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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게는대게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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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5636
    작성자 : 29695396
    추천 : 31
    조회수 : 7470
    IP : 61.83.***.252
    댓글 : 42개
    등록시간 : 2014/12/26 14:47:29
    http://todayhumor.com/?panic_75636 모바일
    제가 여지껏 들었던 이야기중 가장 무서운 이야기에요....
    <p>들은걸 최대한 고대로 쓰려고 했는데 중간에 이야기를 매끄럽게 이으려고 제 생각이 들어간 부분도 있습니다. </p> <p>여러가지 잘못된 맞춤법이나 오타는.... ㅎ...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ㅠ</p> <p><br></p> <p><br></p> <p><br></p> <p>어제 크리스마스라 신나게 겜하고 있는데 급 외가집에서 전화로 명절(?) 인데 함 들려서 같이 저녁먹지 않겠냐 전화가 왔어요.</p> <p>게임을 좋아하는 여징어인 저로서는 보통이면 난 안가고 집에 있겠다. 하겠지만 저희 외할아버지... 언제나 손자 손녀들을 보면 </p> <p>세종대왕님 3장 이상씩은 손에 쥐어 주어야 직성이 풀리시는 그런 분이세요홓홓홓. 그러니 안갈 수 없죠. </p> <p>가서 사촌들 만나 인사하고 횟집가서 처음으로 복어 요리도 먹어보고 그러다 시간이 늦으니 외가집에서 하루 자고가라고 하시더라구요.</p> <p>오빠새끼와  아버지는 직장인이시지만 두분다 샌드위치 휴가를 얻으셔서 그날 하루 자고 왔습니다. </p> <p>어른들은 모였으니 축구,정치,경제 이야기 하시다 고스톱으로 빠지셨고 </p> <p>저와 오빠, 사촌들은 가져온 노트북으로 새벽까지 무서운 영화를 다운받아 보고 있었어요. </p> <p>그러다 할아버지가 저희 방으로 들어오셔서 드디어 저희에게 용돈을 주시더랍니다 ㅎㅎㅎㅎㅎㅎ </p> <p>근데 할아버지께서 저희가 보고 있는 공포영화를 힐끗 보시더니 <strong>'너희는 저런게 무서우냐'</strong> 하시더라구요. </p> <p>당연히 무섭죠. 무서우라고 만든 영화니까요. 근데 할아버지께서는 <strong>'나는 70 평생을 살면서 어렸을때 있던 알 보다 무서운 일을 겪었던 적이 없었다'</strong> 하십니다. </p> <p>영화도 슬슬 질려가고 있던 참이라 간만에 어려진 마음으로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었는지 이야기해달라 졸랐어요. </p> <p>그리고 할아버지는 앞에 있는 생과자를 드시면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p> <p>서론이 길었네요. </p> <p><br></p> <p>이건 할아버지께서 10대 셨을때 이야기 입니다. 저희 외갓집은 지금 경기도 외곽지역에 자리잡고 있지만 원래 할아버지의 고향은 함경북도 입니다.</p> <p>지금은 몇십년이 지났고 고향 땅과 관련된 물건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서 정확한 위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동네에 가구가 30채 정도 있고 뒤에 큰 산을 등지고 있으며 산 둔턱에 울타리를 치고 염소랑 닭을 키우셨데요. </p> <p>그때 당시 할아버지의 동갑내기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대부분의 10대들이 그렇듯 그분도 한참 질풍노도의 시기였나 봅니다. </p> <p>그런데 정도가 다른 아이들 보다 심했데요. 화를 참지 못하고 한번 화가 나면 광견병 걸린 개 처럼 이빨로 물어 뜯고 손에 들린건 닥치는대로 휘두르고 던지고 부수고... </p> <p>그러다 한참 그 동네에 있던 한참 나이 어린 여동생이 그 미친아이가 던진 호미에 맞아 이마가 뚫린 적 도 있었더랍니다.....</p> <p>그 미친아이의 부모님은 동네 사람들만 보면<strong>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strong> 하고 허리를 굽히셔야 했고, 그 아이가 저지르는 짓은 날로 갈수록 심해져서 주변 사람들도 전부 손을 놔버렸을 정도랍니다. </p> <p>일이 터진 날은 가뭄때문에 몇달동안 비가 안오는 가을입니다.</p> <p>그 날 미친아이가 집 옆에서 쥐인지 다람쥐인지를 잡아 구워 먹겠다고 나뭇가지를 모아다 불을 붙였는데 하필 불씨가 옆집 울타리로 옯겨 붙었데요. </p> <p>비가 안와서 나무고 잡초고 전부 바짝 말라 있는 날, 바람까지 쌩쌩 불어대니 불은 삽시간에 번지고 그때 당시에 돌로 지은 집이 흔하지도 않을 때라 그대로 불이 번져 집 4채가 홀랑 타버렸다고 합니다. 정작 바람이 부는 방향 때문에 미친아이의 집은 멀쩡했다고 하구요.</p> <p>죽은 사람은 없는데 어떤 사람은 화상을 입어서 팔이 쭈글쭈글해지고 어떤 아주머니는 머리카락에 불이 붙어 머릿가죽이 다 타버리고.... 난리가 났던거죠. 그 일 때문에 미친아이의 집은 당장 동네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고 쫒겨나도 할 말이 없는 판국이었습니다. </p> <p>그나마 다행인게 미친아이의 집에 있는 소 두마리를 각각 한집에 하나씩 주고, 미친아이의 가족이 살고 있던 집을 또 한 집에 주고, 남은 한 집은 동네에서 창고로 쓰던 집이라 대충 흙벽 바르고 지붕 얹어서 미친아이의 가족들이 거기서 살게 되었습니다. </p> <p>그리고 어느정도 사건이 마무리 됐을 때 미친아이의 어머니께서 저희 할아버지 집에 찾아오셨데요. </p> <p>그리고 할아버지의 어머니 앞에 앉아 막걸리를 두세사발씩 마시면서 <strong>'아새끼 때문에 못살겠습니다. 제가 죽어버려야 할것 같습니다'</strong> 하면서 펑펑 우셨다고 합니다. </p> <p>잠시후 미친아이의 아버지도 서둘러 오셔서 <strong>'여기서 뭘 하는거냐, 집으로 가자'</strong> 하고 아주머니를 일으켜 세우려는데 아주머니는 <strong>'안간다. 여기가 내 집이다. 그냥 이 집에서 쥐새끼, 개새끼로 살고 말지 그 괴물자식 있는 집으로는 절대 안간다'</strong> 하며 발버둥을 치셨답니다.</p> <p>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오죽이나 무서웠으면 저런식으로 말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해가 다 넘어갈때까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바닥에 뻗어 있으니 근처에 있던 동네 사람들이 전부 할아버지 집에 모여 혀를 끌끌 차면서도 </p> <p><strong>'자식새끼가 원귀 들린 무당보다 더 지랄을 하는데 저럴만도 하다'</strong>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합니다. </p> <p>하여간 아주머니가 그렇게 우는게 너무 안쓰러우셨는지 미친아이의 아버지는 결국 특단의 조취를 내리셨데요. </p> <p>뭐냐면.... </p> <p>그길로 집으로 쓰는 창고로 들어가 쭈그려 자고 있는 미친아이를 길바닥에 패대기쳐 정신을 잃기 직전까지 밟아 두드려 패고 메주를 엮어놨던 밧줄로 손이랑 몸뚱이를 묶어서 산속으로 끌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p> <p>그리고 아저씨 혼자 산을 내려 오셨데요. </p> <p><br></p> <p><br></p> <p><br></p> <p>그리고 다음날 할아버지가 닭모이 주려고 산 둔턱에 올라 가셨는데 미친아이가 염소무리들 사이에서 할아버지를 보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며 뛰쳐나왔다고 합니다. 온 몸은 흙이랑 땀으로 범벅이고 여기저기 긁히고 찧은 상처때문에 피딱지가 얹혀서 숨은 헐떡거리고 옷도 다 찢어지고 손톱도 죄다 벗겨진 채로요. </p> <p>할아버지왈 염소 사이에서 저런게 튀어나오니까 처음엔 염소가 살가죽을 벗고 귀신이 되서 자기를 죽이려고 쫒아오는줄 알았데요.</p> <p>여튼 반나절만에 발견된 미친아이는 그날 이후로 완전 다른 사람이 됐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지랄...도 안하고 몸은 수그린채 주춤주춤 다니고 목소리도 모기만해져서는 눈도 못마주치는 그런 상태가 되었다고 하네요. </p> <p><br></p> <p>그 해가 완전히 지나가고 그 다음해 여름, 할아버지가 강가에서 개구리 잡고 있을때 미친아이가 강물에 물수제비를 하는걸 보고 가서 물어 보셨데요. 작년에 산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구요. </p> <p>귀신을 본거니, 괴물을 본거니 물어봐도 대답이 없길래 그냥 다시 개구리 잡으로 가야겠거니 했는데 미친아이가 <strong>'나때문에 저 뒷산에 귀신이 왔다. 절대 가지마라'</strong> 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다시 물어 봤을때 그제서야 입을 열더래요. </p> <p><br></p> <p>미친아이가 산속에 끌려들어간날 미친아이의 아버지는 자식을 나무기둥에 묶어놓고 <strong>'니 버르장머리 고쳐질때까지 여기다 묶어두고 매일 밥이랑 물만 주고 갈것이다. 짐승새끼는 짐승처럼 살아라'</strong>  라고 하며 그대로 산을 내려갔다고 합니다. </p> <p>가로등은 커녕 전기도 없던 시절에 산속은 코앞에 내 손바닥도 안보일 정도로 깜깜했겠죠. </p> <p>처음에는 혼자 소리지르고 발버둥치고 울다가 지쳐서 뻗어있는데 귓가에서 나뭇가지 비비는 소리가 들렸데요. 자세히 들어보니까 뭔가가 자기한테 말을 하고 있더랍니다.</p> <p>아무도 없는 산속에 숨만 쉬고 있자니 목소리가 점점 또렸하게 잘 들리기 시작했는데 그 소리가 </p> <p><strong>'나 너 보러 왔다' </strong></p> <p><strong>'느이 엄마 이제 너 보러 여기 안온다' </strong></p> <p><strong>'너 여기서 살아야돼. 그러다 굶어 죽어야돼'</strong></p> <p>라고 갉작갉작대는 소리로 말하더랍니다. </p> <p><br></p> <p>미친아이는 무서운 마음에 씨발씨발 거리며 밧줄을 풀려고 용을 쓰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귀싸대기를 후려갈기는것 처럼 커지면서</p> <p><strong>'씨발새끼야 내가 너 보러 왔다고 했잖아, 고기 어딨어'</strong> 라고 했데요.</p> <p>그러다 갑자기 옆에 있는 나뭇가지가 뚝 꺾어지면서 얼굴을 촥촥 긁더랍니다. 바람이 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누가 손에 쥐고 얼굴에 비벼댄건지 </p> <p>늦가을에 이파리 하나 없이 바싹 마른 나뭇가지에 얼굴이 피떡이 될때까지 굵혔데요. </p> <p>그만해라 그만해라 소리 지르면서 몸을 발버둥치는데 나뭇가지가 떨어져 나가면서 또 목소리가 들렸뎁니다.</p> <p><strong>'고기냄새난다'</strong> 하구요. </p> <p><strong>'마을사람들이 너 뒤졌다고 고기굽는갑다. 아닌가?'</strong> </p> <p><strong>'너한테서 나는 냄새야. 고기 어딨어'</strong> 하고 말하는데 지금 옆에 있는게 뭔진 몰라도 이대로 있다간 뜯어먹힐꺼라는 생각을 했데요. </p> <p>그래서 목졸려 죽을 각오로 몸통을 묶은 밧줄에 몸을 비비면서 밧줄 매듭이 있는곳까지 몸을 돌려 이빨로 매듭을 물어 뜯었다고 합니다.</p> <p>(이부분은 그냥 말로 들은걸 고대로 쓴거라 어떻게 묶여있던건지 잘 모르겠에요 @-@;;)</p> <p>근데 밧줄에서 굉장히 찝질한 맛이 났데요. 메주를 묶었던 밧줄이라지만 밧줄을 물어 뜯는데 뜨뜻미지근한게 자꾸 흘러 나오더랍니다. </p> <p>여튼 앞니가 흔들거릴 정도로 세게 짓이겨 씹으니 밧줄이 뚝 하고 끊어졌데요. </p> <p>그리고나서 도망을 치려는데 손발이 헛돌아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더랍니다. 기다시피 허우적 거리며 팔다리를 휘젓는데 앞을 더듬거리니 나무 뿌리가 만져졌데요. </p> <p>알고보니 자기가 허우적거린게 앞으로 가고 있던게아니라 계속 땅을 파고 있던 거였데요. 그리고 목소리가 또 들렸뎁니다.  하면서</p> <p><strong>'깊게 파라' </strong></p> <p><strong>'거기가 너 잘 곳이다' </strong></p> <p><strong>'좀더 넓게 파라. 같이 자자' </strong></p> <p> 하면서 이번엔 사사사사삭 하고 뭔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데요. 그러다 밧줄이 툭 하고 어께에 떨어졌는데 밧줄 끝이 입속에 들어왔데요. </p> <p>뱉으려고 우억 거리다가 입속에서 '오독'하고 씹혔는데 그 찝찔한 맛이 또 나더랍니다. </p> <p>거의 구토하다시피 하며 뱉어내는데 어디서 장닭이 꼬끼오~ 하고 우는 소리가 들렸데요. 그래서 미친아이는 <strong>'여기서 닭장까지 멀지 않은가 보구나'</strong> 하고 앞에 나뭇가지에 부딫히고 나무 뿌리에 걸려 구르면서 무작정 산을 내려가는 방향으로 달렸더랍니다. </p> <p>그때 등 뒤를 뭔가 채찍처럼 철썩철썩 하고 후려 갈겼데요. 그리고 뒤에서는 또<strong> '이 씨발새끼야 날 그리 물어 뜯었으면 니 살가죽도 내놔'</strong> 하면서 뭔가 사사사삭 쫒아오는게 느껴졌답니다. </p> <p>목에서 피맛이 날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달리다 갑자기 앞으로 벌렁 넘어졌는데 거기가 염소를 키우는 울타리 안쪽이엇데요. 염소들이 자다가 큰 소리에 놀라 미친아이 주변에 모여드는데 미친아이는 울며빌며 염소무리 속으로 기어들어가 쭈그리고 숨었데요. </p> <p>그러면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아까의 그 목소리가 도 들리더랍니다. </p> <p><strong>'이 개새끼가, 내가 발가락만 안아팠어도 종아리 물어 뜯을 수 있었는데, 씨발새끼 씨발새끼 씨발새끼....' </strong>라고 하더랍니다.</p> <p>새벽이 지나가서 하늘이 푸르스름해져 있었는데 동이 틀때까지 울타리 밖에서 밧줄을 던져 넣으며 울타리 안쪽을 휘젓는 소리가 들렸데요. </p> <p>그러다 염소무리 사이에서 미친아이를 쫒아오던게 뭔지 살짝 보였는데 </p> <p><strong>몸은 나뭇가지처럼 바짝 말라서 뼈가 흉하게 도드라져 나오고 눈은 시커멓게 뻥 뚤린것처럼 움푹 파여서 눈꺼풀 없이 안쪽에 눈알만 왔다갔다 하고 있었데요. </strong></p> <p><strong>그리고 입이 얼굴의 절반을 차지했는데 이빨이 정말 컸더랍니다.</strong> </p> <p>하여간 그렇게 염소 울타리 안에서 해가뜨고 할아버지가 올때까지 숨어있었데요. </p> <p><strong><br></strong></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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