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나는 일 때문에 이사를 자주 다닙니다.</p> <p> <br></p> <p>하지만 아파트는 위 층에서 들리는 소리가 거슬리기 때문에 주로 단독 주택을 빌려서 생활하고 있습니다.</p> <p> <br></p> <p>이 일은 작년에 이사했던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 집은 지은지 30년이 지난 오래된 집이었습니다.</p> <p> <br></p> <p>하지만 내/외장 인테리어를 새로 해서 매우 깔끔한데다 무엇보다도 2LDK의 넓은 집인데도 한 달에 38000엔 밖에 안하는 집세가 매력적이었습니다.</p> <p> <br></p> <p>그래서 부동산에서 소개받은 그 자리에서 그 집을 빌리게 된 것입니다.</p> <p> <br></p> <p>그러나 이상한 일은 이사한 그 날 밤부터 시작되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밤만 되면 어디선가 전화벨 소리가 계속 들리는 것입니다.</p> <p> <br></p> <p>희미하게 들리는 정도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옆집에서 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p> <p> <br></p> <p>하지만 어느날 밤,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데 상당히 가까운 곳에서 전화벨 소리가 들려왔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이상하게 생각한 나는, 그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찾아봤습니다.</p> <p> <br></p> <p>소리는 부엌 구석 바닥 아래에서 들려오고 있었습니다.</p> <p> <br></p> <p>생각해보니 그 곳은 이사 온 날에 발견한 네모난 구멍이 있는 곳이었습니다.</p> <p> <br></p> <p>그렇지만 이사를 온 후 정리에 바빠서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나는 마음을 잡고 그 구멍을 들춰봤습니다.</p> <p> <br></p> <p>그러자 거기에는 사다리를 달 수 있는 다다미 4장 정도 넓이의 지하실이 있었습니다.</p> <p> <br></p> <p>하지만 부동산에서 지하실에 관해 이야기 해 준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 지하실에는 정연히 선반이 늘어 놓아져 있었고, 가장 깊은 곳에는 작은 책상이 하나 있었습니다.</p> <p> <br></p> <p>선반에는 아무 것도 없이 얇게 먼지가 쌓여 있을 뿐이었습니다.</p> <p> <br></p> <p>그리고 책상 위에는 전화기가 하나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아하, 이 전화가 울리고 있던거구나...]</p> <p> <br></p> <p>이미 벨은 울리지 않고 있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수화기를 들었습니다.</p> <p> <br></p> <p>하지만 그 순간 나는 깜짝 놀라 뒷걸음질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 전화기에는 코드가 연결되어 있지 않았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vkepitaph.tistory.com/203?category=348476">https://vkepitaph.tistory.com/203?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