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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2529
    작성자 : 으앙쥬금ㅜ
    추천 : 3
    조회수 : 2539
    IP : 211.168.***.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01/06 12:35:22
    http://todayhumor.com/?panic_62529 모바일
    겨울괴담 마지막 : [펌] 판도라(潘拉) (그 집의 진실 1부)
    <div><embed style="width: 305px; height: 140px" height="14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305" src="http://player.bgmstore.net/pHHx7" allowaccess="null" allowfullscreen="null"></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pHHx7"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HHx7</a></div> <div> </div> <div> </div> <div>[읽으시기 전에....]<br />이 이야기는 '판도라'라는 괴담의 미스터리를 설명하는 부분으로 처음 보시는 분은 먼저 올린 <br />판도라 1부/2부를 먼저 읽으시는 편이 글이 자연스럽습니다.<br /> <br /> <br />우선, 이것은 엄마가 딸에게 세 가지의 의식을 행하는 것이 대대로 이어지던 어느 가문에 관한<br />이야기입니다. 먼저 그 집안에 대해 설명을 하겠습니다.<br /> <br />그 가문에서는 딸은 어머니의 [소유물]로서 딸을 [재료]로 하는 어떤 의식이 행해지고 있었습니다.<br />엄마는 둘 내지는 세 명의 딸을 낳고, 그 중 한명을 [재료]로 선택합나디ㅏ.<br /><font color="#ff0000"><strong>(아들을 낳을 가능성도 있을 텐데 그럴 경우에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strong></font><br /> <br />선정한 딸에게는 두 개의 이름을 지어주고 <br />하나는 엄마만이 아는 진짜 이름으로 평생을 숨깁니다.<br />만에 하나 이름이 알려졌을 경우를 대비해서 원래 한자의 음/뜻 과는 전혀 다른 후리가나(한자를 읽기 위한 히라가나)를 <br />달기 떄문에, 설령 그 한자를 안다고 하더라도 엄마 외에는 그 이름을 절대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br />엄마와 딸 둘이서만 있을 때에도 절대로 숨겨진 이름을 쓰지는 않습니다.<br />그 딸이 엄마의 [소유물] 이란 것을 강조/증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br /> <br />또. 숨기는 이름을 짓는 날에 반드시 화장대를 준비해서 딸의 10살,13살16,살 때의 생일날 이외에는 절대로 딸에게<br />보여주지 않았는데,이것은 전부 앞으로 다가올 어떤 날을 위한 사전준비라고 합니다.<br /> <br />진짜.이름을 아무에게도 불리는 일 없이 [재로]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엄마의 [교육]이 시작됩니다.<br />(선택되지 않은 딸은 지극히 평범하게 키워집니다.)<br />그 [교육]이라는 것은......<br />- 고양이 또는 개의 얼굴을 조각조각 내기<br />- 꼬리만 남겨진 몸체를 기르기 ( 딸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살아있는 거처럼 다루어서 <br />딸이 그것을 진실로 믿게끔 했다고 함)<br />- 고양이의 귀와 수염을 사용한 주술을 가르쳐서 그 주술로 쥐를 죽이기<br />- 거미를 잘게 나누어서 그것을 다시 원래 형태대로 맞추기<br />- 분뇨를 먹기(자신의 것이든 남의 것이든) 등등<br /> <br /> <br />모든 내용을 도저히 다 쓸 수 가 없어서 아주 일부만 옮깁니다만<br />하나하나가 전부 듣기만 해도 헛구역질이 날 듯한 내용들뿐이었습니다.<br />그 중에도 동물이나 벌레, 특히 고양이와 관계되는 것이 전체의 1/3 정도였습니다만, 그건 이유가 있었습니다.<br /> <br />이 가문에선 남자와 관계를 갖는 것은 아이를 낳기 위함일 뿐이고<br />목적한 수의 여자아이를 낳는 시점에서 관계가 단절됩니다만,(관계의)조건으로써 사전에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br />가문이나 주술의 비밀을 캐려고 드는 남자도 있었다고 합니다.<br />그에 대한 대응으로 어느 대에서부턴가 남자와 관계를 할 때에 주술을 사용하여 남자에게 마물이 씌도록 했습니다.<br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들이 죽인 고양이 등의 원혼이 전부 남자에게 가서, 비밀을 캐려고 하는 남자의 집에<br />재앙이 일어나도록 하여 가문의 비밀을 캐지 못하도록 했다고 합니다.<br /><font color="#ff0000"><strong> <br />[역자 주 - 뒤에 언급이 있습니다만, 엄마는 결혼 없이 독신으로 살며 "관계"만을 가지고 딸을 낳아<br />대대로 이어지는 듯 합니다.]</strong></font><br /> <br />그런 이유 등도 있고 해서, 고양이 등의 동물이 [교육]에 많이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br />[재료]로서 심어지는 어긋난 상식,어긋난 가치관,어긋난 기호 등을 위한 [이상한 교육]은 대대로 모녀간에 <br />13년 동안이나 이어집니다.<br />이 기간 중에 세 가지 의식 중에 두 가지가 행해집니다.<br /> <br />하나는 10살 때, 엄마는 딸을 화장대 앞으로 데려가고, 딸은 엄마에게 줄 손톱을 지정 받습니다. 여기서 딸은<br />화장대의 존재르 처음으로 알게 됩니다.<br />양 손발에서 어느 손톱/발톱/을 몇 개나 제공할지는 그 대의 엄마가 결정한다고 합니다.<br />여기서 말하는 제공이란 물론 손톱/발톱을 빼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손톱을 빼서 엄마에게 건네는 것입니다.<br /> <br />화장대에 있는 세 개의 서랍 중에 가장 위의  서랍에 손톱과 딸의 숨겨진 이름을 적은 종이를 같이 넣습니다.<br />그리고 엄마는 그 날 하루를 화장대 앞에 앉아서 보내게 됩니다.<br />이것이 첫 번째 의식입니다.<br /> <br />또 하나는 13살 때, 똑같이 화장대 앞에서 '치아'를 제공하도록 지정 받습니다.<br />이것도 세대에 따라 그 수가 다릅니다.<br />스스로 자신의 치아를 뽑고,엄마는 그것을 화장대의 두 번째 서랍에 역시 숨겨진 이름을 적은 종이와 함께 보관합니다.<br />그리고 또 그날 하루를, 엄마는 화장대 앞에 앉아서 보냅니다.<br />이것이 두 번째 의식입니다.<br /> <br />이 두 가지의 의식을 끝마치면, 그 다음날부터 16살 때까지의 3년간은 [교육]이 전혀 행해지지 않습니다.<br />갑작스레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자유가 주어지는 것입니다.<br />이것은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br />이 시기에는, 이미 엄마의 말대로 움직이는 인형과 같은 상태가 되어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어렴풋이 남아있는<br />자신 본래의 감정 때문인지 지극히 평범하게 살려고 하는 딸이 많았다고 합니다.<br /> <br />그리고 3년 뒤, 딸이 16살이 되는 해에 마지막 의식이 행해집니다.<br />마지막 의식, 그것은 화장대 앞에서 엄마가 딸의 머리카락을 먹는 것이었습니다.<br />아니, 먹는다기보다 몸 속에 넣는다는 점이 중요했다고 합니다.<br />민머리가 될 정도로 거의 통째로 딸의 머키라락을 잘라서 <br />화장대를 바라보며 정신 없이 입에 넣고 삼킵니다.<br /> <br />딸은 그저 가만히 지켜볼 뿐.<br />이윽고 딸의 머리카락을 다 먹으면, 엄마는 딸의 진짜 이름을 부릅니다.<br />딸이 자신의 진짜 이름을 듣게 되는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br /> <br />이것으로 이 의식은 완성되며 목적이 달성됩니다.<br />이 다음날부터 엄마는 온종일 자신의 머리카락을 우물거리기만 하는 폐인 같은 상태가 되며,<br />죽는 날까지 격리되어 살아가게 됩니다.<br />폐인이 되었다 함은 말 그대로 엄마의 빈 껍데기 같은 것으로 엄마와는 완전히 별개인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br />그것은 그저 사람 모양을 한 풍선과 같은 것으로 옴마 본인은 아무도 본 적도 들은적도 없고<br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으로 도달한다고 합니다.<br /> <br />이제까지의 일은 모두 그곳으로 가는 자격을 얻기 위한 준비였던 것이며<br />마지막 의식으로써 그것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br />그 미지의 장소에는, 지금까지 같은 식으로 자격을 얻어서 온 엄마들이 살고 있으며 순결하고 완벽한<br />낙원과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br />마지막 의식으로 자격을 얻은 엄마는 그 낙원으로 옮겨지며 머리카락을 우물거리는 빈 껍데기 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br />그렇게 해서 새로운 생명을 손에 넣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입니다.<br /> <br />남겨진 딸은 엄마의 자매들이 키워줍니다.<br />딸을 두 세명 낳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br />엄마가 없어진 이후 , 평범하게 자란 이모들이 딸을 돌봐주게끔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br />엄마에게서 해방된 딸은 머리의 길이가 원래대로 돌아올 때 즈음에 남자와 관계를 가지고<br />아이를 낳습니다.<br />그리고 이번엔 자신이 엄마의 입장에서 똑 같은 일을 반복하여 엄마가 기다리고 있는 낙원으로 가는 것입니다.<br /> <br />여기까지가 이 가문에 대한 설명입니다.<br />더 자세한 내용도 잇었습니다만, 두번 세번 글을 올려도 다 올릴 수 없는 분량과 내용이었습니다<br />나름 알기 쉽게 쓰려고 했습니다만. 이번엔 특히나 난해하고 읽기 버거운 내용이었던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br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이니 계속해서 이어가겠습니다.<br /> <br />사실 이 악습은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br />서서히 이 악습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br />그 생각이 점점 커져서, 차츰 엄마와 딸의 본래의 모습을 지향하게 되었습니다.<br />가문 내에 그러한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악습은 사라져갔고<br />결국에는 금지되기에 이르렀습니다.<br />다만,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생각에<br />숨기는 이름과 화장대의 관습만 남겨두기로 했습니다.<br />숨기는 이름은 엄마의 증표로써, 화장대는 축하의 선물로써 이어져간 것입니다.<br />조금씩 주변의 주민들과도 접하면서 지내게 되어<br />부부가 되어 가족을 만들어 사는 경우도 늘어갔다고 합니다.<br /> <br />그렇게 엄마 간의 세월이 흐른 어느 해. 한 여자가 결혼을 하여 아내가 돠었습니다.<br /><font color="#17365d"><strong>し千代 (하치요)</strong></font> 라고 하는 여자였습니다.<br />악습이 없어진 이후에 태어난 엄마 밑에서 아주 평범하게 자란 여자였습니다.<br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사랑을 받으며 원만한 인생을 살다가 <br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 오랜 연애 끝에 결혼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br /> <br />그녀는 자신의 가문에 대해서 어머니께 들은 바가 있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만<br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br />결혼을 하고 수년 뒤엔 딸도 출산하여 <font color="#1f497d"><strong>貴子 (타카코)</strong></font> 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br />엄마에게 배운 대로 숨기는 이름도 지어주고 <br />화장대도 자신의 것과 같은 것으로 마련해주었습니다.<br />그렇게 행복한 날들이 계속 이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딸인 <font color="#1f497d"><strong>貴子 (타카코)</strong></font>가 10살이 되던 해에<br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br /> <br />그날<font color="#1f497d"><strong> し千代 (하치요)</strong></font>는 부모님 댁으로 가 있었고 집에는 貴子 (타카코)와 남편만 있었습니다.<br />볼일을 마치고 밤이 되어서 하치요가 집에 돌아와보니<br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br />손톱과 이가 몇 개씩 뽑힌 채로 <font color="#1f497d"><strong>貴子 (타카코)</strong></font>가 죽어있던 것이었습니다.<br />집안을 살펴보니, 잘 보관해두었던 <font color="#1f497d"><strong>貴子 (타카코)</strong></font>의 숨겨진 이름을 적은 종이가 바닥에 떨어져있고.<br />타카코의 뽑힌 손톱과 이가 <font color="#1f497d"><strong>貴子 (타카코)</strong></font>의 화장대 안에 있었습니다.<br /> <br />남편의 모습은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출처)-http://duseyo.com/150157422430</div>
    으앙쥬금ㅜ의 꼬릿말입니다
    죄송합니다.

    빨리 올려서 흐름이 안끊기게 하려고 했었는데...

    주말이다보니 몸이 생각대로 잘 안움직여지더라구용 ㅎ ..

    빨리 2부 글 열심히 보고 써서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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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4/06/13 14:40:55  118.46.***.1  pongpongpong  396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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