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mbed style="width: 319px; height: 94px" height="94"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319" src="http://player.bgmstore.net/4dh3P" allowaccess="null" allowfullscreen="null"></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4dh3P"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4dh3P</a></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color="#ff0000">한빙지옥</font></strong></div> <div> </div> <div> </div> <div>나의 고등학생 시절은 결코 조용하지 않았다.</div> <div>항상 남들과 몸으로 부딪히는 것을 좋아했다.</div> <div>주먹 꽤나 쓴다는 녀석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다녔던 것이 유일한 낙이 되어 버렸을 때,</div> <div>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우월감은 어느 새 옥좌로 변해 있었다.</div> <div>거기에 꿇리지 않는 체력과 자존심이란 왕관을 쓰자, 알아서 충신들이 모여 들었다.</div> <div>물론 절대권력의 대가는 반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역할이었다.</div> <div>기분이 좋은 날에는 조용히 하교 했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몇몇 제물의 희생이 필요했다.</div> <div>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었거나 슬슬 기어오르는 놈들을 지목하곤 했는데, 가끔 예외가 있었다.</div> <div>최영수, 이진철. </div> <div>단지 맘에 안 들게 생겼다는 이유 하나였다. </div> <div>천민 따위가 어찌 감히 왕에게 대적하겠는가? 맞으라면 맞는 것이고, 침 뱉고 먹으라면 먹는 것이다.</div> <div>애석하게도 연민 따위는 느끼지 못 했다. </div> <div>그저 철창 안의 원숭이들이었고, 난 즐거운 관람객이었다. </div> <div>언제는 정말 죽기 직전까지 후려 팼었다. 영수의 팔목에 금이 갔고, 진철의 다리가 부러졌다.</div> <div>아무도 말리지 못 했다. 아니, 감히 말리지 못 했다.</div> <div>나중에서야 용기를 낸 누군가가 그 이유를 물어봤었다.</div> <div><br />“아, 시발 그 때 여자친구랑 헤어졌거든”</div> <div><br />녀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내 손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div> <div>정기적으로 월 10만 원 입금하라던 협박을 강화시켜서, 월 20만원으로 인상했다.</div> <div>처음에는 둘이서 꼬박꼬박 40만 원씩 잘 바치다가, 갑자기 20만원으로 줄었는데</div> <div>범인은 진철이 녀석이었다. </div> <div>며칠 전부터 연락을 피하는가 싶더니 입금이 끊김과 동시에 녀석의 모습도 사라졌다.</div> <div>영수를 집요하게 추궁했지만 별 다른 정보를 얻지 못 했다.</div> <div>아쉬워할 필요는 없었다. 영수가 두 몫을 해내면 됐으니까.</div> <div>입금하지 못 하고 안절부절 할 때면, 얼마 전에 시작한 사채 업의 단골손님으로 끌어들였다.</div> <div><br />“날 원망하진 말라고. 널 버린 친구를 탓하란 말이야”</div> <div><br />나와 달리 녀석은 진심으로 진철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div> <div>언젠가 돈을 갚으러 왔던 영수가,</div> <div><br />“진철이…… 궁금하지 않아?”</div> <div>“뭐가?”</div> <div>“왜 연락이 끊겼는지……”</div> <div>“알 거 없잖아. 제때 돈 갚기나 해”</div> <div><br />그렇게 진철이란 친구의 존재는 서서히 잊혀져 갔고, 5년이란 시간이 흘러갔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그래서, 이제 어쩌려고?”</div> <div><br />습관처럼 시계를 만지작거렸다. </div> <div>명품 브랜드 특유의 매끈함과 찬란한 금색 빛깔이 손에 들러붙었다.</div> <div>비록 두 달치 월급을 몽땅 털어버렸지만, 하는 일이 일이다 보니 쉽게 거금을 만질 수 있었기 때문에</div> <div>별로 위협이 되지 않았을 뿐 더러, 오히려 그 잘난 콧대를 더욱 높여버렸다.</div> <div><br />“제…… 제발…… 한 달만 시간을 더……”</div> <div><br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의 맞은 편에 앉아 있는 토끼는 더욱 몸을 웅크리며 빌빌 떨었다.</div> <div>흰색 티셔츠와 청바지, 그러나 청바지는 색이 닳고 달아 하얗게 변해 있었다.</div> <div>아래를 힐끔 쳐다보니, 신발이 자리잡고 있어야 할 양쪽 발은 다 찢어진 슬리퍼가 대신하고 있었다.</div> <div>녀석의 모습은 누가 봐도 허약한 토끼이자, 훌륭한 먹이 감이었다. </div> <div><br />탁-</div> <div><br />테이블을 강하게 내리쳤더니 커다란 울음소리가 났다.</div> <div>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영수가 순간 몸을 뒤로 젖혔다.</div> <div><br />“야 이 개새끼야, 지금 이게 몇 번째인지 알아?”</div> <div>“미안해……”</div> <div>“미안하면 빨리 돈을 갚으란 말이야, 뒤지고 싶어?”</div> <div>“……”</div> <div>“어라? 대답이 없다?”</div> <div><br />소매를 걷어 부쳤다. 우락부락한 팔 근육이 그대로 드러났다.</div> <div>시계를 풀어 주머니에 넣고는, 단숨에 영수의 멱살을 들어올렸다. </div> <div>자물쇠처럼 꽉 잠긴 내 손을 풀지 못 하고 바둥거리는 녀석의 모습은 역시나 흥미로웠다.</div> <div>갚으라는 돈 대신, 항상 내게 짜릿한 전율을 주었다.</div> <div>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자존심 따위 다 팔아버린 처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말이다.</div> <div>조금만 힘을 가하면 어찌할 줄 모르고 바둥거리는 쥐새끼처럼.</div> <div><br />“컥……커헉……”</div> <div><br />그리고 항상 마지막에 복부를 걷어찼다.</div> <div>이번 타격은 꽤 힘이 들어갔다. 멀리 굴러 떨어져나간 영수의 입은 쉴새 없이 무언가를 토했다.</div> <div><br />“다음에 내가 찾아 올 때는 각오 해 두는 게 좋을 거야”</div> <div>“……”</div> <div><br />사실 더 패주고 싶었지만, 쓰레기장 같은 집안에서 나는 냄새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div> <div>애초에 집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다. 골목길 옆 작은 공간에 판자 몇 개를 얹혔으니 말이다.</div> <div>뻔히 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사채를 썼는지 내 알 바가 아니다.</div> <div>적어도 다음 주까진 돈을 받아내야 되고, 이런 식으로 압박을 줘야 한다.</div> <div><br />“어휴…… 거지새끼. 나 같으면 자살하고 말겠다.”</div> <div><br />시계를 꺼내 손목에 차려는 찰나, 이상한 흔적이 눈에 띄었다.</div> <div>영수의 멱살을 잡을 때, 녀석이 바둥거리며 내 팔을 꽉 쥐었던 흔적이었다.</div> <div>동상 걸린 피부마냥, 빨간 손자국 모양으로 심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div> <div>대충 소매로 가리고는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div> <div><br />‘그 때까지 돈 안 가져 오면 진짜 죽여버리던가 해야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언제나 적응이 안 되는 쓰레기 냄새가 후각을 매섭게 자극했다.</div> <div>갑자기 짜증이 밀려오면서 표정이 일그러졌다. </div> <div>화가 나서 문이라고 생각하는 판자대기를 발로 부숴버렸다.</div> <div>그 것은 힘 없이 내동댕이쳐졌다. 네가 무슨 잘못이 있으랴, 주인 잘못 만난 탓이지.</div> <div>이쯤 행동했으면 진작 기어 나와서 무릎을 꿇어야 할 놈은, 어째서인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div> <div><br />“이게 술 쳐먹고 자빠져있나”</div> <div>“……”</div> <div><br />눈치 없는 고요함에 더욱 열이 받았다. 눈에 뵈는 게 없어졌다. </div> <div>닥치는 대로 발길질을 해댔다. </div> <div><br />“어이, 당장 안 튀어나와?”</div> <div>“……”</div> <div><br />아, 그래.</div> <div>숨바꼭질을 하자 이거지?</div> <div>영수가 애지중지 하던 가족사진이 내 발 밑으로 떨어졌다.</div> <div>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짓밟았다.</div> <div><br />“꼭꼭 숨어라 친구, 머리카락이라도 보이면 뒤지는 거야.”</div> <div><br />포켓나이프를 집고 날을 세웠다. </div> <div>아무리 비좁은 공간도 가능성만 있다면 꼼꼼하게 확인하려고 했지만,</div> <div>역시나 이 곳, 영수네 집은 내 예상을 실망시키지 않았다.</div> <div>바닥을 가득 메운 휴지 조각들, 까맣게 물든 벽지.</div> <div>조금만 더, 조금만 더 찾아 보자는 생각은 결국 냉장고를 끝으로 백기를 들었다.</div> <div>냉장고 안에는 형체를 알 수 없는 것들이 뭉쳐있었다.</div> <div><br />“우웩……”</div> <div><br />소름 끼치는 한기가 나를 휘감는 망토가 되어 펄럭였다.</div> <div>나도 모르게 헛구역질이 나왔다.</div> <div>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잠깐의 휴식과 안정이 필요했다.</div> <div>몇 일째 집을 방치한 걸로 봐선, 아마도 영수는 내 눈을 피해 도망친 것이 틀림없었다.</div> <div>꼴사납게 몸을 떨며 숨을 고르는 와중에,</div> <div><br />끼이익 –</div> <div><br />갑자기 들린 소음이 귓속을 휘 집고 들어왔다.</div> <div>그와 동시에 용수철처럼 몸을 앞으로 튕겼다. </div> <div>순식간에 입구로 뛰어갔더니, 그 곳에는 이진철이가 문짝을 들고 서 있었다.</div> <div><br />“너 이 개새끼……오랜만이다?”</div> <div>“……”</div> <div>“엄청 반갑긴 한데, 타이밍이 좀 지랄 맞지?”</div> <div>“……”</div> <div><br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언 5년만이던가.</div> <div>그 때의 모습 그대로 내 앞에 나타난 지금까지.</div> <div>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 대신 욕이 튀어나왔다.</div> <div>녀석 또한 도망으로 응답했고, 만족을 못한 나는 그냥 무작정 녀석을 쫓아갔다. </div> <div><br />“야! 거기 안 서?”</div> <div><br />결코 느린 질주가 아니었건만 진철이와 나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div> <div>그 동안 수 없이 많은 질문들을 장전했고, 녀석을 잡는 순간 속사포로 발사할 준비를 마쳤다. </div> <div>뜬금없이 영수의 집에 찾아와서는 왜 나를 보고 도망가는 것인지.</div> <div>그 동안 뭐 하고 숨어 지냈는지.</div> <div>저 멀리 코너에서 녀석이 몸을 꺾었다. </div> <div>나 또한 전속력으로 달려서 코너에 이르렀고, 다시 목표물을 찾아내려는 순간.</div> <div><br />“!!!”</div> <div><br />간발의 차로 엄청난 경적소리가 스쳐 지나갔다.</div> <div>성난 황소처럼 돌진했던 덤프트럭과 나 사이에는 불과 몇 cm의 간격뿐이었다.</div> <div>기겁을 하며 뒤로 나자빠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어갔다.</div> <div>다리부터 천천히, 그리고 허벅지를 지나 상체. </div> <div>재빨리 다리를 꼬집으며 자극을 주었다. 시간이 좀 지난 후에 간신히 일어설 수 있었다.</div> <div>비록 그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지만.</div> <div>이번에는 코너를 돌자마자 완전히 기절해버렸기 때문이다.</div> <div>그 곳은, 덤프트럭 따위가 절대 달려나올 수 없는 막다른 골목이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그 사고 이후로 한 동안 집 밖을 나서지 못 했다.</div> <div>당시의 상황이 스크린에 투사되면서 겁 먹고 뒤로 자빠져있는 주인공이 등장했다.</div> <div>잠깐 슈퍼를 가려고 한다면,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덤프트럭이 내 몸을 산산조각 낼 것만 같았다.</div> <div>반복되는 트라우마 이외에도, 심한 몸살 감기를 얻었다.</div> <div>그 원인은 사실 짐작하기가 힘들었다.</div> <div>지금은 햇빛이 쨍쨍한 여름일뿐더러, 감기 걸릴 만한 행동은 일절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div> <div>매번 감기약을 먹고 있지만 오히려 악화되는 것 같았다.</div> <div>마지막으로 결심을 굳힌 나는, 한여름에 두꺼운 외투를 걸친 채 차에서 내렸다.</div> <div>목적지는 영수의 집이었다.</div> <div>내 인내심은 진작에 바닥을 드러냈고, 하수구멍이 적나라하게 보였다.</div> <div>이 지긋지긋한 채무관계라도 끝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을 손에 쥔 채, 걸음을 계속 했다.</div> <div>녀석의 불쌍한 인생 또한 끝내기 위해서.</div> <div>아마 고마워할 지도 모른다. 죽고 싶은 용기를 내가 대신 심어준 것이니까.</div> <div>지난 번 발로 걷어 차버린 문짝을 지그시 밟았다.</div> <div>왠 일인지 역겨운 냄새는 나지 않았다.</div> <div><br />“야, 니가 마중 나올 줄이야”</div> <div>“……”</div> <div>“숨 잘 쉬고 있었네? 최영수”</div> <div><br />뜻밖에도 영수가 안에 서 있었다.</div> <div>거지 같은 몰골에 꾀죄죄한 옷 차림. </div> <div>달라진 점이 있다면 나를 노려보는 시선이었다.</div> <div><br />“사과해라”</div> <div>“응?”</div> <div>“마지막 기회야”</div> <div><br />죽음을 앞에 두고 정신이 나간다더니, 딱 어울리는 상황이네.</div> <div>돈을 갚을 방법을 못 찾아서 해까닥 한 모양이다.</div> <div><br />“뭘 사과하라는 거야? 알려줘”</div> <div><br />녀석과 나의 거리를 좁혔다. </div> <div>충분히 위협적인 자세임에도 어째서인지 도망가지 않았다.</div> <div><br />“진철이한테 사과해”</div> <div>“이진철이?”</div> <div>“너 때문에 자살한 건 모르지?”</div> <div>“자살했다고?”</div> <div>“덤프트럭이 진철이를 짓뭉개놨어. 그 끔찍한 형상, 너도 봤을 텐데”</div> <div><br />그 때 내가 겪었던 일을 떠올렸다.</div> <div>갑자기 튀어나왔던 덤프트럭. 그리고 사라진 이진철.</div> <div>일종의 경고 메시지였다.</div> <div>무섭다기 보단 오히려 가소로웠다. </div> <div><br />“맨날 쳐 맞으며 빌빌거리던 새끼들이 단체로 미쳤나……”</div> <div><br />몸을 날려 녀석을 덮쳤다.</div> <div>그리고, 손에 쥐고 있던 칼을 뱃속으로 휘 집어 넣었다.</div> <div><br />“축하해”</div> <div>“뭐?”</div> <div><br />피가 흘러 넘치고 내장이 튀어나오는 순간에도, 녀석은 입이 찢어지게 미소를 지었다.</div> <div><br />“영원한 지옥으로 온 것을”</div> <div><br />그 날 겪었던 한기가 서서히 내 몸을 감쌌다.</div> <div>미친 듯한 악취까지 동반하며, 지옥수마냥 들러붙었다.</div> <div>닭살이 돋으며 털 하나하나가 곤두섰다. 미친듯한 추위가 불어 닥쳤다.</div> <div>일어나 있던 나는 순간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어느 새 다리가 꽁꽁 얼어 있었다.</div> <div><br />“이게 대체 무슨……”</div> <div><br />녀석에게 최대한 멀리 떨어지기 위해 엉금엉금 기어나갔다.</div> <div>아직까지 팔이 움직이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밖을 향해서 나아갔다.</div> <div>순식간에 배꼽까지 얼어버렸다. 숨을 쉬는 것 조차 불가능했다.</div> <div>끝 없는 한빙지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미친 듯이 나아갔지만</div> <div>냉장고 앞에서 양 팔이 얼어버렸다.</div> <div>그대로 심장이 얼고</div> <div>목이 얼고</div> <div>입이 얼었다.</div> <div>마지막 뇌가 굳어버릴 때까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div> <div> </div> <div><br />“아……”</div> <div> </div> <div><br />어디서 부터 꿈이었을까?</div> <div>끝내 답을 찾아버린 나는, 마지막 질문을 뒤로 한 채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div> <div>그리고 모든 생각이 멈췄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다음 날, 영수의 집 냉장고에서 형체를 알아 보기 힘든 시신 두 구와, </div> <div>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신 한 구가 발견되었다.</div> <div> </div> <div>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pg=19&number=68133" target="_blank">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pg=19&number=68133</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