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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6146
    작성자 : 얼렁뚱땅이
    추천 : 34
    조회수 : 10268
    IP : 50.67.***.165
    댓글 : 29개
    등록시간 : 2015/01/12 10:54:14
    http://todayhumor.com/?panic_76146 모바일
    [Reddit] 밀주업자 피트
    <div>4학년때랑 5학년때 저는 거의 매주 주말마다 친구 톰네 집에서 자고는 했어요.</div> <div>톰은 시골 지역의 황폐한 농가에서 살았어요.</div> <div>톰은 형 월터와 방을 같이 썼고, 우리 셋은 무서운 얘기를 하며 밤늦게까지 깨어있고는 했죠.</div> <div> </div> <div>가장 무서웠던건 실화였어요</div> <div>이건 월터가 해준 이야기에요,</div> <div> </div> <div>----------------------------------------------------------------------</div> <div>1920년대의 일이야. 이 집은 다른 가족의 소유였지.</div> <div>가장 가까이에 사는 이웃은 피트라는 이름의 밀수업자였어.</div> <div>숲속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오두막에 살았는데 자주 범법행위를 저지르고는 했대.</div> <div>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절대로 피트네 근처에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어.</div> <div> </div> <div>한 꼬마 남자애가 바로 이 방에 살았어. </div> <div>어느날 밤, 집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유리가 깨지는 소리에 잠에서 깬거야</div> <div>피트네랑 가까이에 살았으니까 아이는 꽤나 조심스러웠어.</div> <div>문을 여는 대신에 잠궈버리고는</div> <div>문에 귀를 대고 문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었지.</div> <div> </div> <div>복도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는데</div> <div>자기 아빠 발소리라고 하기엔 너무나 둔탁했던거야.</div> <div>방문을 통해서 밀주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지경이었어.</div> <div> </div> <div>"문열어, 꼬마야."</div> <div> </div> <div>피트였어. 아이는 문을 열지 않았어.</div> <div>두려웠지만 "싫어요!"라고 소리쳤어.</div> <div> </div> <div>잠시 뒤에, 아이는 멀어지는 그 둔탁한 발소리를 들었어.</div> <div>멀리 떨어진 방에서 그의 아버지가 피트에게 소리지르는걸 들었지</div> <div>그 외침은 곧 비명소리로 바뀌었어.</div> <div> </div> <div>거의 한시간 동안 소리가 악화됐어</div> <div>마치 그의 아버지가 비명을 지르며 성대를 갈기갈기 찢는거같았대.</div> <div>아이는 쉰 목소리로 고통 속에 애원하는 소리가 여태까지 살면서 들은 소리 중에 가장 최악일거라 생각했어.</div> <div>그 소리보다 더한게 있었지.</div> <div> </div> <div><font>정적.</font></div> <div> </div> <div>피트의 발자국 소리가 다시 아이의 방으로 느릿느릿 다가왔어</div> <div>그리고는 단단한 오크 나무로 만들어진 문을 마구 두드렸지</div> <div> </div> <div>"꼬마야! 당장 문을 열지 않으면 후회하게 해줄테다" </div> <div> </div> <div>아이는 문 밖으로 나는 그 밀주 냄새를 맡을 수 있었어.</div> <div>그리고는 다시 "싫어요!" 라고 했지.</div> <div> </div> <div>그래서 이번엔 아이의 엄마 차례였어. 엄마의 비명소리가 2시간은 족히 계속됐지.</div> <div>결국 그 소리가 멈췄을때 아이 방으로 육중한 소리가 다시 느릿느릿 다가왔어.</div> <div>밀주의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듯 했어.</div> <div> </div> <div>"꼬마야! 내가 문을 열라고 했어. 이게 마지막 기회다"</div> <div>아이는 겁에 질렸어.</div> <div> </div> <div>"제발 제 동생을 해치지마세요!"</div> <div> </div> <div>피트는 술에 취해서 싱긋 웃으며 "그럼 문을 열어." 라고 했지.</div> <div>하지만 아이가 더 잘알고 있었어. 그래서 다음 3시간은 여동생의 비명을 듣고 있어야했대.</div> <div> </div> <div>이틀이 지나 경찰이 집을 조사하러 왔을때, </div> <div>엄마, 아빠, 그리고 여동생이 침대에 사지를 벌린채 묶여있었어.</div> <div>피트는 아랫배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배에서 조금씩 조금씩 창자를 꺼낸거야. </div> <div>고통 속에 죽어가도록 말야,</div> <div> </div> <div>그리고 탈수증에 걸렸지만 아직은 살아있었던 아이도 발견했어.</div> <div>바로 이 방에서.</div> <div>여전히 갇혀있었대.</div> <div>바로 이 문을 잡고 있는채로.</div> <div> </div> <div>완전히 긴장증에 걸려있었대.</div> <div>그 사람은 남은 인생을 요양원에서 보냈어</div> <div>종종 "문을 열어야했을까..? 문을 열어야했을까..?"를 중얼거리면서.</div> <div> </div> <div>피트는 결국 잡혀서 참수당했어. 그의 오두막은 부서뜨렸지.</div> <div>하지만 여전히 피트의 유령이 이 집을 맴돈대. </div> <div>가끔 우리는 아침에 약간의 달달한 밀주 냄새를 맡고 배에 고통을 느껴.</div> <div>그럴때 피트가 밤에 와서 우리 창자를 끄집어내려고 했단걸 아는거야.</div> <div>----------------------------------------------------------------------</div> <div> </div> <div>이 이야기는 정말로 무서웠어요. 정말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정도로!</div> <div>전 항상 우리 셋이 방문을 잠그고 불을 켜놓고 자야한다고 했어요.</div> <div>그 나이대엔 상상력이 어마어마하잖아요.</div> <div>잠들기 전에는 집에서 나는 자잘한 소리에도 겁에 질리고는 했죠.</div> <div>그 집에서 일어났을때마다 전 그 약간의 달달한 피트의 밀주 냄새를 맡을 수 있었어요.</div> <div>사실 아랫배에 통증도 자주 느꼈구요.</div> <div> </div> <div>제가 그 둘에게 이야기를 하면 웃으며 놀리고는 했어요.</div> <div>"거봐, 나도 맡았어."</div> <div>월터가 말했죠.</div> <div>"나도! 배도 아파!"</div> <div>무서워하는 척하며 톰이 맞장구쳤어요. </div> <div> </div> <div>제가 5학년때, 월터와 톰은 유타로 이사를 갔어요. </div> <div>그 뒤로는 볼 수 없었죠.</div> <div> </div> <div>오늘 아침 불현듯 생각났어요.</div> <div>대학에서 화학실험을 하는 중이었죠.</div> <div>실험을 세팅하는 중에 화학물질 중 하나가 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 피트의 밀주냄새랑 완전히 똑같더라구요.</div> <div>믿을수없을 정도로 분명하고 관통하는 듯한 달달한 냄새요.</div> <div>독한 술이나 진짜 밀주하고는 다르지만 비슷하죠.</div> <div> </div> <div>월터랑 톰의 집에서 자고 일어난 아침에 맡았던 그 때 이후로는 맡은 적이 없었어요.</div> <div>이건 정말 딱 그 냄새였죠. </div> <div>저는 그 병을 들어 병에 붙어있는 상표를 봤어요.</div> <div> </div> <div>"디에틸에테르 (주: 휘발성 마취제)"</div> <div>에테르였어요.</div> <div> </div> <div>저는 혼란스러워하며 실험실을 응시했어요. 얼어붙었죠.</div> <div>매일밤 방문을 걸어잠궜던게 생각났어요.</div> <div>그리고 입 안에서 희미한 에테르 냄새를 맡으며 일어났던게 생각났어요.</div> <div>아침마다 아랫배에 느껴지던 확연한 고통도 생각이 났구요.</div> <div> </div> <div>그제서야 깨달았어요.</div> <div>"밀주업자 피트" 같은건 없었던거에요.</div> <div> </div> <div>월터와 톰은 저를 강간한거였죠,</div> <div> </div>
    얼렁뚱땅이의 꼬릿말입니다
    공게에 도배질을 하는 것 같아 닉을 바꿨다........
    이러면 두명 같겠지? \(^◇^)/\(^◇^)/\(^◇^)/

    출처http://www.reddit.com/r/nosleep/comments/2eqa4x/pete_the_moonsh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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