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라인 100시간 이상 플레이한 플딱 유저입니다
소규모 대전 게임에서 스트레스를 안받기가
불가능하다고 느꼈어요

 특히 탱힐은 절망적으로 멘탈 나가게 됩니다
표현은 안하지만 점점 저도 남탓충이 되더라구요 
머리 속으로 아 딜러xx들.... 힐러 뭐하냐.......
물론 제가 잘못한 상황도 분명 있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요즘엔 음성채팅  일반채팅 팀채팅 다 끄고
빠대에서 위도우 합니다 
처음엔 겁나 안맞았는데 점점 킬 수가 늘어나요
죽어도 제 탓이니 남탓할 일이 없고 와 상대 잘하네
아 내가 못했네 이러고 끝이에요
제 감정에 뒷끝이 안남아요
 
간혹 경쟁 돌릴 때는 로드 윈스턴 디바 서브탱만해요
채팅 다 끄고요.
로드로 뒤돌기 안하고 정면에서 방벽싸움 힐러 짜르기 
하고 적 위도우 한조 잘한다 싶으면 윈스턴으로 바꾸고
파라 견제 필요하면 디바하고 정말 열심히 합니다

점수는 사실 막 오르진 않아요  이기고 지고 뭐 반복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게임하는 맛이 나요
점수 그냥 포기하고 채팅 꺼놓으니까
다른 사람 우쭈쭈 안해도 되고
남들 정치질도 안당하고요(실제론 모르지만요)

   
솔직히 사람들하고 소통하면서 같이 게임하기가
물론 최대치의 즐거움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최대치는 너무 확률이 낮게 만나다보니
제가 지쳐버렸네요 ㅎㅎㅎ

물론 비공받을 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들 생각하느라 맞춰주는 픽하느라
제 멘탈은 돌아보지 않았던 제가 불쌍하더라고요
 
요약하자면 남들이 아닌 자신을 위한 게임하세요....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