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이야기 좋아하시는 유저분께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div>가벼운 이야기들을 준비했습니다. <div>이는 저의 모든 경험이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경험을 토대로 작성했지만</span></div> <div>기억나지않는 부분은 짐작하여 대체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자 그럼 시작해볼까욥</div> <div>여기서부터는 독백식으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4"><아버지와의 경험></font></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기억 오류</div> <div> <div><br></div> <div>나는</div> <div>대학교가 타지에 있어 고향을 떠나 자취살이를 하다보니 부모님이 그리웠다.</div> <div>마음먹고 고향을 찾아가 아버지와 산책을 하며 옛기억을 더듬으며 얘기했다.</div></div> <div>때는 내가 3살때. 보통 사람들은 3살때의 기억을 하지못한다고 하던데</div> <div>난 3살때 여동생이 태어나는 날을 기억한다.</div> <div>그때 어머니가 쓰러지고 아버지는 다급히 구급차를 불러 이송했고</div> <div>나는 옆에서 지켜보았고 불안해서 울었던 기억이있다.</div> <div>어머니가 안좋아보여서 아버지에게 울면서 엄마엄마하면서 울었고</div> <div>아버지는 그런내가 귀여웠는지 함박웃음을지으며 쓰다듬었다.</div> <div>/여기까지는 아버지와 내가 알고있는 기억과 똑같았다/</div> <div>그후 아버지는 날 대리고 병원건물 옆의 숲이 우거진 가게안에서 김밥을 사주었는데</div> <div>나는 그것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런적이 없다고했다.</div> <div>아버지가 잊었겠지 했지만 아버지는 그 병원 주변에는 숲뿐이라고했다.</div> <div>나의 3살배기 기억의 오류인건지 무슨일이였는지는 알길이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2. 까꿍</div> <div><br></div> <div>때는 초등학생때지만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div> <div>여름방학이라 가족과 함께 계곡에 캠핑을 갔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땡볕아래에서 탠트를 치다 쉬고있을 때였다.</span></div> <div>아버지가 수박을 갈라 나눠주고 있는데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슬금슬금 앞에</div> <div>오시더니 쭈그려앉아 방긋 웃는것이였다. 아버지는 인심이 좋고 착한분이라 수박을 건내드렸지만</div> <div>할아버지는 계속 웃기만하셨다. 그 모습이 불편했던 어머니는 수박드세요 라고 말하자마자</div> <div>까꿍!!!!!!!! 하면서 만세를 하셨다. 기겁을한 우리가족은 몇초간 정적이 흘렀고 아버지는 갑자기</div> <div>소리를 지르며 할아버지를 내쫒으셨다. 아버지는 유교사상이 투철한분이라 윗어른에게 함부로</div> <div>안하는 성격인데 궁금해서 왜그랬냐고 물어봤다.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우리보고 웃는지알았는데</div> <div>시선이 텐트안쪽으로 향해있었다고 하셨다.</div> <div><br></div> <div><br></div> <div>3. 절벽나무</div> <div><br></div> <div>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여름, 우리집은 벌초 시즌이였다.</div> <div>산꼭대기 밑에 묘지가 있는데 예초기를 매고 기름통과 술, 도시락, 물을 들고 올라가기란 어린 나에겐</div> <div>힘든 일이였다. 하필 그날은 비가 내렸는데 진흙 때문에 산오르기가 여간 쉬운일이 아니였다.</div> <div>아버지는 조심하라며 낫으로 나뭇가지나 덩굴을 베며 길을 만들고 계셨고 난 뒤에서 나뭇가지를 </div> <div>붙잡고 숨을 돌리고있었다.</div> <div>오르막이였는데, 아버지가 길을 뚫으셨고 따라 갈려던찰나 진흙에 미끄러져 밑으로 쓸려내려갔다.</div> <div>눈을 질끔 감았는데 몸이 멈춰서 눈을 떠보니 두발은 나무를 밟고 있었다.</div> <div>절벽에 자란 나무들 덕에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아버지는 헐래벌떡 내려와 날 뒤로 빼주셨고</div> <div>거친숨을 내쉬며 말없이 나무만 보셨다. 나도 심장이 마구 뛰어서 진정시키느라 무심코 나무를 보고있는데</div> <div>쏟아지는 빗소리 가운데 아버지가 나직히 말씀하셨다.</div> <div>'이 나무는 우리 조상님이 심으신 나무다.'</div> <div><br></div> <div>그날은 더욱더 조상묘를 정성껏 정리하고 절을 올렸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은 3개만 올릴께요!</div> <div>할일이 산더미라..</div> <div>다녀오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