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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0273
    작성자 : heyman
    추천 : 2
    조회수 : 541
    IP : 210.205.***.20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9/06/03 13:26:58
    http://todayhumor.com/?panic_100273 모바일
    추리소설 연재(9) "월곡(月哭) 저수지 살인사건"
    옵션
    • 창작글
    9
     

    이때였다.
    출입문이 황급히 열리며 정형사가 들어섰다.
    다녀왔습니다.”
    최반장은 의자 방향을 정형사 쪽으로 돌리며 물었다.
    뭘 좀 건졌나?”
    고순옥의 신상을 확실히 털었습니다.”
    어때?”
    예상외로 복잡합니다.”
    뭐가?”
    실종신고를 한 인간과는 재혼이랍니다.”
    그래?!”
    최반장은 뭔가 복잡하게 돌아간다는 듯이 일어나 책상머리에 앉았다. 정형사도 다가와 가까운 의자에 앉았다.
    그렇다면 전 남편은 뭐야?”
    그쪽은 신경 쓰지 안 써도 될 것 같습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저능압니다.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그럼, 고순옥이가 저능아랑 살았단 말이야?”
    최반장은 뭔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정형사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정형사는 윗주머니에서 사건 수첩을 꺼내 들며 말했다.
    아닙니다. 처음부터 그런 게 아니라 교통사고를 당해 그렇게 됐습니다. 파고들면 머리가 아픕니다.”
    그 정도야? 요약하면.”
    그러니까 전 남편 오동호는 우리 관할 토박이로 사건현장 저수지와 대칭지역인 수고산 기슭이 고향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사건현장 목격자 노부부의 아들이라도 된다는 거야?”
    직접보고 확인 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거 같습니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은 그 분들 뿐이니까요.”
    뭐가 그리 복잡해?”
    최반장은 잘 이해가 되지 않은 듯 정형사를 쳐다봤다. 정형사는 그래서 골치 아프다고 한 것이라는 듯이 사건수첩 첫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게 힘주어 누르며 말을 이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실종자 고순옥은 재혼한 여자다. 원래는 전남편 오동호와 읍내에서 가게를 내어 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며 화목하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불행이 닥쳤다. 그건 컴퓨터 관련 부품을 사려 용산을 가다가 고속도로 입구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데, 낮술을 먹은 평택 유지가 뒤에서 들이 받아 차가 전복되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 6개월 후 깨어나 보니 아내 고순옥이 자신의 명의로 해준 집을 팔아 용인에 호프집을 차려 갈 곳이 잃었다. 그리고 더 기가 막힌 것은 아내가 장모가 소개해준 철거업자 황동팔과 동거를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거 개판 5분전이구만.”
    묵묵히 듣고 있던 최반장이 사건의 복잡성을 파악하고 한숨과 함께 내뱉었다. 정형사는 이게 다가 아니라며 최반장을 쳐다봤다. 최반장도 놓치지 않고 말을 이었다.
    애는 없었나?”
    전남편의 6살짜리 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걔는 누가 데리고 있나?”
    고순옥입니다. 합의 이혼 시 법원의 판단이랍니다.”
    합의 이혼?”
    외관상 그렇지만 고순옥의 사기입니다. 도장 찍으면 딸을 주겠다고 해서 찍어 줬는데 그게 합의 이혼장과 재산포기 각서였다고 합니다.”
    뭐야?! 이건 저능한 남편을 철저하게 농락한 거구만.”
    최반장은 자신도 모르게 치솟은 분노를 애써 삼키며 말했다. 정형사도 이런 비열한 사건은 처음이라는 듯이 말을 이었다.
    결국, 정부와 짜고 딸과 합의금까지 빼앗은 고순옥은 전남편 오동호를 거리에 내친 거죠. 하지만 오동호 역시 만만치 않았어요.”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사람이 복수라도 꿈꿨다는 거야?”
    최반장은 정형사의 다가서며 물었다. 정형사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말을 이었다.
    아니오? 그 수준에 맞게 항의를 했죠. 날이면 날마다 가게에 찾아와 딸을 내 놓으라고 막무가내로 떼를 쓴 거죠.”
    그렇다면 고순옥 측에서도 만만치 않았겠는데?”
    물론이죠.”
    영업방해로 파출소에 고발도 했지만 역시나 막무가내 였죠. 그래서 최후수단으로 접근금지 가처분신청을 한 거죠.”
    그래서 막장항의가 끝났나?”
    . 놀랍게도 그날 이후 감촉같이 사라져 버렸데요.”
    그렇다면 스스로 포기하고 부모님한테 돌아가기라도 했다는 거야?”
    아닙니다. 본가에도 나타나지도 않았답니다.”
    그럼?”
    정형사는 묵묵히 사건수첩의 다음 페이지를 넘기며 말했다.
    그 뒤로 그의 행적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생긴 소문이 포악한 동거자 황동팔이 오동호를 유인해 죽여 암매장했다고 났답니다. 그래서 오동호 부모님은 그 소문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실제로 경찰에 고발도 했고요.”
    그래서 뭔가 알아냈나?”
    최반장이 마른 침을 삼키며 말했다. 정형사는 또다시 사건수첩의 다음 페이지를 넘기며 말했다.
    모두 낭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상한 일이라니?”
    최반장이 마른 침을 삼키며 정형사를 쳐다봤다. 정형사는 예상외로 묵묵히 사건수첩을 덮으며 말을 했다.
    그날이후 호프집의 손님도 예전 같지 않게 끊겼고, 동시에 고순옥과 황동팔의 관계가 나빠지기 시작했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고순옥이 날로 쇠약해지며 신경질 적으로 변해 갔답니다. 황동팔도 마찬가지로 더욱 폭력적으로 변해갔답니다. “
    뭐야! 그럼, 오동호의 저주라도 깃들었다는 거야?”
    그건 알 수 없지만 뭔가 원인이 있지 않나 싶어 수사를 계속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참, 그리고 고순옥의 주변을 탐문하던 중에 의자매로 지냈다는 한 아주머니로부터 일기장을 받았습니다.”
    정형사는 말을 마치려다 뭔가 생각난 듯 자신의 가방을 뒤적여 양장본 일기장을 꺼내 내밀었다.
    그럼 고순옥이 일기를 쭉 써왔다는 거야?”
    최반장은 술집을 운영하는 사람이 일기를 써왔다는 게 믿기지 않다는 듯이 물었다. 그건 그녀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 바쁜 와중에 그걸 썼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정형사는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는 투로 말을 이었다.
    . 놀랍게도 고순옥은 예술전문대학교 출신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문장력도 있다는 건데. 읽어보니까 어때? 내용은 뭐고?”
    오다가 읽어 봤는데 소설가 못지않은 상당한 문장력에 그때 상황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내용은?”
    접근금지가처분 실행된 이후의 과정이었습니다. 좀 소설적이긴 하지만...”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최형사는 일기장을 뒤적이며 물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공포영화 보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 근데 말이야? 고순옥이 왜 그 여자에게 이걸 맡겼을까? 그 이유는 말하지 않던가?”
    아니요. 했습니다.”
    뭐라고?!”
    최반장은 뒤적이던 일기장을 덮고 정형사를 쳐다봤다. 정형사는 주위를 한번 둘러보더니 조용히 말했다.
    자기는 죽을 거라면서 경찰이 찾아오면 주라고 했다는 겁니다.”
    뭐야! 그럼, 살해당할 걸 예견이라도 했다는 거야?”
    최반장 뭔가 심상치 않다는 듯이 정형사를 쳐다봤다.
    . 그 일기장을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아실 겁니다. 그럼 전...”
    정형사는 짧게 한마디하고 자신의 책상으로 다가가 컴퓨터를 켰다. 수첩에 받아 적어온 첩보들을 정리해두려는 듯했다.
    최반장도 더 이상 말꼬리를 물지 않고, 의자를 창가로 끌더니 일기장을 펼쳤다. 정독을 하려는 것으로 보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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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03 15:30:10  220.127.***.43  랑해  41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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