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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2463
    작성자 : MAGARITA
    추천 : 44
    조회수 : 7620
    IP : 59.6.***.18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5/08/11 14:02:28
    http://todayhumor.com/?panic_82463 모바일
    무당 이야기(4)
    <div><br></div> <div>(4편)</div> <div><br></div> <div><br></div> <div>점심들 맛있게 드셨나요? 저도 방금 막 점심을 해결하고... 소화시킬겸 다시 가봅니다.^</div> <div><br></div> <div>그 형은 누나를 처음 만났을때는 전혀 평범했다 합니다. 그러다가 곁에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들..그리고 신내림 받은것..</div> <div><br></div> <div>믿기 어려웠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죠. 안믿기지만 받아들일수 밖에... 형은 하두 의심이 많아서.. 본인의 여자친구가 </div> <div><br></div> <div>무당으로서 하는 말들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형이 약간 맘을 고쳐먹은 계기의 사건이 하나</div> <div><br></div> <div>있었는데.. 형은 원래 배우였어요. 뮤지컬도하고 연극도 하는.. 그러다가 돈도 못벌고 하니 친구와 사업을 했죠.</div> <div><br></div> <div>처음엔 나름 잘되었더랍니다. 그래서 돈을 모아서 다시 인천 영종도에 (기억이 안나네요 정확히;) 왜 가든파이브아시죠?</div> <div><br></div> <div>그런것처럼 건물에 100평을 임대받아서 화장품사업을 하려고 준비중이었습니다. 왜 요즘 중국관광객들이 와서 화장품을</div> <div><br></div> <div>카트로 쓸어간다죠?; 그래서 형도 진짜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모아서 억가까이를 투자를 했데요. 그래서 올초 3월인가 </div> <div><br></div> <div>물건다 받아놓고 개장만 하면 되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누나가 아직 개장하면 안된다고.. 좀더 있어야 될거같다고 </div> <div><br></div> <div>하더랍니다. 형은 하루라도 빨리 개장해서 돈을 벌고 싶었는데 누나말을 듣고 어찌됐든 개장은 하지않고 기다렸다합니다.</div> <div><br></div> <div>2달이 지나 5월이 됐죠. 예 메르스 터졌습니다;; 사실 저도 지금 검색해봤는데 메르스 1번환자가 확진된날이 5월 20일이라더군요</div> <div><br></div> <div>ㄷㄷ;; 중국관광객이 하루에만도 몇천이라고 기사를 봤었는데 절반이하로 뚝 떨어졌고..형은 지금도 저에게 </div> <div><br></div> <div>"야 그때 나 개장햇으면 마포대교 갔거나;; 한강물에 둥둥떠있을거야" 라고 농담조로 말합니다;;</div> <div><br></div> <div>이 사건이후 형은 누나말을 그래도 들어주는쪽으로 맘이 돌아섰다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형이 그때 술마시면서 내게 해준 말들을 종합해보면.. 누나는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형은 다시 배우를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배우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배우는 이제 안할거다라고 소리쳤던 형이</div> <div><br></div> <div>다시 배우를 하려는 이유는.. 제가 누나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건 누나의 능력때문이 아니라</div> <div><br></div> <div>실은 형이 받아야하는 신내림을 누나가 대신 받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형은 지금 배우를 하지않으면 신을 모셔야하는</div> <div><br></div> <div>사람인거죠. 누나는 형이 힘든길로 가게 하고 싶지 않아 본인이 모든것을 대신 받아준 것이죠.</div> <div><br></div> <div>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대신 신을 받아준다는건 감히 어느누가 섣불리 할수가 있을까요? (그럼 나는 ㅜㅜ)</div> <div><br></div> <div>형에게 누나한테 잘해라 했습니다. 아 갑자기 떠올랐는데.. 그형이 사는 집얘기로 넘어가 볼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집에서 승용차로 10분거리;인 형집은.. 산입구에 있었습니다. 집이 거기 있을거라곤 가보지않고는 생각도 못할 곳이었죠.</div> <div><br></div> <div>형이 말해줬습니다. 거기도 신이 점지해주신거라고.. 누나가 택시를 탔는데(현재집을 보려고) .. 어디어디로가라고 딱 말한게 아니라</div> <div><br></div> <div>타고가면서 이쪽!! 이쪽!저기서 저쪽!! 했답니다. 그러고 결국 도착한곳이 현재 사는 집이었던거죠. 그때 집에는 전직 교장님을 지내</div> <div><br></div> <div>셨다는 부부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누나가 이집에 살려고 왔다고 했고 부부는 이집에 살고싶다면 세는 줄수있어도 절대 팔지는</div> <div><br></div> <div>않는다고 했다 합니다. 누나가 부부에게 자조치종을 설명했겠죠. 바로 그다음날 부부가 집을 누나에게 팔았답니다( 누나가 예삿사람이</div> <div><br></div> <div>아니란걸 감지했는지도;;) 아무튼 그렇게 이사오게 된 집이 현재 집이랍니다. 아 집얘기 하다가 최근에 형과 또 술한잔하면서 들은 </div> <div><br></div> <div>얘긴데요. 신당동에 OO엄마라고 하면 진짜 다아는 그런 엄청난 무당이 계셨대요.(물론 저는 첨들어봤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점같</div> <div><br></div> <div>은걸 본적이 단한번도 없거든요;) 그 OO 엄마란 분은 너무 유명하고 무당일을 해서 100억을 벌었다고 하더군요.ㄷㄷ;;</div> <div><br></div> <div>일년에 많이하면 굿을 200회정도 했다고 해요.(헐;;) 암튼 그런 유명하신 분이 돈도 이제 많이 벌고 좀 편안하게 남은 여생을 보내</div> <div><br></div> <div>고 싶어서 무당일을 그만 두려고 이 누나에게 얘기했더랍니다. 그런데 누나한테 엄청나게 혼나고 돌아가셨다고 해요.</div> <div><br></div> <div>누나가 혼낸게 아니라 신령님이 혼내신거겠죠? 절대로 그만두어서는 안된다고... 그 유명하신분이 어떻게 두달밖엔 안된 무당의</div> <div><br></div> <div>집을 알고 왔느냐가 궁금하시죠? 알고 온게 아니라 그 OO엄마와 남편분이 근처에 산책을 왔다가 이 근처에 기도터가 있는것</div> <div><br></div> <div>같다고 그래서 와봤더니 그 형네집이었던 거죠;; </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제가 촉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형이 첨에 이사왔다는 곳도 좀의아했고 ... 여자친구랑 같이 사는것 같았는데 ..알고보니</div> <div><br></div> <div>같이 살고있었고.. 예 뭐 이런 건 촉이맞는거겠죠?(아니면!ㅜ) 처음 형네 집을 갔을때도 왠지 모르게 터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div> <div><br></div> <div>처음간날 신비한 체험도 했고 아 또 갑자기 생각난건데.. 그날 형집에서 누나랑 얘기를 할때 형은 집에 불빛을 보고 들어온 나방</div> <div><br></div> <div>과 벌레들을 때려 잡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흰색 날개를 가진 나방이 펄럭펄럭 날아오더니 형 목부분에 앉더군요.</div> <div><br></div> <div>그래서 형이 잡을려는 찰나...!! 잡지마!!! 그냥 둬!!!! 누나가 소리쳤습니다. 저도 왠지 그건 잡으면 안될것같았어요; 보니</div> <div><br></div> <div>나방이아니라 흰나비였어요. 야심한 밤에 집에 나방도 아닌 나비가 들어와 형목덜미에 왜 앉았을까... 며칠전 형집에가서</div> <div><br></div> <div>누나에게 들었는데요. 흰나비는 조상을 말한답니다. 저한테 넌 누나랑 연관이 있을꺼야 라고 말한것도 이미 저의 조상님께서</div> <div><br></div> <div>움직이고 계셨다는 증거인거죠.;; 당시에는 몰랏는데 후에 누나에게 들어보면 그때 그게 왜 그랬는지 알게 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div> <div><br></div> <div>아 그리고 제가 방울과 부채를 들고 뛰었던 경험말고.. 또 하나..</div> <div><br></div> <div>누나는 안에 여러신이 있는거같아요. 그중에 요영?요령? 애기씨(정확한 이름이 가물가물;) 도 계셨는데 그분이 오시면 누나는 </div> <div><br></div> <div>5~6살 여자어린애기처럼 말을 해요. 신엄마와 누나가 기도를 마치고 저랑 얘기를 하던중이었어요. 그때 신엄마님이</div> <div><br></div> <div>저는 천신님 제자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안에 칠석동자가 있다고요. 그러자 누나가 좀있음 그 칠석동자가 말할거라고..</div> <div><br></div> <div>(아니요!! 절대 그럴일은 없고 말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진심 ㅜ) </div> <div><br></div> <div>그런 얘기중에 요영애기씨가 누나한테 온거죠. "이 씽~ 요영이 배고푼데..쪼꼬렛도 안사주구~!! "신엄마님한테 말하는</div> <div><br></div> <div>거였어요. "요영이 배고푸다고요 쪼꼬렛 사주세요~" 그걸듣고 신엄마님이 "말안들으면 내 칠석동자한테만 쪼꼬렛 사준다!"</div> <div><br></div> <div>그러는거였어요. 그러자 누나는 입을 삐죽내밀고 아이가 삐진듯이 그러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제가..</div> <div><br></div> <div>"내가 받음 줄께~" 라고 해버렸어요. 저는 원래 말하는게 좀 느려요. 그래서 좀 어눌하기도 하고 평소에도 애같이 말하기도 하죠;</div> <div><br></div> <div>(저는 그게 애정결핍때문이라고 아직까지도 생각중이지만요;) 저는 말할 생각 없었어요. 나도 모르게 말한것도 아니었고</div> <div><br></div> <div>왜 그렇게 말했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그말을 해야만 할것 같아서 했어요;; 내가 무언가에 홀린걸까요? 홀린거라면 그렇게</div> <div><br></div> <div>말을 할수가 있을까요? 저는 신문이 열려있데요. 이미 말문도 트여있고요.</div> <div><br></div> <div>처음 형집에 갔다오고 난후의 증상이랄까???</div> <div><br></div> <div>뭔가 촉이 아니라 촉인것 같은데 촉이아닌.... 무당이 공수내리는듯한 말이 자꾸 떠올랐습니다.</div> <div><br></div> <div>이 에피소드는 다음편으로 넘겨야 할듯 싶네요.~~ 그럼 4편은 이만~~</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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