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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앙쥬금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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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2406
    작성자 : 으앙쥬금ㅜ
    추천 : 12
    조회수 : 1560
    IP : 211.168.***.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1/02 15:21:03
    http://todayhumor.com/?panic_62406 모바일
    고독한 겨울 괴담 시리즈(6) : [펌] 한밤중의 방문자
    <div><embed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eFdQg" allowaccess="null" allowfullscreen="null"></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eFdQg"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eFdQg</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겨울 괴담 6화- 한밤중의 방문자</div> <div> </div> <div> </div> <div>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안 계셔서 계속 엄마랑 둘이서 지냈습니다.</div> <div>지금은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습니다.</div> <div>이 이야기는 제가 17살 때, 아직 모녀끼리의 생활을 하던 때의 일입니다.</div> <div> </div> <div>새벽3시쯤에 삐-하고 현관의 벨이 울렸습니다.</div> <div>마침 그날은 그 시간까지도 엄마하고 수다를 떨고 있었기 떄문에</div> <div>둘 다 일어나 있었습니다.</div> <div>'누구야? 이런 시간에?" 하는 말을 나누며</div> <div> </div> <div> </div> <div>"네,누구세요?"</div> <div> </div> <div> </div> <div>하고 제가 인터폰을 받았습니다.</div> <div>그러자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저기....저....갑자기 죄송한데요.....오늘밤...저기...재워주실 수 없을까요?"</div> <div> </div> <div> </div> <div>목소리의 느낌으로느 40대 정도.</div> <div>뭔가가 불안한 듯 묘하게 주뼛주뼛 거리는 느낌이 수상해서</div> <div> </div> <div> </div> <div>네? 재워달리뇨?우리 엄마 아는 분이신가요?"</div> <div> </div> <div> </div> <div>하고 물었습니다.</div> <div>그러자 그 여자는</div> <div> </div> <div> </div> <div>"아뇨,그런 건 아니구요....저기 ....저 이 근처에 사는데요.그...제가 회사에서 짤려서요..</div> <div>지낼곳이 없어져서...저...그래서...재워주셧으면 하구요...."</div> <div> </div> <div> </div> <div>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던 저는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 엄마 아시는 분 아니신 거네요?.....재워드리는 건 좀....."</div> <div> </div> <div> </div> <div>하며 불안감에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보다못한 엄마가</div> <div> </div> <div> </div> <div>"줘봐,내가 말할 테니까." </div> <div> </div> <div> </div> <div>하고 인터폰 수화기를 가져갔습니다.</div> <div> </div> <div>전'뭐야 도대체'하는 생각에</div> <div>그 여자를 확인하러 현관 창문 쪽으로 갔습니다.</div> <div>현관 창 너머로 보이는 그 여자의 모습은 정말로 이상한 사람이었습니다.</div> <div>얼굴은 아무리 봐도 50대인데 장발의 노란 머리.</div> <div>하얀 모자를 쓰고 있었고, 연한 녹색 블라우스,</div> <div>빨간 바탕에 흰 땡땡이 무늬의 풍성한 치마.</div> <div>오른손에는 뭔가가 잔뜩 들은 봉지를 들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 모습을 보고 '분명 어딘가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직감한 저는</div> <div>아직 인터폰에 이야기하고 있는 엄마에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엄마, 저 사람 분명히 이상한 사림이야! 무서우니까 가라고 해! </div> <div>안돼요 하고 그냥 끊어!응??"</div> <div> </div> <div> </div> <div>하고 따다다다 졸라댔습니다. 그러자 엄마는</div> <div> </div> <div> </div> <div>"응?하핫."하고 웃더니</div> <div> </div> <div> </div> <div>"이 빗속에 우산도 없이 걸어왔대, 무서우면 우산만 빌려주고 가라고 하지 뭐,"</div> <div>라고 하는 게 아닙니까.....</div> <div>분명 그날은 비가 엄청 쏟아지긴 했습니다.</div> <div>전 이미 그 사람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너무도 겁이 나서 이런 일에만은 배짱이</div> <div>두둑한 엄마가 정말 야속했습니다.</div> <div> </div> <div>전 뭇서워져서,현관에서 먼 부엌에 숨어서 상황을 살폈습니다.</div> <div>엄마가 현관을 열고 이야기를 하는 소리가 들렸고 잠시 뒤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들어오는 건 안돼요!!"</div> <div> </div> <div> </div> <div>"가시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하고 엄마가 소리치는 것이 들렸습니다.</div> <div> </div> <div>전 평소 엄마가 소리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div> <div>완전히 겁을 먹고 눈물이 맺혀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현관에서는 '철컥 철컥 철컥!' 하고 체인이 채워진 문을 억지로 열려고 하는 여자와</div> <div>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닫으려고 하는 엄마가 내는 소리가 크게 울려서 </div> <div>17살의 저를 울게 만들기 충분한 무서운 분위기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그렇게 밀고 당기는 와중에도 들리는 것은 엄마의 목소리뿐이었습니다.</div> <div>생대방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div> <div>결국 쾅-하고 현관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고</div> <div>엄마는 숨을 몰아 쉬면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 사람, 확실히 네가 말한 대로네.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가 봐. 무서웠지? 미안."</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엄마의 그 말에 나는</div> <div> </div> <div> </div> <div>"별 일 없었어? 괜찮아?"</div> <div> </div> <div> </div> <div>하고 되물었습니다.</div> <div>그러자 엄마는 또 웃으며</div> <div> </div> <div> </div> <div>"아냐 아냐,아~무렇지도 않아. 오늘은 이만 자자."</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나 그런 말을 나누던 도중에 다시 현관의 벨이 </div> <div>삐삐삐삐삐~!</div> <div>하고 과격하게 울리기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현관 문이 </div> <div>탕탕탕탕탕!!</div> <div>하고 세차게 울렸습니다.</div> <div> </div> <div>저의 공포는 최고조에 달했고</div> <div> </div> <div> </div> <div>"경,경찰에 전화하자!"</div> <div> </div> <div> </div> <div>라고 울면서 말했습니다.</div> <div>엄마는</div> <div> </div> <div> </div> <div>"조금만 더 있어보고 계속해서 저러면 신고하자,넌 그만 자, 괜찮으니까."</div> <div> </div> <div> </div> <div>라고 대답하고는 잘 준비를 했습니다.</div> <div> </div> <div>전 무서워서 좀처럼 잘 수 없었고. 현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div> <div>현관 소리는 30분 정도 울리다가 만 것 같았지만</div> <div>그 뒤로도 한동안은 밤에 벨이 울리면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 일이 있고 난 뒤 5년, 전 엄마와 떨어져 혼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div> <div>내일부터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게 된 밤에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었고</div> <div> </div> <div> </div> <div>"그러고보니 그런 일도 있었지. 나 너무 무서워서 엄청 울었었어."</div> <div> </div> <div> </div> <div>라고 말했습니다.</div> <div>그러자 엄마는</div> <div> </div> <div> </div> <div>"음...그 정도로 무섭다고 하면...괞찮을지 몰라. 혼자 사는 거."</div> <div> </div> <div> </div> <div>라고 말했고</div> <div> </div> <div> </div> <div>"그 정도라니?"</div> <div> </div> <div> </div> <div>하고 묻자 엄마가 하는 말이</div> <div> </div> <div> </div> <div>"그떄. 네가 너무 무서워하길래 그냥 말 안했엇지만....그 사람,빗속을 우산도 없이</div> <div>왔다면서 전혀 옷이 젖어있지 않았어. 그리고 왼손에는 방망이를 들고 있었어. 게다가</div> <div>그 사람...남자였어."</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다리가 풀릴 정도로 놀란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div> <div> </div> <div> </div> <div>"경찰을 불렀어야 할 거 아냐! 왜 그냥 있었던 건데?!"</div> <div>"괜히 그랬다가 보복하겠다고 또 오면 어떡해. 집도 알고 있는 걸."</div> <div> </div> <div>다음날부터 혼자 살기로 되어있던 저였습니다만</div> <div>무서워서.,...당분간은 집에서 지냈습니다.</div> <div> </div> <div>이상이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여러분도 한밤중에 찾아오는 사람은 조심하세요.....</div> <div> </div> <div> </div> <div>(출처)-http://duseyo.com/150157422430</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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