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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heyman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8-03-06
    방문 : 1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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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100404
    작성자 : heyman (가입일자:2018-03-06 방문횟수:111)
    추천 : 3
    조회수 : 306
    IP : 210.205.***.20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6/29 14:25:56
    http://todayhumor.com/?panic_100404 모바일
    추리소설 연재(29) "월곡(月哭) 저수지 살인사건" - 윤곽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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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29 </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내 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代</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에서 약연이 끝날 줄 알았는데</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평자의 아버지 나정구와 오동호의 아버지 오달석은 견원지간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두 사람 다 안성 토박이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녀 죽마고우나 다름없는 데도 그들은 달랐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그들의 아버지 때부터 시작된 이념갈등 때문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쉽게 말하면 나평자의 증조할아버지는 일정 때 순사부장출신으로 위안부 공출은 물론이고 전쟁총받이 징용에 앞장섰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오동호의 증조할아버지는 독립군 자금 지원에 앞장섰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보니 서로가 눈엣가시 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균형이 쉽게 깨지지 않은 것은 서로의 장점이 균형을 이루었기 때문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니까 두 사람 다 만석지기에다 나평자 증조할아버지는 충남도청에 배경이 있었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동호의 증조할아버지는 처갓집의 시동생이 종로경찰서 주요간부이었기 때문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다보니 서로가 물어뜯어 상처를 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해방이 되고 아버지 대에 이르자 결딴이 났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해방과 함께 친일행적이 두려워 아버지를 따라 월북한 나평자의 할아버지가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6.25 </span><span style="font-size:12pt;">막바지 때 장교가 되어 안성 땅을 밟은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는 제일 먼저 오달석의 아버지를 악질 지주로 몰아 처단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오달석은 복수를 다짐하고 부산으로 내려와 자원입대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때 나이가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17</span><span style="font-size:12pt;">살 때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럴 즈음 유엔군 참전과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전세가 역전 되자 나정구는 가족으로 버리고 수고산에 숨어 있다가 토벌대에 생포되고 만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이러니 하게도 그 토벌부대원이 바로 오달석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달석은 그를 재판에 넘겼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결과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그는 할아버지한테 도움을 받은 친일파 정치인과 법조인을 총동원하여 무죄를 선고 받고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1</span><span style="font-size:12pt;">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또 다시 자리를 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달석도 군복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할 게 아무 것도 없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미 친일 세력들이 자신의 땅은 차지하고 없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직 남은 것이라고 수고산 산자락에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1</span><span style="font-size:12pt;">필지뿐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반면에 나정구는 예전보다 많은 땅을 차지하고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부당함을 몇 번이고 나라의 호소했지만 번번이 친일 파 자손들에 의해 기각됐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아예 모든 걸 접고 수고산에 파고 든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거기서 들병장수 지금의 용인댁을 만나 오늘에 온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런데 아들놈이 그 원수 집안과 엮이다니</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그 자손들이야 무슨 죄나 싶어 말았는데</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평자의 생각은 달랐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집착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한학자 행세를 하는 아버지가 들통날까봐 병적으로 오동호를 괴롭힌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처음에는 보다 못해 다 찾아가 모든 게 다 과거지사라고 했지만 나평자는 결코 그럴 수 없다며 날을 세웠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면 당사자들이라도 무시하고 살면 되는데</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며느리 고순옥은 철저한 나평자의 아바타였다로 오영감은 말을 마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그는 답답한지 가슴을 마구치고 담배를 빼물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번에도 최반장이 라이터를 켜 내밀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영감은 담배에 붙이려다 말고 물었던 담배를 두 동강 내 바닥에 팽개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최반장은 묵묵히 수고산을 바라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수고산은 그날의 아픔이 되살아난다는 듯이 구름을 붙잡고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마치 애원하는 것 같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저 수고산에 젖은 피도 만만치 않았겠네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최반장이 푸념처럼 한마디 뱉고 담배를 빼들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오영감이 긴 한숨을 내뱉으며 말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나정수 그 놈이 아녀자를 총받이로 끌고 가 몰살을 시켰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직하면 무기징역을 받았겠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결국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1</span><span style="font-size:12pt;">년 만에 풀려났잖아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하늘도 결국 정의 편이 아니더구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직하면 지금 까지 저 산이 울겠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산이 울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비바람이 치는 날이면 통곡을 하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원한을 풀어 달라고</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아직까지도</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내가 오죽하면 오늘내일하는 고놈 생전에 찾아가 사죄를 요청했겠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정수 씨가 많이 아팠다는 겁니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물론이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암에 걸려 마지막 길만 기다리고 있었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이제는 달라질 거라 생각하고 찾아간 거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사죄했나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냐</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놈은 끝내 거부했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이런 말까지 하더군</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저 산꼭대기 바위를 다이너마이트로 폭파 못하고 간 게 한이라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는 끝내 악한의 길을 택했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그 사실을 나평자가 목격했겠네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애석하게도</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자리에 있었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복수차원에서</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니까 미치고 팔짝 뛸 일 아니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적반하장도 유분수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뭘 잘한 게 있다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딸내미를 앞세워 그 지랄을 하겠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어르신이 보시기에 어느 정도였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언젠가 농기구 수리하려 왔다가 잠깐 들렸는데 난리 아니더군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며느리 고것이 눈이 뒤집혀 우리 동호 멱살을 움켜쥐고 흔들며 빨리 가게 명의를 자기 앞으로 돌려 달라고 말이에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무 이유도 없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니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들놈한테 물으니 장모를 만나고 온 뒤로 저런다고 하데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장모 나평자한테 사주를 받고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맞아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악녀의 작품이었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것마저 넘겨주면 또다시 무일푼이 되는 거라 버텼다고 하더군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왜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손녀딸 사랑 이를 볼모로 악랄하게 요구했으니까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결국 명의 변경을 해줬겠네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고것들은 사람이 아니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사탄이라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훌쩍이며 묵묵히 듣고 있던 용인댁이 소리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녀는 얼마나 분노가 치미는 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영감이 다가와 살며시 등을 쓸어주었지만 그녀는 아랑곳없이 소리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들 교통사고 건도 그래</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뭐</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뭐가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교통사고 사건 부를 조회해보니까 피의자 운전조작 미숙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종결 되어 있던데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무슨 소리야 그 인간 외곽에 자동차 운전교습소까지 차린 운전의 도사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런 인간이 운전 미숙이라니 말이 돼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그건 고의적이라는 말씀인가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그렇다고 봐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증거가 있나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있고말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고놈이 나평자한테 사채를 쓰고 있었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그걸 탕감 조건으로</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뿐만 아니라 상대가 저 지경이 됐는데도 불구속으로 풀려났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그러네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가계마저 빼앗았는데 굳이 사고까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보험금까지 노렸다는 거예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니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들은 보험을 싫어했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자동차 보험 같은 필요한 건 외에는 들지 않았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뭘 노리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모르긴 해도 동호의 발명특허가 많아 사용료가 엄청나다고 들었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대략 얼마나</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걔가 맨들 걸 안 쓰는 전자회사가 없다고 하니까 아마 수천만 원은 될 거라고 하던데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노릴 만하겠네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그 사고로 해서 수혜자 변경이 됐나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어림없는 소리</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우리 동호가 어떤 놈인데</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단 일 푼도 건드리지 못했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걸 어떻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사고를 예견하고 대리행사 권을 교장선생님으로 지명해 뒀거든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교장 선생님이시라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민국기 선생님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걸 어떻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드님께서 은인이라고 적어두어서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대단하신가 보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물론이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드님이 대법원 판사 출신으로 서울서 큰 로펌을 운영하고 있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딸은 행정법원에 판사로 있고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대단하네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많은 돈이 걸린 문젠데 아무리 은인이라고 해도</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헛소리 하려거든 그만 가 봐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영감은 버럭 화를 내며 용인댁의 손을 끌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최반장이 황급히 막아서며 사과를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죄송합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동안 그런 유사한 사건이 많아서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때서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영감은 화를 풀고 주저하더니 담배를 물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최반장은 이번에도 라이터를 꺼내 불을 켜 내밀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영감은 거부하지 않고 불을 붙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본청과 뭔가를 주고받으며 조회를 하던 박형사가 다가와 최반장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평자가 확실합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최반장은 고개를 끄덕이고 오영감과 용인댁을 쳐다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영감이 담배연기를 내뿜고 물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무슨 일인데 그래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순간 최반장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드디어 입을 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조금 전에 건진 시신이 사돈 나평자 씨랍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두 사람은 놀랍게도 무표정으로 말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천벌이 내렸구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최반장은 때를 놓치지 않고 다그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런데 왜 하필이면 어르신들이 계시는 이곳에서 발견됐을까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영감과 용인댁은 애써 표정을 감추며 말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우리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최반장은 틈을 주지 않고 또다시 다그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아드님께서 혹시 두 분의 원한을 풀어 드리려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뭐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럼 우리 아들이 살인자라는 거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초등학교</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3</span><span style="font-size:12pt;">학년 수준 밖에 안 되는 반편이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사</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살인을 했다기 보다는 그렇지 않았나 허는 거지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오영감은 더욱 화를 내며 소리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무리 의심으로 밥 먹고 사는 인간들이라지만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가더라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영감은 더 이상 심문은 거부하겠다는 듯이 용인댁의 손목을 움켜쥐고 입구 쪽으로 내려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때마침 과수대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UV</span><span style="font-size:12pt;">차량이 경광등을 밝히고 움직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용인댁이 멈칫하며 쳐다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영감은 다짜고짜 손을 끌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최반장은 다시 저수지 가장자리에 올라서서 그들을 쳐다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주위는 서서히 먹물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최반장은 다시 수고산을 쳐다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정상은 어느새 핏빛이 된 구름을 물고 바동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날의 아픔을 되새기듯이</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때 박형사가 다가서며 물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반장님 어때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어떠긴 진실을 향한 의문의 껍질을 한 커플 벗은 거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가더라고</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12pt;">하며 입구 쪽으로 향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박형사는 무슨 말인가 덧붙이려다 그만 두고 최반장의 뒤를 따랐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계속</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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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29 22:24:03  220.127.***.43  랑해  41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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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9/07/14 08:28:47  213.162.***.71  오지리  77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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