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지금 넋이 없으므로 음슴체..</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과자를 먹고 있었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콘x 과자를 맛있게 먹고있었는데 ( 콘x 과자가 특성상 두개 세개 붙어서 딸려오잔음? )</div> <div style="text-align: left">2개가 붙어있길래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 하나가 떨어지면서</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치 다트 꽂히듯이 바로 과자봉지에 꽂힘</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탁.</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처음에는 엌ㅋㅋㅋㅋㅋㅋ이것봐라 존나 신기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사진을 찍고있는데</div> <div style="text-align: left">속으로 어떻게 이렇게 바로 꽂히지?..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나더니</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갑자기 오래전 있었던 일이 기억남</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ike></strike>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ike>아.. 난 원래 오유 눈팅족인데 ( 1/1000 ? 1000번 들어오고 한번 글쓰는 정도랄까.. 댓글 제외 )</strike></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ike>이렇게 글 구구절절 쓰는것도 오랜만이네 지금 좀 당황해서 그럼</strike></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지금은 다 큰 어른이지만 나도 아주 어린애였던 시절이 있었음 ㅇㅇ 누구나 그랬듯이.</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어릴적 살던 시골에는 도동할매 라는 분이 계셨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왜 도동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성함이 도동은 아니셨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 어르신은 다쓰러져가는 초가집에 사셨는데 마을에서 가장큰 감나무가 앞마당에 있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것도 마을 정중앙에 위치한 집이였는데, 마을 어디를 가든 그 집을 꼭 거쳐가야함.</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내가 살던집이 바로 도동할매댁 바로 맞은편이였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창문으로 보면 일거수일투족 알 수 있는 거리였는데, 내가 아직도 향수로 남는게 애들이랑 도랑에서 놀다가 해지면 각자집으로 가는때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해는 산을 넘고 어둠이 펼쳐질때 붉은 하늘아래에 도동할매집 풍경이 그렇게 기괴할 수가 없었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루는 그렇게 하늘이 검어지고 가로등이 켜질때쯔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도동할매집에도 불이 들어옴. 항상 창문으로 들킬까봐 빼꼼이 보는데 ( 애들끼리 돌고도는 말로는 도동할매는 야밤에 호랑이를 불러 밥준다는 설이 있음 그걸 본 사람은 호랑이밥으로 준다는;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갑자기 안방문을 벌컥 여시더니 나한테 오라고 손짓을 하심</div> <div style="text-align: left">난 무서워서 바로 이불로 기어들어가 친할매한테 안겼슴.</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친할매한테 도동할매가 나보고 오란다 말했더니</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라믄 가보그라 하셨음.. ( 지금생각해보면 도동할매는 마을 최고의 윗어른. 가장 연세많은분이라 마을사람 모두 잘따랐음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무서움반 호기심반 해서</div> <div style="text-align: left">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 할매집을 들어가게됬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때 처음알았던건 도동할매는 엄청 친절하고 인자하신분이였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신끼를 가졌다. 였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도동할매는 친할매같은 포근함을 지니셨는데, 날 부른 이유인즉.. 때가 되서 할말이 있다고 하심</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전에 여러 이야기보따리를 펼치셨는데 주로 귀신과 짐승, 인간의 얘기셨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도동할매 말씀으로는 옛부터 귀신과 짐승, 인간은 보이지않는 끈을 엮은채 살고 있다고 하심</div> <div style="text-align: left">보면, 짐승과 인간은 탯줄이나 알끈에 엮여있고 태어날때 끊어지지만 보이지않는 끈은 항상 존재한다고 하셨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먼 옛날 생물이 태어날때 유독 인간이라는 생물이 동물과는 전혀다른 생활을 했다고 하셨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죽을때가되어 이승의 끈을 끊어야 하는데 인간들은 그것을 인식하고 거부한다고 했다고함. ( 사람과 동물은 늙지않았다고함; 그냥 젊은 상태로 죽는거임)</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저승사자가</div> <div style="text-align: left">태초부터 너의 삶의 기한을 정해놓았고 그 끝이 지금이다, 어서가자 라고 해도 물증이없으니 믿지않고 버티자 고심한 옥황상제가 직접 그 사람을 찾아가</div> <div style="text-align: left">오른손을 덥석 잡아 당기며 손바닥에 금을 긋자 그사람은 엄청 쇠하고 머리가 하얗게 변하며 주름이 늘고 온몸이 쑤시게 아팠다고 함.</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루하루가 고통이고 불편하고 답답한것이 그 사람을 더 약하게 만들어서 이승에 대한 미련을 없애버림</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후로 모든 사람은 저승사자가 이끌고 명계로 돌아갈때 수월해졌다고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오른손의 '생명줄'이자 저승사자가 제시할 수 있는 증거인 그 손금은 명줄이라고 유래됬으며 그 이후부터 모든 생명은 노화를 맞이하여 불편한 이승을 떠나 고통없는 명계의 생활로 다시시작한다고 함.</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얘기가 길어졌는데</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 도동할매가 나한테 전해줄려던 말은 나의 손금에 대한 얘기인데,</div> <div style="text-align: left">일자( '一' 모양) 손금을 가진 이는 일확천금을 얻거나 폐가망신할 수 있는 극단적인 손금이라고 함. ㅇㅇ.. 난 양손 일자손금</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 이유는.. 또 옛날옛적 이야기가 시작됨..</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어느 한 힘센 남자가 젊은 나이에 죽어 저승사자가 찾아온때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 남자는 제 명에 못살고 죽어 이승에 미련이 넘쳤고, 저승사자는 대려가야했으니 충분히 부딪힐 만한 일이였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저승사자는 강제로 대려가기 위해 칼을 뽑아 내리쳤고, 그 남자는 양손으로 칼날을 잡아 칼을 빼앗아 저승사자를 무력하게 했다고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를 본 옥황상제는 감명하여 그에게 제 명에 살 수있도록 상을 내렸으며, 칼날을 잡아 생긴 손바닥 상처를 손금으로 만들어 주었다고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옛부터 양손 일자손금 사람은 도전정신이 강하고 용감하고 무식하다 하여, 하는일이 대성공하거나 쪽박을 치게 되는 손금이라고 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라고 얘기해주셨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앞에서 얘기한 귀신,짐승,인간의 보이지 않는 끈은</div> <div style="text-align: left">때론 짐승과 사람이 엮이고 ( 대표적으로 주인을 따르는 충견, 은혜갚은 까치나 호랑이 등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귀신과 짐승이 엮이고 ( 대표적으로 개와 귀신의 관계 ) 귀신과 사람이 엮이는 일 ( 빙의, 홀림, 내림신 등 )은 이 세상에 확실히 벌어지는 일이라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주 드물게 귀신과 귀신이 엮이고 { 강한 마귀, 다수의 지박령(물귀신,악령 따위) } </div> <div style="text-align: left">대부분은 짐승은 짐승끼리, 인간은 인간끼리 끈이 엮인다고함.(당연한거지만..그래서 인간은 결혼을 하거나 의형제를 맺고, 동물은 짝짓기를 함)</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옛부터 끈(실)은 무거우면서도 성스러운 존재로 의미를 두었다고함.</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자 이제 도동할매가 나한테 할말인 것인 즉,</div> <div style="text-align: left">내가 지금 귀신과 끈이 엮여있는 상태라고함. (그때당시 엄청난 충격이였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그 귀신은 악귀가 아닌 조상신이라고 하셨고 (친할아버지라고 하셨다.) 힘이 다할때까지 날 지키다가 때가되면 명계로 가신다고 하셨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때 나타는 현상은 음식 맛이 이상하다던가 음식이 어딘가 달라진다는 것.</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 이유는 명계로 돌아갈때 배고플까봐 음식을 챙겨가는 것이라고 함. (이승의 사람에게 인사하는 메세지도 될수있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때가 오면 눈감고 고개숙여 감사인사 올려드는걸로 좋게 끝을 보라고 하심..</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내 이야기는 여기까지.</div> <div style="text-align: left">나의 친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음. 아마 도동할매 말씀이 맞다면 여태껏 손자 곁을 지키다 가셨으니 너무 감사할따름..</div> <div style="text-align: left">생각해보면 버스에 치일뻔한적도 있고, 맹장염 악화로 복막염됬을때도 살았고, 할아버지 산소 벌초하러갔을때 젖은 흙밟아서 낭떠러지에 떨어질뻔한거 조상님이 심어논 절벽나무 딛고 살았던적이 있었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기분이 오묘하네.. 그럼 전 이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1422" class="chimg_photo" id="image_05110646448045354"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928_00413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80297143yNW3Cc2lMZhOf4rv3ibmQn78mwE4.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id="image_0005622301865639223"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928_00415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80297145GQdSiIVWXt7d8F9iATNRHHn3fcCd.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id="image_003729599496075503"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928_00421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80297146ouFN9Sz4g.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id="image_09653386286814958"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928_00423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802971475TQrDAWZ7ww5KrT.jpg" /></div><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