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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긴붕어빵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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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overwatch_55009
    작성자 : 튀긴붕어빵
    추천 : 4
    조회수 : 957
    IP : 117.111.***.121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7/07/03 08:44:08
    http://todayhumor.com/?overwatch_55009 모바일
    자리아충이 최근 디바를 잡으며 느낀점. . .
    저는 전 시즌과 이번시즌을 포함해서 자리야만 거의 150시간 한 유저입니다. . .시실 라인과 자리야를 병용했던 유저로서. . . 라인했던 시간까지 포함하면 거의 300시간 되겠네요. . .

    3탱메타가 대세일 때에는 솔직히 라인이랑 자리야 하는 게 재밌어고 그리 힘들다는 생각도 별로 들지 않았는데(심지어 그땐 자리야를 한지 얼마 안되서 숙련도도 턱없이 부족할 때였는데) 돌진메타가 등장하고 나서부턴. . .자리야 하기가 너무너무 힘들 더군요. . .진짜 어쩔 땐 자리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 같다는 무력감까지 밀려올 정도;;;;. . . 

    그래서 얼마전 부터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 디바를 하고 있는데. . .정말 제가 왜 지금껏 병신같이 자리야랑 라인을 붙들고 있어나 회의감이 들 정도로 좋네요. . .

    제가 자리야 유저였다 보니 자꾸 자리야랑 비교하게 되는데. . .

    일단 자리야 방벽으로 할수 있는 케어는 디바 메트릭스로 다 할 수 있는데다. . .디바는 메트릭스에 쿨타임 같은 것도 없고(자리야는 자기방벽의 경우 10초의 아군 경우엔 8초의 쿨타임이 있는데, 쿨타임 기다려서 써봐야. . . 2초정도 효과 지속되는 게 전부인데 200이상의 데미지는 케어할 수 없고. . .씌울 수 있는 대상도 1명으로 제한된 것과는 대조적). . .데미지도 거의 자리야 게이지가 60~70일 때의 데미지를 장탄수 제한 없이 무한정으로 퍼부울 수 있는 느낌인데다. . .히트판정 범위도 넓어서 딜 넣기도 자리야 보다 25000배 정도는 편하며(자리야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게이지 60~70이상을 경기 내내 꾸준히 유지하기가 절대 쉽지 않고,  그렇게 유지한다 하더라도 판정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딜 넣기가 그리 넉록친 않습니다. . .). . .자리아는 방벽 한번 실수로 잘 못 쓰면 8초 또는 10초를 허공에 날려야 하기에 대단히 치명적이지만 디바는 메트릭스 잠깐 잘못 킨다고 8~10초를 허공에 뿌려야 할 정도로 치명적이진 않죠. . . 

    거기다. . .자리야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 .지리야는 기본적으로 상황이 불리해 지면 도망도 못가고 그 자리를 무덤으로 삼아야 하는 운명이지만(예컨데 리퍼가 접근하면 도망도 못치고 울며겨자먹기로 리퍼를 상대해야 하고,  행여나 방벽 빠진상태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그냥 속으로 "아 죽었다" 3번을 복창하고 끔살 당하면 됨),  디바는 여차하면 부스터 쓰고 튀면 그뿐임. . .더군다나 자리야는 2층 견제가 불가능 하거나 가능하다 하더라도 대단히 제약적인 반면 디바는 그런 제약 마저도 전혀 없고요. . .거기다 자리야는 상대 스킬이나 궁을 씹을 때에도 씹을 수 있는 대상이 자신과 아군1명으로 제약적인데다. . .이 마저도 방벽 쿨이 길어서 씹지 못할 때가 더 많은 반면. . .디바는 쓰기에 따라 사람수 제한 없이 그것도 시도때도 없이 씹어댈 수가 있습니다. . .

    딜, 기동력, 2층 점거 능력, 맷집, 생존력, 아군 케어력,  스킬 카운터 능력. . .그 어떤 면에서도 자리야가 디바보다 나을게 단 하나도 없고. . .그나마 디바 보다 자리야가 나은 점이 있다면. . ."겐지궁과 같은 근접기를 씹을 수 있다는 거"랑 "갈고리 팅굴 수 있는 거" 그리고 "궁극기가 더 좋다는 점"?. . .이 정도 밖에 생각나질 않네요. . .

    여러분은 한때 자리야 그 자체라고까지 평가받던  준바 선수가 최근 대회에세 자리야 잡는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 .없으시죠? . . .솔직히 돌진 메타 때문에 라는 건 저도 대충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해가 잘 안갔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 .한 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였고. . .제가 자리야를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한 선수이기에. . .한번쯤 대회에서 그의 자리야를 보고 싶은데 볼수 없음이 야속하고 아쉬웠습니다. . .근데 최근 디바를 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 ."안하는 게 아니라 할 수가 없는 거"란 걸. . .이 좋은 디바를 놔두고 자리야를 하는 건 그냥 미친 바보짓이라는 걸. . .

    좀 과격한 표현을 쓰자면 요즘 자리야는 디바에 비하면  거의 똥구더기 수준에 가깝운 거 같습니다. . .특히나 요즘같이 돌진메타 판치는 상황에선. . .자리야로 디바가 하는 역할의 1/10도 하기 어려운 느낌입니다. . .


    그래서 제 결론은. . .
    혹시라도 오버워치 시작하시는 분들은. . "절대로" 자리야는 하지 마세요. . .맛있는 파스타를 놔두고 똥구더기를 줃어 먹는데 취미가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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