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배리가 또 기분이 좋지 않은것 같다.</div> <div>나는 아이들이 물웅덩이가 잔뜩 파인 뒷뜰에서 노는 동안 저녁을 만들기 시작했다.</div> <div>나는 부엌 창문으로 아이들이 노는걸 볼때 마음의 평화를 찾고는 했다.</div> <div> </div> <div>"저녁 먹자!"</div> <div> </div> <div>내가 소리쳤다.</div> <div> </div> <div>"새라, 딜런, 신발 좀 벗어 제발. 또 집에 진흙 잔뜩 묻히지 말고"</div> <div> </div> <div>어떻게 된게 매일같이 잔소리를 하는 기분이다.</div> <div>먹는 동안 나는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물었고</div> <div>배리는 우리를 거의 신경도 쓰지 않고 음식을 입에 쑤셔넣을 뿐이었다.</div> <div> </div> <div>"여보, 새라가 운동회때 얼마나 잘했는지 들었어?"</div> <div> </div> <div>나는 그가 듣길 바라며 물었다.</div> <div>배리가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div> <div>그리고는 저녁을 들고 라운지로 가서 티비를 켰다.</div> <div> </div> <div>새라는 상처받은듯 보였지만 100미터 달리기에서 3등했단 얘기를 계속했다.</div> <div>나는 새라에게 잘했다고 말하고 그릇을 치우기전에 마저 먹으라고 했다.</div> <div>내가 만든 음식을 잘 먹고는 했는데 이제는 많이 먹지 않는다.</div> <div>아이들이 좋아할만한걸 만들어야겠다.</div> <div> </div> <div>설거지하고 내일 점심 도시락 준비하는동안 아이들에게 잘 준비를 하라고 일렀다,</div> <div>배리는 조용히 도우러 와서는 결국 말을 꺼냈다.</div> <div> </div> <div>"있잖아.. 아무래도 병원이라도 찾아가봐야할거같아. 이렇게 지낼 수는 없잖아."</div> <div> </div> <div>그래, 또 이 얘기야.</div> <div> 배리는 내가 미쳤다고 생각한다.</div> <div> </div> <div>"4년째야.</div> <div>여기 있는 것처럼 대해도 애들이 다시 돌아오진 않아."</div> <div> </div> <div>아니다.</div> <div>아이들은 이미 돌아왔다.</div> <div>그렇지않고서야 매일밤 복도에 찍혀있는 진흙 밝자국은 어떻게 된건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2rowck/let_go/" target="_blank">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2rowck/let_go/</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