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이번에 세번째 이야기네요</div> <div>요즘들어 여름이라기보단 가을이라는 생각이 들고보니</div> <div>정말 덥지도 않고 춥기만 하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4"><애완동물과의 기억></font></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장마</div> <div><br></div> <div> 이것 역시 어릴적 이야기</div> <div>그때 당시 초등3학년, 나는 복실이라는 똥개를 키웠다.</div> <div>시골이라 애완견은 집안에 들이질않아 마당기둥에 묶고 키웠었다.</div> <div>개밥을 주는 사람은 나와 할머니인데 할머니는 개밥주기전에 똥치우시느라</div> <div>자꾸 안겨드는 복실이를 회초리로 쫒아내셨다. 그래서 내가 밥을 줄때를 엄</div> <div>청 좋아한다.</div> <div> 아래는 내가 기억나는 복실이와의 일 몇가지다.</div> <div>-어느날 해질녘쯔음 복실이에게 밥을 주려고 다가가는데 대문쪽을 주의깊게</div> <div>주시하고 있<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었</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 나도 얼떨결에 대문쪽을 주시했지만 아무도 없었다.</span></div> <div>-가끔 집안 곳곳을 훑어보듯 묶인 목줄을 당기며 여러곳을 살폈다.</div> <div>-개밥을 먹지않는 일이 생겼다.</div> <div>-평소보다 많이 짖어댔다.</div> <div>시골에선 시간때우기식 놀이를 많이 하게되서 그런지, 최대관심사인 애완동</div> <div>물을 너무나 아끼고 관찰하는 성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알수있었다.</div> <div>복실이가 점점 이상해져갔다. </div> <div>그리 생각하고 몇달이나 지난것같다.</div> <div><br></div> <div>장마일때, 난 마루에서 굵은 소나기를 지켜보고있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찰박찰박'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장구치는 소리가 들렸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첨벙첨벙'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튀는 소리가 들렸다.</span></div> <div>소리가 나는곳을 가보니 복실이가 물웅덩이 안에서 몸을 비비고 있었다.</div> <div>얘는 뭐하나 싶어서 자세를 낮추어 지켜보려했다.</div> <div>눈이 뒤집히고 꺽꺽소리를 내며 고통스럽게 몸을 뒤틀었다.</div> <div>이상하고 기괴했다. 처음보는 광경이라 어리둥절했다.</div> <div>복실이는 그날 세상을 떠났다.</div> <div><br></div> <div>이 글 처럼 기이했던 일이 있었고 복실이는 갑작스레 떠났다.</div> <div>원인도 모르겠고 어린 나이였던 복실이가 불쌍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병아리</div> <div><br></div> <div>가족끼리 재래시장에 장을 본 날이였다.</div> <div>그날따라 재래시장에 있는 똥개들과 토끼, 닭, 병아리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div> <div>아버지에게 때를 써서 병아리를 사달라고 했다. 아버지는 흔쾌이 허락하<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려 했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 어머니가 반대했다. 그렇게 어릴적 철없는 모습대로 시장 한복판에서 때를 썻</span></div> <div>다. 결과는 어머니가 어쩔수없이 허락을 하셨고, 아버지는 이왕 사는거 여러마리</div> <div>사자고 했다. 학교앞에 파는 연약한 병아리가 아니라 씨알이 굵은 토종닭 병아리</div> <div>라서 마리당 1,500원을 주고 12마리를 구매했다.</div> <div>신이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버지 허락하에 마당에 모두 풀어줬고 닭장을 만드</div> <div>는 작업을 시작하려 하였다.</div> <div>신이난 아버지와 나는 뒷뜰에 연장과 나무판을 가지고 허겁지겁 마당으로 돌아왔</div> <div>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병아리들이 모두 사라졌다.</span></div> <div>마당도 그리 넓은 마당이 아니고 도둑고양이가 물고 갔다고 해도 너무나 짧은</div> <div>시간에 그 많은 병아리를 물고 높은 담벼락을 넘어 갈 수 있었을까. 의심을 했지만</div> <div>아버지는 성질을 내며 도둑고양이 씨를 말려야한다며 엽총을 들고 나오셨다.</div> <div><br></div> <div>그때, 병아리 한마리가 창고쪽에 보였다.</div> <div>나는 얼른 달려가 잡으려 했으나 창고와 담벼락 사잇길에 들어가 사라졌다.</div> <div>그 뒤로 병아리들은 영원히 행적을 감췄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토끼 부부</div> <div><br></div> <div>내가 썻던 공포게시판 글중에 토끼집을 홀라당 태웠던 이야기를 올린적이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요약: 한밤중에 양초 켜고 토끼집에 꽂고 놀다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방으로 돌아왔는데 그사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양초 불이 화재의 원인이 되어 토끼집이 불탔고, 토끼</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부부는 다행히 등만 그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리고 살아남았다)</span></div> <div>이 이야기는 그 후의 이야기다.</div> <div>토끼집을 태워버려서 토끼부부들은 커다란 나무상자안에서 지내게 되었다.</div> <div>그렇게 겨울이 찾아왔고 할머니와 토끼풀을 뜯어 넣어주려던 참이였다.</div> <div>빨간 덩어리 5개.</div> <div>생전 처음 보았다. 토끼부부가 처음으로 새끼를 낳은것이다.</div> <div>너무나 사랑스러웠고 귀여웠다. 하지만 겨울이라 춥고 나무상자안에는 톳밥도</div> <div>짚도 없어 새끼들이 차가운 바닥에 놓여있었다. 할머니에게 얘들 얼어죽을지도</div> <div>모른다고 어떻게 해달라고 하였으나 내말을 무시하셨다.</div> <div>아마도 새끼들이 자라면 먹일 풀이 모자라서 그러셨나보다.</div> <div>그렇게 이틀후 결국 새끼 5마리는 모두 얼어죽었고.. 할머니는 죽은 새끼를</div> <div>처리하셨다. 그리고 몇주가 지났을까, 또 새끼들이 태어났지만 역시나 얼어죽었다.</div> <div>그러길 여럿 반복했다.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고 새로운 토끼집이 생겼다.</div> <div>할머니에게 이제는 토끼새끼 꼭 살릴거라고 죽는일없게 할거라 말했고 할머니도</div> <div>동의하셨다.</div> <div>그러나 토끼부부는 그 후로 새끼를 낳지 않았다.</div> <div>뭉글뭉글하던 토끼부부의 눈빛은 어느세 영혼이 없는 눈빛이 되어있었다.</div> <div>단지 먹고 싸기만 할뿐 토끼부부는 서로 붙어있지도 않게 되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 세번째 이야기는 제가 키웠던 동물에 대해 해보았어요</div> <div>그렇게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이상한 일이였죠</div> <div>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아자아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래는 첫번째,두번째 이야기들 링크'-'</div> <div> <div>1.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5355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953556</a></div> <div>2.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5396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953966</a></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