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돌아온토막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5-02-05
    방문 : 1622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1415
    작성자 : 토막난여고생
    추천 : 12
    조회수 : 502
    IP : 210.96.***.4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8/02/18 18:32:46
    http://todayhumor.com/?panic_1415 모바일
    공포카페(cafe.daum.net/axyz)일곱번째 길.
    공포카페(cafe.daum.net/axyz)일곱번째 길. 




    초조한 마음으로 몇번이나 편지읽기를 눌렀던것일까? 
    어느덧 킬링타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안도의 한숨을 돌린다고 하지만, 막 
    상 메일을 보내고 나서조차 불안감이 들기 시작하는건 왜일까? 혹시 잘못 
    간건아닐까...아니면 해커의 공격으로 인해 메일자체가 망가져버린건 아 
    닐까...하는 불안감들이 내머리속을 온통매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20여분쯤 그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자, 낳선 메일이 한통 도착 
    했다는것을 알수있었다. 그것은 분명 <살인자>가 보낸메일이였다. 나는 
    주저할것없이 메일을 클릭하였다. 

    ------------------------------------------------------------------- 
    ________제목 : 2차장소와 룰을 알려드리겠습니다.____________________ 
    ------------------------------------------------------------------- 
    ____보낸날짜 : 2000년 11월 30일 토요일,낮 03시 53분 28초___________ 
    ------------------------------------------------------------------- 
    ______보낸이 : "살인마"<[email protected]>_________________________ 
    ------------------------------------------------------------------- 
    ______받은이 : <[email protected]>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____소속기관 : 처음..그리고 막다른 끝(cafe.daum.net/axyz)__________ 
    ------------------------------------------------------------------- 

    안녕하십니까...프레즈님.. 

    먼저 첫번째 장소에 무사히 도착하신걸 축하드리겠습니다. 

    정확히 3시 03분에 메일이 발송되었군요. 이렇게 정모에 참석해 주시려하 

    니 감사드립니다..하하 

    자- 이제 프레즈님은 최종 정모장소에 도착하기전, 두번째 장소로 향하시 

    게 될것입니다.두번째 장소에 가기전 마지막으로 회원님의 휴대폰번호를 

    꼭 기재해주신뒤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메일이 아닌 폰으로 

    출석채크를 하기 때문이죠.(이것으로 온라인 체크는 끝입니다.) 

    그럼 2차장소에 대한 룰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빨간줄명단에 오르지 않 

    기 위해선 열심히 보세요~)두번째 장소에서는 1차장소에 모인회원분들 두 

    분이서 서로 같은 공간에 모이게 될것입니다. 

    다시말해 1차장소의 20개의 공간에서 2차장소를 10개의 공간으로 좁힌다 

    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자-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이제 회 

    원분께서는 2차장소에 도착하시게 되면 전혀 모르는회원분과 함께 출석체 

    크를 하셔야합니다. 출석체크방법은 간단합니다. 서로의 닉네임을 바꿔 

    서 살인마의 핸드폰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다시말해 다른회원분의 

    닉네임을 자신의 폰으로 저에게 문자를 보내주시면 될것이며, 자신의 닉 

    네임은 다른회원분께서 폰으로 저에게 보내주시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닉네임은 출석체크의 유무를 가리는 중요한수단입니다. 회원분들께서는 

    정모에 누가 참석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일뿐더러, 혹여나 아시는 사람 

    이 있다한들, 운영자가 임의으로 두분씩 짝을 지어 보냄으로써 결국 도착 

    하는 상대의 닉네임을 보내지않고, 엉뚱하신분의 닉네임을 보내신다면 그 

    분은 저를 기망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스페샬모드(?)로 다스리도록 하 

    겠습니다~! 스페샬모드란?! [☞ 눈알로 숙성한 젤리] 계시판에 가시면 상 

    세하게 나와있을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2차장소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회원분께서 나오시질 

    않으셨다면, 두분다 빨간줄 명단에 올라갑니다. 꽤 스릴있죠? 운명으로 

    받아들이시고 상대를 원망하세요..하하하하~ 

    뭐, 1차장소에까지 나오셨는데 설마 그런일이 발생안하리라 간주하며, 회 

    원분들의 행운을 빌겠습니다. 아차~! 빠뜨릴뻔한것이 있네요..이제부터 

    는 저역시 2차장소에 참석할것입니다..회원 그누구도 자신곁에 있는 회원 

    분이 <살인마>가 아니라는 보장이 없습니다...하하하하~ 

    모두들 서로를 믿지마시길 바라며... 조심하세요~ 도착하기도전에 큰일 

    날지도 몰라요~ ^_^ 



    프레즈님의 지정장소는 홍대앞에 위치한 맥도날드지점 근처입니다. 
    지정시간은 오후 6 : 00분이며, 킬링타임은 7 : 00분입니다. 

    그곳에 도착하신뒤 상대방의 닉네임을 제폰으로 전송해주시면 되겠습니 
    다.<살인마>의 폰번호는 016-508-1789 입니다. 

    살인마의 폰은 두개입니다. 혹여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전화를 하신다 
    면, 후에 발신번호를 추적하여 살인마의 대상으로 지적되겠으니 주의 바 
    랍니다. 

    아~ 그리고..이건 프레즈님에게만 특별히 드리는 답변입니다. 
    왜 이같은 짓을 하냐구요? 하하하.. 
    어차피 인생은 게임아닙니까? 길어야 몇년을 살것같은가요? 그렇게 짜여 
    진 메뉴얼대로 산다면 인생이 너무 지루하지 않습니까? 
    전 단지 여러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스릴을 제공할뿐입니다. 
    그것에 적극따라만 주신다면 좀더 신나게 즐기실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최후에 살아남는자만이 엔딩을 볼것입니다...모든것은 정모때 알 
    려드리죠. 프레즈님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 

    역시 제정신이 아닌가? 어차피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운영자의 말을 듣고 
    나니, 두려움이 생기기시작했다. 20명의 서로 낳선사람들이 지금 각자의 
    장소에 있다...그들중 정체모를 한명이 그들에게 지령을 내리고 그들은 
    최종적으로 하나의 장소에 모이게 될것이다. 그리고 끝내는 서로를 죽이 
    기 위해 살인을 할것이고...결국 마지막남은 사람만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나는 메일을 읽으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상이라도 하듯 상상하며, 
    PC방을 빠져나와 살인마가 지정한 다음장소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 홍대라면, 마포구인가..."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듯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향 
    했다.두번째 지령...나는 알수없는 한사람과 살인마와 지정해주는 장소에 
    서 만나게될것이다.하지만 내가 아무리 일찍 도착한다고 한들, 그사람이 
    오질않는다면 나는 살인마에게 죽음을 면치못할것이다. 그야말로 누군지 
    도 모르는 사람을 믿고 기다릴수밖에는...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첫번째 장소에서 생긴 우 
    연찮은 일덕뿐인지 서둘러 지하철로 발걸음을 옮겨갔다. 
    어떤사람일까? 그사람도 나처럼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까? 혹시..그사람 
    이 살인마는 아닐까...집을 나오면서부터 내머리속은 온통 앞으로일어날 
    일들에대한 두려움뿐이였다. 당연히 그럴수밖에없었다. 누구든 자신앞에 
    죽음이 닥쳐오는데 넋놓고 편히 있을수는 없는것이 아닌가... 













    살인마공식B) (B-A-XYZ-AorB )B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며, 
    A-XYZ를 성립할수있다. 
    해답)B를 성립할경우엔 다시 A-XYZ가 이루어지며 A로돌아와 Z에도달하면 
    당신은 B를 제시할수있다. 결국다시 처음그리고 막다른끝의 이론이 성립 
    된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홍대앞에는 인파들로 북적였다. 
    막상 메일을 읽을땐 생각치도 못한일이 발생한것이다. 지정장소는 분명 
    홍대앞 맥도날드 앞이라하였지만, 이렇게 수많은 인파속에서 전혀 알지 
    도 못하는사람을 어떻게 찾는가 말이다. 
    현재 시각은 04 : 40분...도착시간은 6시이며 킬링 타임은 30분더 늘어 
    난 7시이다.중요한건, 지금 그사람이 이곳에 아직 도착안했을수도 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도착시간인 6시에 맞춰, 단 한시간만에 그사람을 찾아 
    야 한단 말인가?!나는 맥도날드앞을 서성히며 혹여나 이주위를 서성이는 
    사람이 있는가 주위를 둘러보며 그렇게 초조함으로 시간을 보내야만 했 
    다.난 그사람의 이름도, 생김새도, 그무엇도 모르고 있지 않은가...하지 
    만 그사람도 살기위해서는 나와같은 생각을 할것이며...이주위를 서성히 
    며 나를 찾고 있을것이다. 그래..아직 희망을 잃지말자..아직 도착시간조 
    차 넘질않았으니깐...이것또한<살인마>의 계략인가...1차장소처럼 특정 
    한 장소를 지정해주면 더욱 쉽게 만날수가 있을텐데...그는 회원들이 무 
    사히 정모에 참석하길 바라는것이 아닌가? ....그런데 왜 이같은 상황을 
    만들어놓은것일까? 굳이 이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더라도 쉽게 모일수가 
    있을텐데...간혹, 길을 가다가 마주치는 시선들에 혹시나 나랑 만날사람 
    이 아닌가하며 나는 눈을 떼지 않았고, 그들은 지금의 내심정도 모른체 
    매정하게 시선을 돌려 자기갈길들을 가고만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시계를 바라보았을땐 도착시간인 6시를 알리는 분침 
    이 마치 보란듯이, 그자리에 멈춘듯했다. 그도 분명 어딘가에 있다면 이 
    렇게 한시간이나 같은 장소에 서있는 나에게 말을 걸어 올것이 분명할텐 
    데..아직도착안한것인가? 아니면...아니면...오지않을것인가... 
    나는 이대로 넋놓은채 서서 마냥 그사람이 오기만을 기다릴순없었다. 시 
    간은 점점흘러갈것이고, 그사람이 장난을 치지않는이상, 그의 킬링타임 
    도 나와 같을것이 분명하기에..그사람 역시 죽음힘을 다해 나를 찾을 것 
    이다. 나는 일단 주위에 서서 누군가를 마냥 기다리는 사람에게 말을 걸 
    기로 했다. 

    " 저기...혹시....카페...아니, 저여기서 기다리시는분 아닌가요?" 

    " 네?? " 

    나조차도 삼자입장이라면 알아들을수 없는 그런 얼토당토한 말을 꺼냈 
    다. 그사람은 짧게 아니요라고답하며 뒤돌아서선 나를 이상한놈으로 생각 
    할것이 뻔했다...이런식으로 라면 이많은 인파들중에 그를 어떻게 알아본 
    단말이가...시간은 어느덧 흘러 킬링타임에 가까워졌고, 주위를 서성거리 
    는 사람조차 갈길을 떠난지 이미 오래였다. 또한번 눈앞이 캄캄해지는순 
    간이였다. 그도 분명 나와 같은 입장에 처해있을텐데...어찌 일부로 오지 
    않는이상 킬링타임이 가까워지는데도 주위에 찾는 흔적조차 보이질않는 
    단 말인가...그래...도저히 방도가 없다...이런식으로 넋놓고 서있다간 
    좀전처럼 위기의상황이 닥칠지도 모른다...그래...어차피 <살인마>의 제 
    안을 받아들일때부터 난 이미 미친것이 아닌가...눈딱 감고 미친척 한번 
    해보자...그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어.. 
    나는 심호흡을 크게 한두번한뒤 지나가는 인파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 카페회원분!!! 맥도날드에서 누굴 찾으시는분!!!!여기에요!!! 시간이 
    얼마없어요!!! " 

    홍대앞을 지나가는 수많은 인파들은 거의 괴성을 지르듯한 나의 행동을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모든 시선과 주목을 한몸에 받으며, 그들이 웃던 
    속으로 미친놈이라 욕을 하던 지금의 나에겐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였다. 
    난지금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그사람을 위해서..이렇게 목놓아 소리치 
    는 것이니깐... 

    " 카페 회원분!!! 맥도날드앞에서 누군가를 찾으시는분!!! 여기에요!!! " 

    10여분간 소리를 지르는턱에 맥도날드종업원들이 달려나와 실랑이를 벌렸 
    고, 나는 그에 아랑곳하지않으며 거의 울부짓듯 계속하여 외치기 시작했 
    다. 그때였다...수많은 인파들가운데 누군가 울먹이며 소리를 지르기 시 
    작했다. 

    " 여기에요~!!!!! 흑흑....여기에요~!!!!! " 

    멀리서 들려왔지만, 분명 여자아이목소리였다. 나는 인파들 사이를 가로 
    질러 목소리가 나는쪽으로 달려갔다. 처음부터 내가 한 행동들을 신기해 
    하듯 계속 지켜본 사람들은 마치 드라마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하듯히 
    나와 그여자아이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 흑흑..얼마나 찾았다구요...흑흑 " 

    나야말로 님을 얼마나 찾았다구요...왜 이제서야 왔냐구요... 
    나는 막상따지고 싶었지만 울고있는 여자아이를 바라보며 막상 어찌할지 
    몰랐다.주위의 사람들의 시선도 피할겸 어서 살인마에게 문자를 보내야 
    했기에 나는 그여자아이에게 근처 커피숍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커피숍 
    에 도착하고 나니 킬링타임은 겨우 10여분밖에 채남지 않았고 나는 그여 
    자아이에게 일단은 문자부터 보내자고 말을했다. 

    " 저기...닉네임이 뭐예요? 제껀..프레즈라고 해요.." 

    " 저는..흑흑...얼음공쥬라고..흑흑...해여...흑흑 " 

    얼음공쥬? 푸-핫...울먹이며 얼음공쥬라고 대답하는 여자아이를 보며 왠 
    지 나도모르게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보호본능이랄까...남자들 
    만이 느낄수있는 그런걸 느끼는 순간이였다. 
    아-차 내정신좀 보게나 지금 그럴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다시한번 시계를 들여다보니, 킬링타임이 8여분남았다는걸 
    알수있었다.나는 미리저장해둔 살인마의 폰번호로 [얼음공쥬]라고 쓴뒤 
    에 전송을 시켰고, 여자아이 역시 주머니에서 폰을 꺼낸뒤에 뭔가를 누르 
    더니 나에게 말을 건냈다. 

    " 뭐라구요? " 

    " 네? " 

    내 닉네임을 물어본것이였다. 하긴, 좀전엔 워낙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 
    기에 못들었을수도 있는거겠지...나는 친절하게 한글자씩 또박또박 알려 
    주고는 그여자아이에게 주머니에든 손수건을 건내주었다. 

    " 닥으세요? " 

    그여자아이는 내가 내민 손수건을 멀뚱멀뚱 쳐다보더니, 이번엔 자신의 
    코트를 이곳저곳 살펴보는것이였다. 

    " 뭐 묻었어요? " 

    저거 혹시 바보아냐..;; 그래,,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자기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거겠지...이 여자아이도 지금 나처럼 
    당황스러울꺼야...그여자아이는 내가 내민 손이 민망할정도로 손수건 이 
    곳저곳을 살펴보더니 급기야 냄새까지 킁킁 거리며 맡는것이였다...손수 
    건 내민사람 민망하게 시리 지금 뭐하는짓이람..;; 

    " 오빠...오빠 혹시..." 

    " 네? " 

    " 오빠, 혹시 손수건에 뭐 묻혀서 날 죽이려는건 아니죠? " 

    황당한소리였다. 손수건 내민게 뭐가죄라고!! 내가 어딜봐서 그런짓 할사 
    람으로 보인단말이냐!! 너한테 손수건내민죄가 크다 그래!! 

    " 오빠, 혹시 살인마는 아니겠죠? " 

    " 살인마 아니에요..쯥.." 

    " 정말요? " 

    " 눼!! " 

    그여자아이는 그제서야 안심이 된듯 손수건을 가로채 눈물은 물론 코까 
    지 풀기 시작했다.순진하기는...그런다고 덮썩믿는건 뭐람...손수건 니가 
    가져라..윽... 

    " 오빠, 미안해요...메일에 살인마는 이곳에 모인사람들중 한명이라고 해 
    서..." 

    " 괘..괜찮아요...그럴수도 있죠..뭐.." 

    괜찮긴...너보구 내가 살인마라구 해봐..확률이 1/20임에도 불구하고 나 
    를 살인마라 생각하는 이유가 궁금하다...순진한건지 바보인지...꽤나 고 
    생하겠네..쯥. 

    " 근데 나이가 어떻게 되요? 자꾸 오빠오빠하길래..." 

    " 중3요..아 배고파.." 

    헛..중3이라니..보기에는 한두살밖에 차이안날줄알았는데...어리구 
    나...;; 

    " 배고프세요? 뭐 시켜먹을래요? " 

    사실나도 하루종일 아무겄도 먹질않았기에 배가고팠다. 우리들은 커피숍 
    을 빠져나와 근처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기로 했다. 

    " 아~ 이제야 살것같땅~ 오빠 고마워요~ " 

    " 네..배고프면 더시켜 먹으세요..(니가 먹은건 니가계산하도록...)" 

    " 아~ 감사감사~ 아줌마~ 여기 볶음밥추가요~ " 

    훗,,그러고 보니 꽤 귀엽잖아...엉뚱하기도 하지만...나름대로 귀엽구 
    나..그때였다. 이 여자아이와 있는동안 잠시 잊어버린것일까? 안쪽주머니 
    에서 문자메세지가 왔다는걸 알려주는 소리가 들려왔다. 

     
     
    토막난여고생의 꼬릿말입니다
    안녕..?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8/02/18 21:11:09  125.188.***.5  
    [2] 2008/02/19 00:36:16  121.143.***.63  
    [3] 2008/02/19 01:12:18  211.200.***.198  TheCross
    [4] 2008/02/19 01:24:10  124.51.***.173  
    [5] 2008/02/19 09:51:54  116.45.***.110  -屋烏之愛。
    [6] 2008/02/19 12:35:27  220.116.***.49  
    [7] 2008/02/19 16:03:14  211.114.***.71  
    [8] 2008/02/19 17:58:52  220.70.***.196  
    [9] 2008/02/19 23:08:05  219.255.***.13  
    [10] 2008/02/20 01:14:21  220.88.***.163  슬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
    세라복 착샷 [4] 창작글 돌아온토막이 17/07/19 22:57 773 47
    34
    저는 진작했어여! [4] 창작글 돌아온토막이 17/05/23 07:35 554 20
    33
    태국 고등학생 교복 착샷 [55] 돌아온토막이 17/05/21 03:08 992 32
    32
    얼굴에 부랄달린남자 드라마를 찾습니다 [2] 돌아온토막이 17/02/22 02:15 101 4
    31
    윈스턴 머리통 제작기 (쓸데없는말 많음 주의) [2] 창작글 돌아온토막이 16/06/03 03:44 283 15
    30
    늦었지만 벚꽃룩 ! [5] 창작글외부펌금지 돌아온토막이 16/04/23 12:19 387 31
    29
    전에 베오베에서 본 글 찾습니다 ! [1] 돌아온토막이 15/05/11 18:47 18 0
    28
    짜파게티의 신세계 [4] 돌아온토막이 15/05/09 15:26 363 3
    27
    너무 예쁘다 ㅜㅜ 코피 뿜뿜. [10] 백수라엄마 13/09/02 20:47 517 3
    26
    음악 제목 찾아요 !! 도와주세용 ㅜㅜ 백수라엄마 13/07/30 17:53 16 0
    25
    이족보행한다냥 [3] 백수라엄마 13/06/06 19:55 114 4
    24
    아들과 딸 토마깅 13/02/20 01:24 84 2
    23
    그렇게 목욕하기 싫었니 ㅜㅜ [4] 토마깅 13/02/14 13:22 148 2
    22
    애니를 찾고 있습니다... [5] 토마깅 13/01/02 22:31 62 1
    21
    그냥.. 토막난여고생 10/06/05 03:05 55 2
    20
    히어로즈 게시물 찾고있습니다..ㅜㅜ 꼭좀 봐주세요.. [6] 토막난여고생 10/01/18 02:52 71 0
    19
    ㅇㅅㅇ [1] 토막난여고생 09/09/04 00:04 51 2
    18
    공포카페(cafe.daum.net/axyz) 보충설명겸 작가후기 [2] 토막난여고생 08/02/19 04:43 138 2
    17
    공포카페(cafe.daum.net/axyz)Last Week!! [4]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5 147 3
    16
    공포카페(cafe.daum.net/axyz)열세번째 증오.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5 74 1
    15
    공포카페(cafe.daum.net/axyz)열두번째 약속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4 65 2
    14
    공포카페(cafe.daum.net/axyz)열한번째 살인마.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4 70 1
    13
    공포카페(cafe.daum.net/axyz)열번째 덫.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4 68 0
    12
    공포카페(cafe.daum.net/axyz)아홉번째 광기.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3 74 3
    11
    공포카페(cafe.daum.net/axyz)여덟번째 만남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3 67 3
    공포카페(cafe.daum.net/axyz)일곱번째 길. [1]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2 75 4
    9
    공포카페(cafe.daum.net/axyz)여섯번째 시간.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2 74 2
    8
    공포카페(cafe.daum.net/axyz)다섯번째 정모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1 79 3
    7
    공포카페(cafe.daum.net/axyz)네번째 악몽. [2]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0 90 3
    6
    공포카페(cafe.daum.net/axyz)그두번째 이야기. [1] 토막난여고생 08/02/18 18:30 103 4
    [1] [2]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