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mbed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o1YJb" allowaccess="null" allowfullscreen="null"></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o1YJb"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o1YJb</a></div> <div> </div> <div class="MsoNormal">저녁을 먹으러 오라는 부모님의 고함<span lang="EN-US">&</span>전갈 들이 속속 친구들에게 들렸고 </div> <div class="MsoNormal">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하고 마치기로 하였습니다<span lang="EN-US">.</span></div> <div class="MsoNormal"><span lang="EN-US">10</span>을 세고 친구들을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마지막 <span lang="EN-US">2</span>명만이 남았을 때 </div> <div class="MsoNormal">저는 씨익<span lang="EN-US">~ </span>웃으면서 가발공장으로 향했고 상자를 딛고 </div> <div class="MsoNormal">창문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너희 거기 있는거 다 아니까 나와<span lang="EN-US">~!!</span>라고 외쳤습니다<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MsoNormal">그런데 안이 너무 조용해서 저는 <span lang="EN-US">‘</span>안나오면 처들어간다<span lang="EN-US">~’ </span>하고 창문 안으로 들어갔고 </div> <div class="MsoNormal">아까와는 뭔가 다른 이질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span lang="EN-US">.</span></div> <div class="MsoNormal"><br /></div> <div class="MsoNormal">아까와 다름 없이 창문을 향해 달빛이 비추고 있었고 </div> <div class="MsoNormal">모두 벽쪽을 보던 시커먼 마네킨들 머리들중에 하나만이 제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div> <div class="MsoNormal">그 마네킨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온몸이 전기에 감전 된듯이 찌릿하면서 제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 같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MsoNormal">왜냐하면 다른 마네킨들과는 다르게 그 마네킨만은 몸통이 있었으니까요<span lang="EN-US">;;;</span></div> <div class="MsoNormal">저는 놀라서 소리를 지르면서 울고불고 난리를 쳤는데 <span lang="EN-US"></span></div> <div class="MsoNormal">소리를 못 들었는지 아무도 오지 않고 저를 보고 있는 그 마네킨은 말없이 <span lang="EN-US"></span></div> <div class="MsoNormal">양 옆으로 또는 빙그르 제자리에서 돌면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MsoNormal"><span lang="EN-US"><br /></span></div> <div class="MsoNormal">혹시 전신 마네킨이 아닐까 용기를 내어 가까이 가서 보니 </div> <div class="MsoNormal">얼굴은 창백하고 눈에 초점은 풀려있는 어떤 아저씨였습니다<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MsoNormal">아저씨는 선반 근처에 옆에 있는 기둥 위 천장에 목을 매어 매달려 있었고 그 때문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div> <div class="MsoNormal">다른 마네킨과 같이 뒤통수만 보이다가 줄 때문인지 돌면서 얼굴과 몸이 창문쪽으로 돌아선듯 하였습니다<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MsoNormal">그 광경에 정신적 쇼크를 받은 저는 눈물을 폭포처럼 흘리면서 창밖으로 나와 울면서 집으로 달려갔습니다<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MsoNormal"><span lang="EN-US"><br /></span></div> <div class="MsoNormal">그 일을 울면서 부모님께 말씀 드렸고 심각성을 느끼신 부모님은 경찰에 그 사실을 신고 하셨습니다<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MsoNormal">가발공장을 다녀오신 아빠는 제가 많이 놀랬을까봐 저를 계속 위로해주셨고 거의 몇 달 동안 </div> <div class="MsoNormal">저는 그날의 악몽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많이 괴로웠습니다<span lang="EN-US">.</span></div> <div class="MsoNormal"><span lang="EN-US"><br /></span></div> <div class="MsoNormal">나중에 동네 어른들이 하는 말을 어설프게 듣기로는 </div> <div class="MsoNormal">가발공장이 경영난을 겪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빚을 지셨던 공장 사장님이 그날 공장 문을 닫고 목을 매셨다고 합니다<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MsoNormal">근처에는 유서도 발견 되었다고 하고요<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MsoNormal">철 없던 시절 처음으로 보게 된 주검이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그것으로 </div> <div class="MsoNormal">저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목 매단 장면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span lang="EN-US">.</span></div> <div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MsoNormal">귀신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름 경험했었던 내용을 무서웠던 기억이었기에 저도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MsoNormal">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고 혹시 이런 류의 글을 올려도 된다면 </div> <div class="MsoNormal">기구한 저의 다른 이야기들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span lang="EN-US">.</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