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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2406
    작성자 : 크리스마스
    추천 : 4
    조회수 : 935
    IP : 125.134.***.19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1/08/05 12:38:08
    http://todayhumor.com/?panic_102406 모바일
    (단편) 두 가지 이야기
    옵션
    • 창작글

     

     ‘침대에 누워 있던 여자의 가녀린 몸이 떨렸다그녀를 간호하는 남편은 아무것도 보지 못한 듯 그저 미소를 짓고 있다그녀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방 안의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또 놀라게 하고 말았군요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놀라게 할 의도는 없었지만언제나 이 모양 이라서 말이죠.

    저는 천사와 악마 같은 이분법적인 사고를 매우 싫어합니다우주의 구조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니까요하지만 요즘 들어 그런 쓸데없는 사고방식도 도움이 되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맞아요바로 이럴 때 말이죠제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당신은 이 상황을 이해하고 있단 말입니다그것도 완벽하게.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 주는 것은 제 모습 하나 밖에 없을 텐데 말이죠.

     

     신기하지 않나요이건 분명 오감이 쇠퇴하면서 육감이 살아나기 때문일 겁니다아. 과학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오컬트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고요그저 이 일을 오래하다 보니 자연스레 알게 되는 직업병 같은 것일 뿐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런 상황을 싫어하지 않습니다왜냐하면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 소모를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아마 제가 누구인지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그건 그것 나름대로 굉장히 피곤한 일일 겁니다저를 포함해 당신에게도 말이죠.

     

     걱정하지 마세요지금 문 밖으로 나가는 당신의 사랑스런 남편에게는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아직 강 저편에 발을 붙이고 있는 인간에게 저는 별로 필요 없는 존재니까요이건 오로지 당신만이 누릴 수 있는 하나의 축복입니다.

     

     축복이란 말이 이상하다고요그건 당신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겁니다저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당신이 아직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란 뜻이니까요그건 다시 말해 당신에겐 아직 사랑하는 이들의 축복을 받을 기회가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스탈린그라드에서 내장을 쏟아가며 차갑게 식어가는 군인들에 비하면축복이라는 말 외에 어떤 표현도 적합하지 않아 보이는군요.

     

     뭐세상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남들의 불행이 나의 기쁨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아좋은 질문입니다가장 핵심적인 것을 물어주셨군요이런 날카로운 질문을 받다니오랜만에 느끼는 즐거움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여태 나이든 노인들만 만났더니스스로도 꽤 지친 것 같군요그나저나 어떻게 말해야 잘 전달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굳이 말하자면이정표 같은 역할입니다여태까지 많은 유명인사들을 안내했죠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라면 역시 히틀러가 되겠군요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궁금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우리의 여정은 길고도 머니까요아마 우리가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당신은 이 세계의 시작부터 종말까지 모든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예수는 물론 부처와 마호매트의 이야기까지 말이지요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을지도 몰라요.

     

     이런잠시 작은 문제가 생겼군요걱정하지 마세요잠깐이면 되니까요이런 일 때문에 우리의 여정이 방해를 받지는 않을 겁니다어쩌면 당신에게는 오히려 더 잘된 일일지도 모르겠군요말동무가 하나 늘었으니까요세상 사람들이 이 일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잠시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으면 됩니다남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곧 다시 만나게 될 테니까요그저 지금은 편안하게눈을 감고 있으면 됩니다.


     

     

     ‘옆방에서 작은 총성이 울렸다. 그리고 여자의 남편이 입가에 희미한 웃음을 띤 채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동시에 여자의 심장박동이 멈추었다사람들은 그가 어째서 웃고 있었는지알 수 없었기에 그저 조용히 추측만 할 뿐이었다.’

     

     

    폴 고갱 죽음의 정령이 지켜본다.PNG

     

    폴 고갱, 죽음의 정령이 지켜본다. 

     

    에두아르마네 자살.jpg

     

    에두아르 마네, 자살. 

     

    크리스마스의 꼬릿말입니다
    오유가 돌아온 것을 축하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1/08/05 12:49:59  180.68.***.235  솔로궁디Lv11  736686
    [2] 2021/08/05 17:28:01  203.142.***.230  세상은  534553
    [3] 2021/08/07 00:57:41  104.158.***.132  다른이의꿈  346249
    [4] 2021/08/19 02:38:42  221.140.***.39  토끼소녀?  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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