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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
혹시 몰라서 좀 많이 경고문 붙여 뒀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꽤 긴 편이고 중간에 화장실이 슬슬 가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4DX 2D로 봤는데 흔들흔들 거릴 때마다 제 방광도 같이...)끝까지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봤습니다.
존 윅 시리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액션은 흥미로워지지만 뭔가 쓸데없는 설정이 자꾸 추가되는게 별로인 듯한 느낌을 항상 받습니다. 그마저도 2편까지는 납득이 갈 만 한데 3편의 장로, 그리고 4편은 진짜 산으로 가는 듯한 게 너무 많습니다.
지난 작품에서도 공개된 장소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일은 꽤 많습니다. 다만 그 이전에는 주로 실내, 혹은 평일의 사람들이 많이 없을법한 시간대의 야외공간이라는 다소 통제된 구역에서 자신들의 룰에 따라 싸운다는 느낌을 받는데(이것도 1편에서 클럽씬과 2편의 지하철 광장씬이...) 이번 작에서는 처음에 나오는 뉴욕 컨티넨탈 호텔 폭파와 프랑스 야외 총격씬...호텔 자체야 특수한 고객들을 받는 곳이지만 뉴욕 한가운데에 위치한 곳을 1시간만에 폭파시켰으니 어떤 안전 준비나 사전 협의가 되어있지 않을 텐데 공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게 너무 초법적으로 보이더군요. 물론 고작 영화에서 너무 고증 따지는게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1편까지는 경찰이 상황 대충 보고 넘어 갈 만한 일이라고 판단하고(민간 피해 없이 범죄자간의 암투) 묵인(혹은 포기)하는 모습까지 묘사가 되며 시체를 처리하는 전문업자까지 등장하는 판이었습니다. 물론 클럽이라는 불특정 다수의 인물이 있는 곳에서 총격적이 벌어진 적도 있지만 최종보스의 아들이 클럽의 VIP 라운지에서 노는걸 보면 그 클럽도 어느정도 러시아 마피아의 통제 하에 있었다고 볼 수 있겠구요.
뿐만 아니라 모든 장로의 위에 군림하고 있는 듯한 묘사를 했던 장로의 말로도 허무했습니다. 그것도 당사자가 아니라 대체된 인물이 갔습니다. 단순히 배역 교체가 아니라 설정상 장로도 최고회의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물론 다른 최고회의의 일원들과 차이점이 없는 것은 아닌게 그가 죽자 그것을 빌미로 이번 작 악역이 두 개의 컨티넨탈을 성역 해제 및 초토화 시키고 막판에는 엄청난 금액의 현상금까지 존 윅의 몸값을 올려놓는 등의 남다른 후처치는 있었습니다.
이번 작의 악역인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은 여러모로 품위 있고 신비하면서 무서운 사이코패스라는 인상을 줍니다. 적어도 초반까지는 그랬습니다. 초반 넘어가자마자 찌질한 모습으로 바로 이미지를 깨먹죠.... 일단 배후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는데 후작이라는 작위로 보았을때에 대대로 내려오는 귀족 가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존 윅의 세계에서 이쪽 세계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범죄자이죠? 그렇다면 적어도 최고회의를 등에 업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만한 뒷배가 있다는 건데 그 뒷배가 프랑스의 범죄조직인지 아니면 표면적으로는 정통성 있는 후작 가문이지만 뒤에서 더러운 일을 하고 있는 건지 묘사되진 않습니다. 원래 작품 자체가 범죄자들에게 품위를 더하는 존윅 시리즈이지만 특히나 후작 가문이라는 장로 다음으로 뒷배가 튼튼하게 묘사되는 메인 빌런이기 때문에 더더욱 신비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물론 나중가면 품위고 신비함이고 하나도 없고 신중함도, 잔머리도 어설프게 굴리지만 그 여파가 상당한 인물로 나오는데 여기에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는 사실 예고편에 이 사람 전투씬이 안 나오는데 뭔가 결투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강한 게 아닐까 싶었는데....물론 이 영화 시리즈에서 고위직 중에 전투를 잘 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사람들이 얼마 없긴 합니다. 1편의 보스 비고 정도나 되겠네요.
그렇다고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액션은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물론 1편과 2편의 건파이팅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칼과 화살이 난무하는 장면이 나오는 3편과 4편의 일부 장면이 다소 맘에 들진 않았지만 결과물은 훌륭했습니다. 액션 장면 자체만으로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 : 역시 이 영화는 스토리는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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