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SM이라고 써져있는데 해당 블로그나 이미지를 못 찾아서 일단은 출처를 여기로 써둡니다.
원 번역 출처를 알고 계시는 분은 수정요청 바람.)
너즐록 챌린지란 무엇인가? 애시당초 너즐록이라는 게 뭐시기인가?
만약 이게 뭔지 모른 채 이 웹사이트에 오셨다면 십중팔구 바로 위의 질문을 떠올리실 겁니다.
너즐록 챌린지의 좋은 점은 비교적 간단하다는 겁니다. 규칙이 단 두 개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어떤 규칙인지 설명하기 전에 우선 이게 어쩌다가 시작했는지부터 말해드리겠습니다.
2010년, 겨울 학기의 마지막 주였습니다. UC Santa Cruz에 있던, 당시엔 아직 웹툰 작가가 아니던 어느 남학생이 심심해하고 있었죠.
다른 사람들이 옆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동안, 남학생은 개 같은 강의들로 가득한 학기 때문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학생은 예전부터 갖고 있던 포켓몬 루비에서 새로운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남학생에게 옛날 포켓몬 게임은 재미가 없었습니다. 여러 번 깨고 나니 반복적이기만 하고 성취감이 없었죠.
이번 게임을 조금 더 흥미롭게 하기 위해 남학생은 두 가지 규칙을 세웠습니다.
1. 새로운 지역에서 처음 만난 포켓몬만을 잡을 수 있다.
2. 만약 포켓몬이 기절한다면, 죽은 것이니 놓아주어야한다.
이 챌린지의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단순히 난이도가 올라갔을 뿐만이 아니라, 전과는 비교될 수가 없을 정도로 포켓몬 동료들을 아끼게 된 겁니다.
과거에는 한 번도 잡은 적 없던 포켓몬에 대해 알아가고,
단 한 번의 기절이 영원한 작별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자기 포켓몬들에 대해 깊이 걱정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자, 남학생은 자신이 겪은 모험을 대충 그려 4chan의 /v/ideogame board에 올렸습니다. (중략)
낙서에 불과했던 남학생의 그림은 놀라울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로스트에서 나오는 존 록(Locke)의 이미지를 딴 도토링/잎새코(Seedot/Nuzleaf)를 향한 호응은 특히나 더 뜨거웠습니다.
그리하여 유저들은 이에 "너즐록 챌린지(Nuzlocke Challenge)"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 챌린지는 하나의 센세이션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수많은 네티즌들이 "너즐록 게임"에 시도되고, 성공하고, 실패했으며,
이 중 다수가 만화나 이야기로 남겨졌습니다.
이것이 너즐록 챌린지의 진정한 매력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픈 승전보와 패전보가 누구에게나 생긴다는 것이요.
아직 눈치채지 못하신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제가 바로 심심해했던 그 남학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절 너즐록이라고 부릅니다.
이 웹사이트에서 제 너즐록 이야기(Pokemon: Hard-Mode)와 팬들의 겪었던 수많은 이야기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제 이야기보다도 더 대단한 팬들의 이야기도 많습니다.
그러니 너즐록 챌린지를 경험해보세요.
이 웹툰들을 읽으셔도 좋고, 직접 챌린지에 도전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경고드리겠습니다, 도전자 분.
희생 없는 승리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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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인터넷에 연재해보겠다고 생각(만) 해둔 "[포켓몬] 너즐록 챌린지 하기"의 규칙.
오유에도 올라왔던 것 같은데 만화만 올라오고 원작자 웹사이트에 있는 이야기는 안 보이길래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여러분도 해보세요. 재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