. 환자분은 장기들이 다른사람들에
    비해 훨씬 밑으로 쳐져있다고;;; 아니 그게 눌러보면 누구라도 알수있는건가?? 내 배안이 내시경처럼 보이는건가? 누나의 능력이 제가 생각
    하는것보다 훨씬 대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나는 제게 꺼꾸리 하라고 했어요.(물구나무 서게하는 운동기구요) 물구나무가
    저한테 좋다고요. 혹시라도 한의원에 가셔서 장기가 쳐졌다고 하시는분들은 꺼꾸리운동 하세요^; 

    그리고 저번에 형이 집근처에 무지 맛있는 안주를하는 술집이 있다고 해서 한잔하러 갔죠. 이날이 아마도 전에 얘기했던 신당 OO엄마분(무당
    으로 100억 벌었다던;) 얘기를 들은 날 같아요. 그 술집은 보통 호프집에는 없는 국물통골뱅이란 안주가 있었는데 진짜 최고였어요(갑자기
    맛집홍보같단ㅋ) 이날도 제가 형을 만나러 가는도중 약간은 이상하다?싶은 일이있었는데, 저는 형을 만나러가기전 운전면허 갱신을 하러
    가고 있었어요. 전철을 타려고 승강장에 서있는데 제옆으로 흰티에 청바지를 입음 나이는 대략 많아야 20살?정도 의 여자분이 서더라고요.
    옆에 서시길래 그냥 한번 보고 전철이 와서 탔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분한테 눈이 가더라고요.(맘에 든거아님;) 그래서 전철에 타서도
    한 두어번 쓱 봤어요. 그렇게 가다가 저보다 두정거장 전에서 내렸어요. 저는 아무일없었던듯 운전면허 갱신을 한뒤 형을 만나러 다시 전철을
    타고 버스로 갈아타기위해 내렸죠.(형집은 산이라;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해요) 버스가 왔고 저는 타서 자리에 앉았어요. 그런데!!!!!!
    아까 전철에서 같이탔던 그 여자분이 타더니 제뒷자리에 앉아요. 헉!! 순간 흠칫했어요. 얼굴이 기억났던건 제가 전철안에서도 두어번 쓱봤는데
    얼굴빛이 어딘가 모르게 기운이랄까? 그런게 어두웠거든요. 그런데 또보니까 놀랍기도 하고 우연일수도 있겠죠. 그런데 우연이 아니라고
    느껴지는게.. 그분얼굴 다시보니까 근래에 안좋은 일이 생길것 같았어요. 특히나 길조심.. 어둡고 사람없는 길.. 그런길을 조심해야한다고
    떠올랐어요. 이때부터 저는 안절부절 하기 시작합니다. 이걸 말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말은 하지말고 핸폰 메모장에라도 적어서 보여줘야
    하나? 아냐 날 미친놈 취급할수도 있어. 하지만 말안하다면..사고가 날지도ㅜ 결국 말하고 싶어 미쳐버릴뻔 했던걸 간신히 참으면서
    참았다기보다 3정거장 정도가서 그여자분은 내렸기 망정이지 안그랬음 미친놈 소리듣고도 말했을지도... 이 얘기를 형한테 했더니 형이
    잘했다 그러면서도 웃더라고요. 그러면서 받으라고(신내림;;ㅜ) 놀려요. 아 형 하지마~! 그랬죠. 술집서 이런저런얘기를 하고 나와서 2차로
    맥주나 한잔씩하자고 해서 가는데 제가 형한테 또 그랬어요. "형 호프집 여자분도 뭔가 떠올라;" 그호프집엔 아마도 부부로 보이는 여자분이랑 
    남자분이 계셨거든요. 형이 "뭐! OO이도(그누나) 그여자에 대해서 뭐라고 하던데?;"하면서 말해보라길래(입조심해야하는줄 알지만 본인에게는
    안하고 형이니까 괜찮단 생각이들어서) "응 그여자분 남편이 폭력휘두른다"라고 말했어요. 호프집 여자분얼굴 볼때 남자분 얼굴도 봤거든요.
    그랬는데 순간 떠오르더라고요.(남편분은 전혀 폭력적으로 생기지 않았고 말끔한 외모였습니다;) 형이랑 맥주까지 마시고 잠깐 형집에 갔는데
    형이 누나한테 그래요. "자기가 전에 얘기한 그 호프집 여주인 있잖아 OO이도 그여자보고 뭐라했어" 저는 누나의 얘기가 더 궁금했습니다.
    누나가 "그여자 색있지 않든?(색기를 말한듯)" 저도 그렇게 느꼈지만 사람외모를 보고 "색기 있다"라고는 누구든 말을 할수 있는거라 말하지
    않았는데..아무튼 누나 얘기를 듣고보니 저한테 떠올랐던 그 "폭력"이란게 누나의 말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예민할걸까요? 저는 정말 보통사람과는 다른걸까요?ㅜ


    벌써 점심시간~이 됐네요. 8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사실 이번편에선 형이말해준 신내림 받을 사람 1순위로 점찍힌 누나가 한분계시는데
    그형 말로는 제가 신끼가 목까지 차있다고하면 그 누나는 머리끝까지 차있다네요;; 그 누나얘기까지 하려고 했는데 다음 마지막 편에서
    해도 될듯하여 8편은 이만 줄입니다. 그럼 9편에서 뵙죠~ 즐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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