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녁을 먹었음으로 음슴체로 가겠음다.</div> <div><br></div> <div>제가 어제 3일간 출장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음. </div> <div>워낙 먼거리 이동이라 3일중 2일을 앉아서 이동했음. </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런가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니 피로와 긴장이 풀리며 어깨와 목이 급 땡겨왔음.</div> <div><br></div> <div>눈주변 두덩이가 욱신욱신 하고 맥아리가 없는게 딱 몸살올 징조 였음.</div> <div><br></div> <div>그래서 소염진정제를 두알 먹고 침대에 누어서 일찍 자려고 눈을 감는데</div> <div><br></div> <div>뭔가 느낌이 이상한거.</div> <div><br></div> <div>그래서 눈을 슬쩍 떳는데 장롱 여닫이 문이 열려 있었음. </div> <div><br></div> <div>나는 자기전에 항상 모든 문은 다닫고 잠.</div> <div><br></div> <div>겁이 많아서 창문도 다잠그고 거실에서 방오는 문도 걸어잠그고 모든 서랍도 다 닫고 잠.</div> <div><br></div> <div>분명히 내 기억에 침대로 가기전에 얼굴에 수분팩 바르고 장롱문 딱 닫고 잔 기억이 생생함.</div> <div><br></div> <div>멍 한 상태에서 다시 일어서 장롱 여닫이문 딱 닫고 혹시 몰라 여닫이 사이에 동전을 끼워 놨음.</div> <div><br></div> <div>그럼 동전땜에 틈이 꽉 조여져서 헐렁거리는 이유로 문이 다시 열일 가능성이 없을거라는 이유였음.</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잤음. 한 두시간 잤나. 한국에 있는 여친에게 라인으로 화상채팅이 걸려옴.</div> <div><br></div> <div>자다 말고 화챗 받고 나 혼자 침대에서 자고 있는거 보여주고 끊은 담에 다시 자려는데 </div> <div><br></div> <div>오마이 가뜨 눈을 살짝 돌려 장롱 쪽을보니 장롱문이 또 열려 잇는거임.</div> <div><br></div> <div>새벽에 자다 깨서 전화받는 것도 짜증나는데 장롱문 또 닫으러가야됨.</div> <div><br></div> <div>침대에서 일어나면서 동전 껴놓은거 갑자기 생각나서 순간 오싹해짐.</div> <div><br></div> <div>설마 설마 하면서 불 다켜고 청태이프 가져와서 장농 문 열린거 닫고 구석구석 봉인해 놓고 다시 잤음.</div> <div><br></div> <div>근데 잠이 들려고 하는데 어디서 자꾸 사각 사각 소리가 들리는거.</div> <div><br></div> <div>눈은 못뜨겠고 귀기울여 들으니 테이프 뜯어지는 소리가 남.</div> <div><br></div> <div>그래서 존나 오싹 한데 짜증이 개나는거. 급 눈떠서 소리지르면서 불 켜고 장롱 쪽으로 달려가서 장롱문 발로 뻥뻥 까댔음</div> <div><br></div> <div>나와서 붙자고 존나 소리지름 내가 죽어서 영혼이 된다면 내 잠을 방해하는 놈 쫒아가서 그놈만은 내가 죽어도 소멸시키겠다고 막 소리지름.</div> <div><br></div> <div>무서움과 짜증으로 급흥분된 상태에서 장롱문을 뻥뻥 까다보니</div> <div><br></div> <div>미닫이 부분에 붙여놓은 테이프는 떨어져 있었고 난 고대로 문짝을 다 뜯어서 분해해 버렸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스텐드 가져와서 장롱 바로 앞에 환하게 비춰두고 잠을 청했음.</div> <div><br></div> <div>분명 잠 잘들 때 까지는 스텐드가 켜져 있었음. 근데 아침에 눈뜨고 나니 스텐드 전구 나가 있음.</div> <div><br></div> <div>슈발. 퇴근길에 전구 까지 사야되는 귀찮음과 돈이 나가는 불상사가 발생되어 </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도 그러면 저 장농 칼로 막 찌르고 분해해서 밖에서 태워버릴꺼임.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