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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05-02-05
    방문 : 16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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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417
    작성자 : 토막난여고생
    추천 : 11
    조회수 : 565
    IP : 210.96.***.4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08/02/18 18:33:42
    http://todayhumor.com/?panic_1417 모바일
    공포카페(cafe.daum.net/axyz)아홉번째 광기.
    공포카페(cafe.daum.net/axyz)아홉번째 광기. 





    부우웅-------웅~ 

    피곤함에 잠시 잠이 들어버렸던것인가...내어깨를 배고 옆에서 곤히 자 
    고 있는 여자아이를 바라보며 다시한번 마음을 다짐하였다...결코..무슨 
    일이 생길지라도, 이아이만은 다치게 하지 않을꺼라고.... 
    내가 왜 이렇게 이여자아이를 챙겨주는것일까...내심 지연이를 생각해서 
    그런건 아닐까?...그래...어떻든 좋아...지연이..지연이를 위해서라도.. 


    쿠--궁~!!! 

    갑자기 버스가 고속도로 중간에 급정차를 하는것이였다. 나는 앞자석에 
    머리를 쿵하고 박고 무슨일인지 창밖을 둘러보았다...눈사태가 일어난것 
    인가? 아니..눈이 온지 몇시간이 지났다고... 
    창밖에는 마치 내가 딴세상에 와있는것처럼 온통눈으로 뒤덮혀있었고, 충 
    격으로 엎어져있던 여자아이를 일으켜 세울때였다... 

    으---악!!! 

    그여자아이는 눈,코,입이 없었다...지금 상황은 전에 학교에서 잠시 꿨 
    던 악몽이 아닌가?! 
    그리고 그여자아이는 나를 바라보며 빙긋웃는것이였다. 나는 그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모두들..모두들..눈코입이 없는 하얀도화지 
    를 연상시켰다. 그자리에서서 나는 더이상 어디로 물러날 길이 없었다. 
    앞뒤로 모두들 얼굴이 하얀 귀신들이 아닌가?! 내가..지금 잘못본것인 
    가? 아니면 잠시 충격으로 착각을 한것인가? 나는 두눈을 더욱부릅뜨며 
    주위를 둘러다 보았다. 그러자 운전석에서 누군가 일어나며 말을 하기시 
    작했다. 

    " 안녕하십니까? 19번째 회원이신 프레즈님..정모에 오신것을 환영합니 
    다. " 

    이..이자가...사..살인마?!! 나는 얼른 가방에 있던 횟칼을 닥치는대로 
    꺼내기 시작했다. 

    " 그럼 지금 부터 시작할까요? 흐흐흐하하하하하!!! " 




    으아아아악~!!!! 



    헉....헉....가쁜숨을 몰아쉬며 나는 버스좌석에서 일어났다. 

    " 오빠, 괜찮아? 도착했어...무슨 꿈이라도 꾼거야? " 

    또..또 시작인가...이기분나쁜 악몽들이...도대체..도대체 언제까지 나 
    를 괴롭힐꺼냐... 

    " 오빠, 내말들려? 어서 나가자...시내버스타려면 시간이 없어.." 

    " 어? 어,그래.." 

    얼떨결에 나는 이미 정류장에 도착해버렸다. 다시한번 숨을 골아쉬며, 막 
    상 정류장을 빠져나오니 어디가 어디인지 알수가 없었기에 36번 시내버스 
    정거장이 있는곳을 알턱이없었다. 
    우리들은 길을가는 이곳 주민들에게 물어보기로 하곤, 어디론가 한참을 
    걸어가고 있을때 였다. 근처에서 마을 아줌마들끼리 마루에 둘러 앉아 이 
    야기를 나누는것을 볼수가 있었다. 

    " 저기 아주머니들..실례지만 길좀 여쭤보려고 합니다. " 

    마을 아줌마들은 내가 서울말쓰는게 신기했는지 모두들 나에게 시선을 집 
    중하였다. 

    " 총각, 무슨일이여? (*강원도 사투리를 쓸줄몰라서..짬뽕으로 대처했습 
    니다) " 

    " 여기 36번 버스정거장이 어디에 있어요? " 

    " 버스정거장이여 쭈-욱 가다가 돌아가면 있겄지...근데 36번타고 어딜가 
    는겨? " 

    " 아,네...종점을 가는데요...하하...친구가 근처에 살아서요.." 

    " 에-이~ 거짓말말어...종점에는 사람이 안사는디? 가만..가만.." 

    동네주민들앞에서 길도모르는 내가 뻔한거짓말을 한것일까? 아줌마들은 
    잠시 소근소근대며 다시 나에게 말했다. 

    " 아이구-이봐..총각...거기에 왜가는지몰라도 안가는게 좋아.." 

    " 아이구~ 또 큰일 나겄네..큰일나것어 " 

    " 무..무슨말이에요? " 

    " 거기에는 스키튼가 뭐신가 하는 리조트를 했었댜,,,근디 5년전에 장사 
    가 안되서 폐쇠를 해버렸제..그렇게 폐쇠를 하고 지금은 그곳에 리조트별 
    장만 3채가 남아있는디 말이여,,,주인도 온데간데없고 사람의 밟길이 뚝 
    끊긴지 오래였지..그리고 작년이맘때던가? 맞제? " 

    " 그려, 맞어,,작년 이맘때였어이~ 내가 박노인한테 처음들어땅께.." 

    " 그려..박노인이란 사람이 그근처에서 농사를 하시는디, 겨울도 다됐것 
    다, 논에다가 짓불을 지피고 있을때였어..처음보는 외지사람 들이 박노인 
    에게 리조뜨별장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는거여..이상한것은..어느정도 
    시간을두고 자네들처럼 두명쓱 계속 물어왔다는거여...모두 한 열뎃명은 
    됐다나 어쨌다나..박노인은 그게 무슨 거시기 동호회라나 어쨌다나 그랬 
    다는디 그건 잘모르겄고, 주인의 허락을 받고 노는거겄지 라고 생각을 혔 
    댜..그리고 몇일동안 그근처 논에서 계속 짓불을 지피고있는디...올라간 
    사람들이몇일동안 내려올생각을 않는거여..거기서 내려오는 길은 거기하 
    나밖에 없어야...대체 거시기 뭐하는사람들이길래...아직도 안내려오나 
    하고 박노인은 생각을 했겄제..그래서 별장으로 한번 찾아 가보기로 했다 
    는것이여...거기서 별장까증 걸어서 가려면 한 2시간정도 걸리제..아마.. 
    그럴꺼여...그리고 박노인이 별장문을 열고 들어갔을때 까무라 쳤다는거 
    여..별장안에는 온통 피로 물들여있었고 여기저기 토막난 사채들이 바닥 
    에 뒹굴고 있었다지 모여..아이구마....예기만 들어도 끔찍했지 모여... 
    그리고 박노인이 기겁을하고 산아래로 내려갈때 다른별장에서 누군가 잽 
    싸게 쫒아오는걸 보고는 걸음아 나살리라 하고 내빼는디..어느새 그사람 
    이 박노인앞을 가로막은채 두눈으로 바라보더니씩-하고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지 모여...박노인은 겁에 질려서 주저앉은채 살려달라며 두손두발 싹 
    싹빌고있었는디 앞을 보니깐 그사람은 온대간대 없고, 바닥에는 핏물이 
    흥건히 묻어있는 새빨간 칼하나만이 있었다는것이여.." 

    " 아이구- 자네들도 거기가는것이여? 도대체 뭔일이댜? " 

    " 글씨, 날씨가 워낙에 오늘처럼 눈발이 날리고 추운지라 경찰들이 도착 
    했을땐 이미 피한방울 하나남겨있지 않고 마술처럼 사라졌다더나 어쨌다 
    나..그냥 피묻은 흔적만 남아있었댜 글씨.." 

    이럴수가..마치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견이라도 하듯,,아주머니들의 말 
    씀은 하나같이 일리가 있었다..작년이라면 1차 정모때를 의미하고 그들 
    도 지금의 우리처럼 이런방식으로 이곳에 왔단말인가...정말 그곳에서... 
    그런일들이 벌어졌단말이지... 
    나와 그여자아이는 그렇게 발길을 돌려 36번 버스가있는 정거장으로 향했 
    다. 주위에는 온통 논들이있었고 먼발치에는 산들이 마치 우리들을 가둬 
    놓기라도 하듯 울타리를 쳐듯 둘러쌓여 있었다. 그리고 이곳 철원에는 서 
    울보다 일찍 눈이 왔는지 걸을때마다 발목까지 차오르는 눈이 보란듯이 
    증명해주었다. 하늘에는 마치 소나기가 내리듯 눈발이 더욱 거세게 몰아 
    쳤고, 비바람과 함께 우리들이 갈길이 아직 멀고도 험하다는것을 알려주 
    는듯했다. 

    " 오빠...아까 아줌마들이 한말들...정말 사실일까? " 

    " 그렇겠지...아마도 작년에 온 1기생들일꺼야..." 

    " 그럼...정말, 단한명만 살아남는거야? " 

    " 아니,,룰이야 어쨌든,,그 살인마만 없애버린다면, 우리들은 무사히 그 
    곳을 탈출 할수있을꺼야.." 

    " 오빠,,,우린 비록 짧은 만남이였지만...거기가서 서로 배신하기 없기 
    야..." 

    " 물론이지...말했잖아...내가널 지켜준다고...먼저간 지연이를 위해서라 
    도..." 

    " 응? 먼저간 뭐? " 

    " 하하..아냐..." 











    2. 민주 SAY) 
    걱정마...우린 언제나 영원하잖아...비록먼저 너를 보냈지만... 
    이젠 널 잃지 않을께...영원히...영원히 우린함께야...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뽀드득..뽀드득 소리를 내어가며 가파른 산기슭에 
    있는 36번 정거장에 도착을 했다. 추운바람은 우리들을 더욱 움추리게 만 
    들었고, 어서 버스가 이곳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릴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저멀리서 두명의 그림자가 우리앞에 모습을 나 
    타냈고, 금새 그들도 우리처럼 목적지가 같은 카페회원이란걸 알수가 있 
    었다. 

    " 혹시 36번 버스타고 종점으로 가세요? " 

    " 아-네...아~ 그럼 님들도 그곳 카페 회원분들? " 

    " 네...반가워요..저는..박..아니..프레즈라고 합니다. " 

    " 아-네...저는 제이슨이라고 합니다..하하..공포영화가 취미죠.." 

    전혀 웃을 상황이 아님에도 이렇게 여유있게웃는 저사람은 도대체 무슨생 
    각일까?대략 외모로 나이를 짐작해봐도 30살은 안되어 보였고, 한..2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듯 했다. 

    " 전...토막살인이라고 합니다...흐흐흐...반갑군요..젊은이들.." 

    토막살인이라...첫인상부터 썩좋은 인상이 아니였다. 마치 두사람을 상반 
    이라도 시키듯 극과 극의 표정들이였다. 눈밑으로 짙게깔린 다크서클과 
    함께 너저분한 털들은 한눈에 봐도 암울한 얼굴이였다. 

    " 전 얼음공쥬라고 해요...중3.." 

    " 아~하하하 어린학생도 이렇게 참석했군요...오는데 별 무리는 없었 
    죠? " 

    저녀석...마치 운영자라도 되는듯한 저말투...지금 상황치곤 너무 여유로 
    운건 아닌가? 설마 저녀석이운영자<살인마>는 아니겠지?...아니 모든것 
    은 배제할순없다...누구든 경계를 놓치말도록 해야겠다. 
    마침 버스가 왔다는걸 알리는 소리와함께, 우리들은 버스에 한명한명 차 
    례대로 올라타기 시작했다. 

    " 아~ 오늘은 종점가는 손님들이많군요...다들 아시는분들인가 봐요? " 

    버스기사 아저씨가 묻자, 제일먼저 계단을 오르던 제이슨이 대답했다. 

    " 하하하...고생이 많습니다...오늘 같은 동호회회원분들끼리 특별한 정 
    모를 갖거든요. " 

    " 아~ 그러시군요...작년 이맘때도 종점에가시는분들이 몇몇되었는데.." 

    " 하하하..매년 이맘때면 항상 하죠....그럼 수고 해주세요.." 

    " 아이구..오늘 눈이 많이 내려서 이대로가다간 내일이면 이거 교통도 불 
    가능 하겠네요..이거 어떻게 내려가실려나.." 

    " 하하..뭐, 알아서들 가겠죠.." 

    저녀석..마치 그것을 바라기도 한것처럼 웃는것이.... 
    그리고, 운전기사의 말대로라면 내일이면...교통도 마비된다?!...마치 우 
    리들은 <살인마>가 미리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것은 아닌가? 그렇 
    다면...더이상 도망갈 구멍조차 없다는 말인가...두렵다...녀석의 광기 
    가...마지막으로 버스에 올라탄 나는 뒷자석에 두명의 사람이 앉아 있는 
    걸 보았고, 이내 그들도 <살인마>의 정모에 참석하는 자들임을 알수가 있 
    었다. 

    " 어서들 오시게나. 제군들. 나는 [쇼군]이라고 하네, 잘부탁드리지..큭 
    큭 " 

    맨뒷자석에 앉아 있던 한녀석이 보란듯이 큰소리로 자기소개를 하고 있었 
    다.그소리를 듣던 제이슨역시 그에 질세라 말을 이어갔다. 

    " 아~ 반갑군요. 이곳에서 저를 포함한 6명이나 모일줄이야...저는 제이 
    슨이라고 합니다...하하하 " 

    " 잼있겠어, 이거...큭큭, 새하얀눈발사이로 붉게 빛나는 달을 보니 오늘 
    밤은 로베르티너스 와인보다 짙고 붉은 핏빛의 축제를 즐기기에 딱 안성 
    맞춤이아닌가? 제군들...하하하하~ 안그런가? 알자르디." 

    " 네? 네~네..맞습니다! 쇼군님...마..맞습니다..." 

    도대체..한놈이라도 제대로 된녀석이 없잖아..쇼군이란 닉네임을 쓰는 저 
    사람..마치 살인을 즐기러 가는사람처럼 들떠있어...그리고 옆에 알자르 
    디라고 했던가...저사람은 마치 쇼군이란 사람의 부하라도되는듯 그를 따 
    르고 있잖아?! 

    " 아~ 이런이런..큭큭..어여쁜 숙녀분도 오셨군요...안녕하십니까? 쇼군 
    이라고 합니다.." 

    쇼군은 뒷자석에서 일어나 나와 얼음공쥬가 앉아 있는 자석으로 서서히 
    다가오더니,마치 내가 옆에 앉아있다는걸 무시라도 하듯 얼음공쥬의 얼굴 
    을 한손으로 가볍게 잡은채 말을 이어갔다. 

    " 실례하겠습니다...훗...역시 젊음이란 아름답군요...당신의 입술을 바 
    라보니 마치 베르사유의 정원에 곧게 피어오른 붉은장미한송이를 손에 든 
    듯하군요..." 

    " 왜..왜 그러세요..." 

    " 아-아...부담감 느끼실필요 없습니다...훗....어차피 여기에 있는자들 
    모두 축제의 등빛이 되어주는 붉은 달빛아래에서 향기로운 한줄기 붉은피 
    와 함께, 아름다운 최후를 맞게될것입니다..당신의 아름다운 최후를 감상 
    하고 싶군요..훗 " 

    " 이자식이 보자보자 하니깐! " 

    " 꺄--악~!! " 

    나는 더이상 참지못하고 그자리에 일어서서 녀석의 멳살을 잡고 주먹을 
    날렸다.달리는 버스안이라 그런지 때리는 사람이나 맞은 사람이나 모두 
    들 나뒹굴어 졌다. 

    " 아~ 이거 그만들 하세요...도착하기도 전에 이러면 어떡합니까? " 

    옆에서 대화를 지켜보던 제이슨이 일어나서 내앞을 가로막으며 더이상의 
    싸움을 말렸다. 

    " 하나..둘...하나..둘...이제 14명 남았다...후후훗..." 

    제이슨앞자리에 앉아 알수없는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토막살인...마치 도 
    착한뒤에 싸우라는듯 말리는 제이슨...마치 살인을 즐기기 위해 참가한듯 
    보이는 쇼군...그리고 그의 말을 시시곳곳따르는 알자르디...이들은 모 
    두 미쳐있다...이런자들속에서 어떻게 <살인자>를 찾아 낼수있단 말인 
    가?! 이렇게 된다면 제2의 살인마..아니 모두들 살인마가 안된다는 보장 
    또한 없지않은가...너희들은 살인을 즐기기위해서 참석한지 몰라도...나 
    와..재도..그리고 여기..지연이만큼은...어쩔수없이...어쩔수없이 참가 
    한거라구..모두들...힘을 모아서 이곳을 빠져나오는것도 힘이들텐데...모 
    두들 자기가 살인마인것처럼...모두들 미쳐있다구!! 

    " 아...펀치가 꽤 날카롭군..제군...내 아름다운 피부에 더러운 주먹을 
    갖다대었으니...이거 기억해두지..후훗.." 

    어느덧 버스는 종점에 다달했고..우리들은 하나둘씩 버스에서 내려와 36 
    번 버스의 종점에 내렸다.정말, 동네아주머니말씀대로 주위에는 사람이 
    산다는 흔적조차 보이지가 않을뿐더러 온통산과 논,밭투성이였고, 하늘에 
    는 구멍이라도 뚤린듯 눈발이 억수같이 날려왔다. 

    " 자~ 이곳 지리는 제가 잘(?)알고 있으니 모두들 헤메지말고 절따라와 
    주세요..하하 " 

    지리를 잘알고 있다?! 그말은 예전에 마치 이곳을 한번 왔다는 소리가 아 
    닌가?! 그리고 말투나 행색까지 살인마를 따라하는건 무슨의도지?! 자기 
    가 정말 살인마라면 오히려 살인마인걸 감춰야 할텐데....그렇다면 오히 
    려 자기방어를 내세우는것일지도몰라....사람들에게 자신이 살인마인 마 
    냥 행동함으로써 누구도 자신을 건들지못하게 만들려는...그런 자기방어 
    를 내세우는 것인가....하지만 지금 살인마가 그의 행동을 보고있다면... 
    살인마는 그냥 웃고만 넘길텐가.... 









    공포카페 회원정보파일 A) 

    4번째 회원 
    카페닉네임 : 토막살인 
    나이 : 32세 
    성별 : 남 
    직업 : 소설가 
    한마디 : 진정한 아름다움은 완성되기전의 모습이다. 
    아~진정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선..모든것을 분리해야 되는가? 

    7번째 회원 
    카페닉네임 : 제이슨 
    나이 : 28세 
    성별 : 남 
    직업 : 회사원 
    한마디 : 공포영화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_^ 
    13일의 금요일만큼 멋진작품또한 드물죠..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또올랐지만 멀리 보이는거라곤 산뿐이였다. 쇼군 
    과 알자르디는 종점정거장에 남아 누군가를 기다린다며 남아있었고, 나 
    와 제이슨,그리고 얼음공쥬와 토막살인..4명만이 묵묵히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있었다. 시간을 보니 어느덧 하루가 지나 12시를 넘어가고 있었 
    다. 정말 오늘이 한달만큼 길게느껴진 날도 드문것 같았다. 하루였지 
    만...많은 일들이 있었구나..나는 눈발사이로 묵묵히 걸어 오르면서 오 
    늘 있었던 일들을 다시한번 되새겨보았다. 

    " 자..이제 거의 도착할때가 된것같군요...이제부턴 가파른 절벽이니, 눈 
    에 가려져 낙하할수도 있으니깐 조심들 하세요.." 

    " 저기..질문하나 해도 될까요? " 

    " 아네...걸으면서 예기하죠..프레즈님.." 

    " 제이슨님은 어떻게 이곳 지리를 꽤고 있나요? " 

    " 하하하..혹시 제가 살인마라는 생각은 안하시겠죠? 대학다닐때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습니다..여긴 5년전만해도 스키리조트였답니 
    다...6년전인가요? 꽤 오래됐죠.." 













    1. 제이슨 SAY) 
    방학을 맞아, 나는 선배가 직원으로 일하시는 철원의 한 스키리조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했다.숙식도 제공되고, 보수도 꽤 짭짤하였기에, 방 
    학동안 빈둥빈둥 거리며 공포물만 빌려보던 나에게 딱맞는 일자리였다. 
    개장한지 2년이 채 지나지않은 이 리조트는 소문을 듣고찾아온 스키어들 
    때문인지 이내 성황을 이루었고, 그만큼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보람이 있 
    었다. 그렇게 시간이흘러 내가 방학동안까지 일하기로 하던 날이 다가오 
    구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인가 선배가 일찍 새벽부터 내가 자고있는 기숙 
    사로 찾아왔다. 

    " 힘들지 ? " 

    " 아뇨..뭐 할만한걸요..이제 몇일 안남았잖아요..하하 " 

    " 그래, 좋겠구나..돌아가서 뭐할꺼니? " 

    " 이제 개강이 얼마안남았으니깐,,일단 고향에 돌아가서 부모님좀 뵐려구 
    요.." 

    " 그래...잘됐구나...00아..너 고향에 내려가면 우리부모님한테 이편지 
    전해주겠니? " 

    " 네..선배..선배님 부모님도 한번 찾아뵐겸..꼭 전해 드릴께요.." 

    " 공부열씸히하구...사회에 나가서도 훌륭한 사람이 되라.." 

    " 하하..선배도참..앞으로 못볼사람처럼..." 

    그리고...정말...선배를 다시볼수 없을줄이야...나는 그동안 일한 보수 
    를 받고 떠날채비를 차려 마지막으로 선배에게 인사를 하려 리조트이곳저 
    곳을 돌아다녔다. 그러던중...리조트 사장이 숙식하는 곳에서 싸움소리 
    가 들려오는걸 볼수가 있었다. 

    " 사장님!! 어떻게 된겁니까?!! 제가 이곳에서 일한 보수를 한푼도 받지 
    않았다뇨.." 

    " 아아..목소리가 너무 크지 않은가 김군!! " 

    그리곤 선배는 사장님의 멳살을 쥐어잡은채 말했다. 

    " 빨리..제돈 돌려주시길 바랍니다...저는 이곳리조트가 오픈할때부터 정 
    말 성실껏 리조트를 위해 일했습니다!! 빨리 제돈 돌려주십시요!! " 

    " 이새끼가!! 난 분명 너희 부모님한테 돈을 줬어!!! 이런 배은방덕한 새 
    끼를 보았나!! 당장 손안놔?! " 

    이어 사장이 선배의 두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 이런 좃같은 새끼를 봤나...이제껏 먹여주고 재워줬더니...너 이새끼 
    너희 엄마아빠랑 같이 짜고 돈안받았다고 게기는거지?! 어? 이새끼야..이 
    런 콩가루 집안 같으니라고.." 

    뿌연 안개가 끼인 창문틈사이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나조차 주먹을 불 
    끈지게 만들었다. 

    " 이씨발새끼야!!!! 부모님 욕하지마--!!!! " 

    순간적으로 일이 터지고 말았다. 선배는 어디에서 가져온것인지 안쪽주머 
    니에서 칼을 한자루 꺼내더니 이윽고 사장의 배를 찔러 버린것이였다. 그 
    리고 배가 반쯤들어나게 쓱-하고 그을려버린 선배....나는 선배를 바라보 
    며...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사장은 그대로 책상에 머리를 박으면서 쓰러졌고 책상이 넘어지자, 마치 
    비밀의 문이 열리기라도 하듯 천장에서는 수백장...아니 수천장의 지폐 
    가 쏟아지기 시작했다.온 방안을 휘날리며 떨어지는 돈더미 속에...선배 
    의 눈물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었다..그렇게 마냥 서있던 선배는 갑자기 
    돈더미를 한움큼 손에 들더니 별장밖으로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 선배..." 

    내말을 들은것일까...선배가 들고 있던 돈들은 조금조금씩 바람에 휘날리 
    며 날라가고, 선배는 미친듯이 눈발을 헤치며 앞으로 뛰기시작했다... 

    " 나...나...난....!!!! " 

    " 서..선배!!!! " 

    앞은 낭떨어지였다...그리고 마지막 순간 절규를 하며 선배는 낭떨어지 
    로 뛰어 내렸다. 

    " 내돈...가져갈꺼야!!!!!!으--------------아아악!!! " 

    " 선배!!!!!!!! " 

    그것이..내가 마지막으로본 선배의 모습이였다. 










    " 그렇게...선배는 땅에 떨어지고 바람에 휘날려 결국은 몇만원도 안되 
    는 자기몫을 챙겨..그렇게...그렇게...이생을 마감하였답니다.." 

    " 그..그런일이 있었군요...죄송합니다...그런 사정도 모르고..멋대로... 
    생각해서..." 

    " 아니에요..하하하...그냥 지난일은 지난일뿐이에요.. 
    아~ 저기 저기 별장이 보이는군요...저곳입니다..." 

    먼발치에서 보이는 것은 온세상이 세하얀눈밭위에 별장 3채가 전부였 
    다...드디어...도착한것인가....재도..재도녀석도 무사하겠지....이제... 
    이제부터가 시작인거야.... 










    예고 or 후기 

    드디어 별장에 도착을한 일행들... 
    그곳에는 재도를 비롯해 여러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이중에 살인마가 있는것인가? 아직..아직 도착안한 사람들은 뭐지?! 
    아니면 그중에 살인마가 있는것인가?! 
    각자 직업도 나이도 틀리다...다만 한가지..우리들은 모두..돌이킬수없 
    는 처음그리고 막다른끝에 가입을 한회원이란것이다. 이중에 살인마는 분 
    명 존재할것이다... 
    토막난여고생의 꼬릿말입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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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9 00:40:23  121.143.***.63  
    [2] 2008/02/19 01:23:04  211.200.***.198  TheCross
    [3] 2008/02/19 01:42:26  124.51.***.173  
    [4] 2008/02/19 09:51:35  116.45.***.110  -屋烏之愛。
    [5] 2008/02/19 12:03:09  203.100.***.36  세바스찬
    [6] 2008/02/19 23:20:04  219.255.***.13  
    [7] 2008/02/20 12:14:40  218.52.***.13  
    [8] 2008/02/20 14:03:32  221.15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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