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mbed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bP76r" allowaccess="null" allowfullscreen="null"></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bP76r"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bP76r</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아, 우주선 패트릭 7호가, 달 표면 상공에 착륙하고 있습니다.."<br /> <br />지구, 2064년.. 지금 세계는 흥분하고 있었다. 모든 매스컴들이 하나의 영상을 TV와 라디오,<br /> <br />인터넷으로 생중계중이었다.<br /> <br />"아폴로 11호의 영광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남을 우주의 가장 큰 두번째 도전입니다!"<br /> <br />미국 NASA는 다시금 하나의 기적을 창조해내려 하고 있었다.<br /> <br />화성탐사 이후에 별다른 진척이 없었던 그들은 막대한 예산을 쓸모없이 사용한다는 질책과 비난을<br /> <br />받기 시작했고, 그 이후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줄 다른 계획을 모색했다.<br /> <br />그것이 바로 두번째 달 착륙이었다. 프로젝트를 전해 들은 미합중국 대통령은 한마디로 거절했다.<br /> <br />그러나 설득은 계속되었다. "우주산업의 초석을 미국이 다시한번 세우는 것입니다"<br /> <br />결국 그는 좀더 방대한 양의 예산을 일시적으로 허가해주었고, 그들은 월등히 발달한 기술력으로<br /> <br />무장한 훌륭한 우주선을 제조해낼수 있었다. 바로 패트릭 7호 였다.<br /> <br />어렵지 않았다. 훌륭히 쏘아보내진 우주선은 커다란 위험없이 훈련받은 비행사들과 함께<br /> <br />달에 상공에 도착할수 있었고,<br /> <br />나사의 계획적인 홍보와 과장되어진 의의는 사람들을 열광에 도가니에 몰아 넣었다.<br /> </div> <div>"지금 이순간! 여러분들은 인류의 두번째 기적을 보고 계십니다! 이 얼마나..."<br /> <br />그때였다. 달 표면에 착륙하려던 우주선의 생중계는 영상만 보일뿐 소리는 들리지 않았는데,<br /> <br />너무나 먼 공간의 괴리를 넘어 청각적인 요소를 개입시키기는 무리였던 탓이었다, 때문에 TV에서는<br /> <br />오직 끊임없이 아나운서의 감탄사만이 이어지고 있던 중이었다. 그런데..<br /> <br />순간 전 세계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div> <div>갑작스레 엄청난 폭발과 함께 공중에 비산되어 조각 조각 우주로 날아가는 패트릭 7호가 보였다.<br /> <br />내부에 타고 있던 비행사들은 모조리 사망했을 터였다.<br /> <br />"아.. 이럴수는 없습니다.. 이럴수는.." 어쩔줄 모르고 말을 어색히 이어가는 아나운서의<br /> <br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런데, 이때.<br /> <br />모든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폭발에 대한 이유였다.<br /> </div> <div> </div> <div><br />나사는 비상상태에 이르렀다. 자신들의 생존에 의한 프로젝트를 최악으로 탈바꿈시켜버린 것이다.<br /> <br />문제는 완벽한 성공을 예측하고 허락했건만, 결과는 전 세계의 매스컴에 대참사를 생중계했다는데 있었다.<br /> <br />이제 모든 사람들의 뇌리에 이번 실패는 깊숙이 각인되었을 것이다.<br /> <br />모두가 포기하고 낙담했을때,<br /> <br />그때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들에게 허겁지겁 달려온 남자는 다급하게 레포트를 내밀었다.<br /> <br />그리고, 모조리 절망에 빠진 그들을 구해낸건, 영상을 자세히 살펴낸 분석부였다.<br /> <br />놀랍게도, 우주선이 착륙하기 직전에 무엇인가와 교신을 주고 받았다는 흔적이 있다는 것이었다.<br /> <br />뿐만 아니라, 폭발의 원인은 우주선자체의 문제가 아닌, 외부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것.<br /> <br />그들은 한가닥 희망에 사로잡혀 그 부분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를 시작했다.<br /> <br />물론, 그들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나사를 와해시키라는 세계와 미국시민의 압박은 점차로<br /> <br />강해졌다. 심지어 이런 터무니없는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커다란 예산을 지원하기까지 하냐는<br /> <br />책망을 받기 시작한 미합중국 대통령마저 나사의 해체를 심각하게 고려하던때,<br /> <br />NASA는 그들을 위험에서 구해낼, 하지만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밝혀냈다.<br /> <br />그들은 즉시 세계에 방송을 내보냈다.<br /> </div> <div>검은 정장을 입은 중년의 남성하나가 글이 적힌 답변지 하나를 들고 질문대 앞에 섰다.<br /> <br />이미 앞에는 기자와 카메라들이 수없이 대기하고 있었다.<br /> <br />"이번 달 탐사에 대한 실패에 관한 사항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br /> <br />하지만, 이미 이 기자회견을 가지기 전부터 저희가 누누히 말씀드려 왔듯이,<br /> <br />이번 폭발은 저희들의 우주선자체에 있는 결함이 그 이유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br /> <br />우주선은 그 저희가 만든 어떠한 것보다도 더욱 견고했습니다"<br /> <br />그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 사이를 틈타 수많은 기자들이 아우성치며 질문을<br /> <br />던져왔지만 그는 무시하고 말을 이었다.<br /> <br />"저희는 이번 실패의 원인을 다른 곳으로 떠미는것이 아닙니다.<br /> <br />저희도 믿기 힘들었고, 심지어 이 사실을 묻은채로 NASA가 해산되는 것이<br /> <br />더욱 인류를 위한 일이 아닌가도 싶었습니다.<br /> <br />충격받지 않으시길 바라지만, 이건 그만큼 놀라운 일이었습니다.<br /> <br />잘 들으십시오. 이번 폭파는 외부에서 무언가가 쏘아낸 공격때문입니다.<br /> <br />이건 나사가 독자적으로 밝혀냈으며, 분명한 사실입니다.<br /> <br />놀랍게도, 그 가공할 공격을 가한 상대는 다른 비행체도 유성조각도 아닌..<br /> <br />바로 우리가 탐사하려던 달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한번 보십시오"<br /> <br />그는 커다란 사진을 영상기에 쏘아 올려 뒷편에 비추었다.<br /> <br />그곳에는.. 흰색 달의 표면에서 길쭉하게 나온 검은색의 물체를 확대시키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br /> <br />"바로 이것, 보이십니까? 달의 표면적의 네모난 부분이 열리고 내부에서 길쭉한<br /> <br />야포같이 생긴 이것이 나와 괴광선을 쏘아내어 패트릭 7호를 파괴했습니다.<br /> <br />다시 말씀드리지만, 패트릭 7호는 현존하는 최고의 강도로 합급, 처리된 금속으로<br /> <br />주조된 특수 우주선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한 미사일도 4발까지 견딜 수 있는 강도이지요"<br /> <br />그는 다시금 긴장된 눈빛으로 좌중을 둘러보았다. 모두가 말한마디없이 숨죽인 모습이었다.<br /> <br />"이건,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보다 월등한 과학력을 지녔다는 것입니다.<br /> <br />우리가 흔히 말하는 UFO 일 가능성도 없잖아 있습니다, 하나 분명한건<br /> <br />그들은 우리에게 우호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 아폴로 11호의 착륙은 허용했던 그들이<br /> <br />어째서 이번 착륙사태에 이러한 일을 벌였는가 라는 것입니다."<br /> <br />그의 두려움어린 말과 함께 인터뷰는 끝났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br /> </div> <div> </div> <div> </div> <div><br />"후우.. " 땀에 흠뻑 젖은 남자는 양복을 벗어 침대 위에 던져놓았다.<br /> <br />릭 페이먼, NASA의 대변자라고 불리우는 그는 방금 인터뷰를 끝마친 상태였다.<br /> <br />"수고하셨습니다, 선배님" 그의 입사 후배인 앵트완이 그에게 차가운 냉수를 건네며 말했다.<br /> <br />그는 그것을 받아 들고 벌컥벌컥 마셨다. </div> <div>"고맙군.. 그런데 자네.. 이제 위치가 어떻게 되나?"<br /> <br />그말에 앵트완은 정색하며 대답했다.<br /> <br />"말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높지도 않습니다." 릭은 그를 빤히 바라보다가 말했다.<br /> <br />"그렇다면, 자네가 내말 좀 들어주게.. 공식적으로 표명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지만,<br /> <br />너무도 갑갑해서 이야기하지 않고는 터질것 같아"<br /> <br />앵트완은 반색하며 그의 옆에 자리잡고 앉았다. "대체 무슨일입니까? 릭 선배"<br /> <br />릭은 앵트완을 빤히 바라보았다. "앵트, 자넨 외계인을 믿나?"<br /> <br />그는 무슨 소리냐는 듯 말했다. "잘은 모르지만 요번 달 사건에 의해 외계인의 존재는<br /> <br />증명된것 아닌가요, 선배님"<br /> <br />릭은 고개를 바닥으로 떨구었다. "그래.. 그렇지, 멍청한 질문을 했군."<br /> <br />한참동안 릭은 말이 없었다. 참다못한 앵트완이 말을 붙이려는 순간, 릭의 애기는 시작되었다.<br /> <br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것이었다.<br /> <br />"엥트, 제기랄.. 차라리 난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네. 내 애기를 듣고 난뒤엔 필시 자네도<br /> <br />그러길 바랄걸세. 패트릭 7호가 격추되기 전에 지구가 아닌 다른 곳에서의 교신이 있었다는 것을<br /> <br />아나? 전혀 모르겠군.. 이건 극비일세. 내게 듣고나서 자네도 누구에게든 애기해선 안돼.<br /> <br />그래.. 어디까지 했지? 아, 패트릭 7호에는 교신이 있었다네. 분석부가 알아낸 바로는 교신의<br /> <br />상대는 바로 달이었지. 달내부에서 쏘아진 교신은 놀랍게도 명확한 영어였다고 해.<br /> <br />믿을 수 있겠나? 달 내부에 정확한 영어를 구사할줄 아는 것이 있다는 거지.<br /> <br />물론 문법이라던가 어휘가 이상한것으로보아 지구에있는 영어를 사용하는 인간은 아니었다는 걸세.<br /> <br />그존재가 말하는 바로는.. 달 내부에 다른 문명이 있다는 걸세.<br /> <br />그들은 스스로를 '심판자' 라고 표현했네.. 그들말에 의하면, 자신들은 지구가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br /> <br />창조된 존재들이며, 심성이 옳지 못한 종족이 지나친 발전을 이루는것을 견제해왔다고 했지.<br /> <br />우주의 평화를 위해서 말일세. 놀랍게도, 그들이 파괴시킨 행성만 도합 20개가 넘네..<br /> <br />모두가 우주에 있는 다른 종족들의 행성이었겠지. 그들의 이번타깃은 지구였네.<br /> <br />놀랍게도, 달은 그들이 타고나니는 커다란 우주항공선이었어. 태양계을 지닌 영역에 들어와<br /> <br />공전 모드를 시작한 뒤에, 태초부터 자라나는 종족들을 지켜본뒤에 심판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br /> <br />그들이 하는 일이었지. 우리들 인간이 첫번째로 아폴로 11호에 보냈을 때에도,<br /> <br />그들은 인간들에게 경고를 했다고 했지.. 그 시점으로 우리는 1,2차 대전을 겪어 상당히<br /> <br />피폐해진 삶과 정신을 지니고 있었으니까, 당장 멸망시켜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br /> <br />아직 우주를 항해할 정도로 발전된 문명을 지니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했다네.<br /> <br />하지만,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그들의 존재여부조차 지구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어. 인간 특유의<br /> <br />폐쇄적 성향으로 인해 그 커다란 일을 묻어 버리고 만거지. 점차 잊혀진 그 사실은<br /> <br />이번 패트릭호의 경우로 다시 증명되었고... " 광기에 찬 어조로 빠르게 말을 내뱉는 릭의<br /> <br />모습에 앵트완은 섬뜩함을 느꼈다. 릭의 말은 다시 이어졌다.<br /> <br />"중요한 것은 이것일세, 그들이 말하길 우리 인간들은 아직까지도 정화（淨化）되지 못했다고 했어.<br /> <br />그렇다는 것은... 우리의 문명이 우주로 나아갈수있을 정도가 될때에,<br /> <br />그들은 추호도 망설임없이 우리를 파괴할 것이라는 거야. 인간을, 지구를.. 나아가<br /> <br />우리 태양계를 말일세" 릭은 현기증이 나는지 미간을 손으로 감싸쥐었다.<br /> <br />앵트완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걸 믿어야 할까 라는 사소한 물음부터, 그것이<br /> <br />사실이라면 어떻해야 하느냐는 절박한 물음까지.<br /> <br />"그들을 이겨내자는 말은 의미가 없네, 우리가 그시점으로 발달하기전에 우리는 그들에게<br /> <br />공격을 받고 멸망할테지.. 어쩌면 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조물주가 만들어놓은 정당한의미의 진정한<br /> <br />'심판자' 일수도 있어. 그렇다면 답은 하나야, 정말로 인간들 스스로가 스스로를 참되게<br /> <br />선하도록 하는거지. 스스로 정화（淨化）되는것. 그것이 유일한 길이야"<br /> <br />앵트완은 머릿속으로 상상을 했다.<br /> <br />수백년뒤에, 커다랗게 떠오른 흰색의 만월 사이로, 커다란 야포의 주둥이가 지구로 내밀어 지는 것을..<br /> <br />흰달 사이로 보이는 조그마한 검은 점이 떠오를때, 인간은 그렇게 우주에서 지워질테지.<br /> <br />그리고, 저 달은 어디론가 떠날 것이다. 다른 인류가 있는 곳으로.. </div> <div>우주를 정화하기 위해서.<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