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어느덧 시즌이 돌아왔네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공포영화의 시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떻게든 저예산으로 대박을 노려보자 하는 의도가 스크린을 가득 메우는 계절입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0.0 Mhz도 별반 다를것 없었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하 00으로 부릅니다. 너무 길어서 귀찮네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게 영화는 다음웹툰세상에서 공전의 히트를 쳤던 작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거든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영화화를 했어도 꽤나 준수하게 뽑힐 수가 있었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적어도 원작의 설정이랑 스토리를 정석으로 따라갔었다면 이렇게까지 망하지는 않았을 겁니다.</span></div> <div><br></div> <div>네. 제 기준에는 이 영화는 처참하게 망했어요. 솔직히 공포영화 딱지 달기도 싫어요.</div> <div>그동안 나왔던 한국발 공포영화는 그래도 무서운 척이라도 하려는 노력을 했어.</div> <div><br></div> <div>재작년에 개봉했던 장산범, 처참하게 터졌죠.</div> <div>저도 그맘때쯤 영화 까는 글 썼던 기억이 납니다. 오유였던가 다른 어디 사이트였던가</div> <div>그래도 점프스케어 정도는 적당히 집어넣고, 나름의 서사는 갖추려는 '노력' 은 보였어요.</div> <div>아 물론 그 노력이 노력만으로 끝난건 둘째치더라도 여튼 그랬다고</div> <div><br></div> <div>작년 개봉한 곤지암</div> <div>이거는 진짜 대박 터졌죠. 공포영화는 다른게 필요한게 아니에요.</div> <div>그냥 존1나 무서우면 되는거라고. 어차피 여름한철 특수시즌 엔터테인먼트 장사할거면서</div> <div>뭘 그렇게 쓸데없이 드라마를 집어넣고 신파를 넣고 하나? 걍 X나 오줌마려우면 되는거라고</div> <div>그걸 곤지암은 노빠꾸 상남자 스타일로 밀당을 잘 하다가 막판에 롤러코스터마냥 쏴아아 하고 퍼부었죠</div> <div>아직도 샬라샬라 귀신 유명하잖아요~ 그거면 되는거라니까? 귀신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열심히 저예산 대박흥행 쳐놨으면. 뭔가 보고 배운게 있으면 최소한 따라가기라도 해야지</div> <div>지금 이 영화는 대체 뭘 생각하고 찍은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진짜로.</div> <div>공포영화는 처음 도전할 수도 있는데, 그럼 서사라도 제대로 잡던가 연출이라도 잘하던가</div> <div>뭐 하나도 잡는게 없어 대체 잘하는게 뭐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설정</div> <div><br></div> <div>위에 언급했듯 원작 웹툰 0.0 Mhz 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입니다</div> <div>대충 남주, 여주, 남선배1, 남선배2, 여선배 다섯명 중심인데. 영화랑 맡은 배역이나 나이, 설정등이 미묘하게 달라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원작에선 남주는 고등학생이자 해당 카페의 장인데. 여기선 그냥 신입부원 쩌리 1로 나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여주는 남주랑 동갑(20살)에... 무당 집안 딸이라 귀신 볼줄은 아는데 신내림은 안받은것같은 눈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실 무당딸이라는 부분도 영화에선 슬쩍 지나가기만 해서 제대로 안 보면 놓칠수 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다못해 불상이나 병풍이라도 세워놓지ㅋㅋ 미술팀 뭐합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머지 선배들은 뭐 대충 남녀 둘은 커플이고 다른 남자선배는 짝사랑만 하다 개털되는 포지션이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별로 중요하지도 않음 얘넨 하는것도 없이 적당히 소모되다 퇴장하니까 여자선배 빼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체적으로 곤지암이 이 웹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보니 포지션이 비슷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대학생들 모여서 MT가는 컨셉도 비슷하고, 첨단장비 사용해서 관찰하는것도 그렇고</span></div> <div><br></div> <div>근데 전문 유튜버라는 설정을 잡고 방송장비랑 심령장비에 액션캠까지 도입해서 신선함을 준 곤지암과는 달리</div> <div>적당히 웹툰 분위기만 따라가다보니 후발주자 영화치곤 미장센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 됐네요</div> <div><br></div> <div>암튼 흔히 써먹는 흉가체험이라는 골자를 영화로 찍을거면 기존 장르의 문제점들을 먼저 파악하고</div> <div>그것을 답습하지 않으려는 장치를 많이 연구하고 고민해야 하는데 그런 흔적들이 전혀 없는게 문제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럴거면 비싼 돈 시간 들여서 뭐하러 영화 찍어요. 그냥 유튜브 채널이나 만들어서 돈을 벌지...<br>쓸데없는 까마귀 맥거핀같은거나 집어넣고말이지</div> <div><br></div> <div>그리고 귀신 불러내는 의식은 딱봐도 혼숨(혼자서 숨바꼭질) 설정 차용해서 대충 섞었네요</div> <div>인형에 대바늘 꽂기, 신체일부(손톱) 집어넣기, 물에 담그거나 줄에 매달기</div> <div>그리고 동물의 피... 이 영화에서는 소 간을 사용했는데. 여튼 다 어디서 한번씩 보던겁니다</div> <div><br></div> <div>이런 식상한 설정들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는 정말 김빠지고 지루함을 준다 이겁니다.</div> <div>상상력이 그렇게 없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인물</div> <div><br></div> <div>다들 대학생인것 같은데 자기 신분에 대한 언급이 정말 적습니다. MT 어쩌고 하니까 대학생인줄 아는거고...</div> <div>원작웹툰 보고 온 사람들은 남주가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슨 선배니 어쩌고 하는걸 보고서야</div> <div>어 얘가 대학생인가? 했을겁니다. 카페에서도 과제한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배경을 설명하는 장치가 되었겠으나</div> <div>무슨 되도안한 공포소설을 쓰고 있고... 혹시 방학기간인가요? 여주도 대낮에 카페알바 뛰는거 보면?</div> <div><br></div> <div>6월에 개봉해서 아직 방학 시즌 아닌데 하는 생각만 했었는데</div> <div>생각해보니 배경설정에 대한 묘사가 정말 하나도 없군요. 빨리 시나리오 진행해서 흉가 보낼 계획만 스크린에 가득할 뿐.</div> <div><br></div> <div>카메라 잡아주는거 보면 남주가 분명 남주인공이고 여주가 분명 여주인공인데</div> <div>얘네 둘은 영화 막판 직전까지는 하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div> <div>서사를 진행시키는것도, 참여하는것도 아니라 그냥 방관자에요 방관자 그래놓고 카메라는 오지게 잡아주고;</div> <div><br></div> <div>선배들 셋이 지지고 볶고 술먹고 강령의식 하다가 사고를 치는데 그때까지 한거라곤 걍 술자리 들러리랑</div> <div>작은방에 몸져눕는것 두가지가 전부임. 차라리 그냥 전부 동갑으로 설정하면 좀 덜 휘둘렸을텐데.</div> <div><br></div> <div>선배를 맡은 캐릭터 삼인방은 자기들끼리의 관계나 상호작용이 그나마 양호한 편입니다.</div> <div>얘네들은 적어도 지들끼리 운전하고 놀고 술먹고 질투하고 사랑도 나누고 할거 다 하거든</div> <div><br></div> <div>근데 주인공 둘은 자기들끼리도 정서적이든 육체적이든 진전도 없고 공감대도 없고</div> <div>다른선배들과도 별로 접점이 없어서 걍 둘만 영화에서 붕 떠있습니다. 사실 주인공이 맞는지도 의문이지만.</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어느정도 극이 전개될때쯤에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또 새로운 등장인물이 뜬금없이 나타나서 몰입과 서사를 방해하기 시작함.</span></div> <div><br></div> <div>무슨 쪼매난 남자애 귀신 나타나서 남주 목을 조르고-_-<br>퇴마? 제령의식? 하려는데 환각으로 튀어나오질 않나... 대체 니는 누군데? 아니 설명을 해 줘야지 알지</div> <div><br></div> <div>대충보면 남주가 어릴적에 자기 형을 실수로 죽게 만들어서 그게 죄책감이나 원혼으로 나온거같은데</div> <div>아니시1발 그거를 관객이 대충 상상해서 납득하게 만들지말고 스크린에 설명을 해줘야지!!!!!!!!</div> <div>도대체 갑툭튀해서 니들끼리 뭐하는거야 관객은 걍 벙쩌서 쟤누구야 수군수근 이수근 이러고있는데!!!!!!</div> <div><br></div> <div>그리고 중간에 그 여주가 제령의식할때 갑자기 분위기 180도 반전돼서 구수하게 전라도 사투리 터는데</div> <div>아마 따라다니던 할매귀신이 여주 도와주려고 여주몸에 빙의돼서 존나 싸리나무로 줘패는 장면이겠지????</div> <div><br></div> <div>그것도 왜 나혼자 추측해서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게 만드냐고 아오 ㅅㅂ</div> <div>할매귀신이랑 여주랑 뭔 사이인지 한번이라도 설명 해줬냐고</div> <div>모르는사람은 할매귀신 첨나왔을때 그냥 흉가에 사는 귀신B인줄 알거아냐 (귀신A는 목맨여자라고 인지했다고 치고)</div> <div><br></div> <div>요새 게임계도 뭐 원소스 멀티유즈 유행해서. 게임에는 없는 스토리 애니메이션이나 책 소설로 쳐 내놓고</div> <div>그거읽고오세요 안그럼 게임에서 스토리 이해 안됨^^ 이 개같은 짓을 하던데 이거도 그런거냐???</div> <div>영화보기 전에 원작웹툰 한번 보고 오시면 할매귀신이 누군지 아실 수 있어요^^ 이런거임????</div> <div><br></div> <div>도대체가 인물들 간의 관계 묘사나 개인적인 배경설명이 심각하게 딸리는데 왜 스토리를 그냥 진행시키냐고</div> <div>어후 빡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연출</div> <div><br></div> <div>그래 인물 설정 다 집어치고. 공포영화니까 그럼 연출만 잘하면 됐지... 그래... 걍 무서우면 되는거지...</div> <div><br></div> <div>........................근데 왜 하나도 안무섭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지난 10년간 공포영화가 발전이 전혀 없는걸 보면서 살아왔기 때문에</div> <div>컨져링까진 안되더라도 단순히 애나벨이나 장산범 레벨로 점프스케어만 잘 나와도 평타는 친다고 보는데</div> <div><br></div> <div>여기서 점프스케어(Jump Scare)는 갑툭튀를 의미함 그 뭐 컨저링에서 장롱에서 손튀어나와서 짝짝 하는거나</div> <div>기둥도는데 눈앞에 귀신 딱 서있고 피아노건반 쾅 치는 효과음 나오는거 그런거 말하는거임</div> <div><br></div> <div>한마디로 공포영화 본분 지켜서 존시나 놀래키는거라도 할줄알면 최소한 공포영화라곤 불러준다고</div> <div>평가는 당연히 shit이겠지만</div> <div><br></div> <div>근데 이 영화는 그마저도 없어</div> <div>공포영화가 무서운 장면이나 스토리가 없으면 그걸 무슨영화라고 불러줘야 될까??? 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엄복동도 최소한의 서사는 있었음. 국뽕 장르답게 애국가도 틀어주고 자기 본분은 대충 해냈다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이 영화 보면서 감독이 안방드라마 촬영이나 제작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음</div> <div>인물 위주로만 카메라 잡는것도 그렇고, 배경에 포커스 잡는 장면이 이렇게 빈약한 영화도 처음봤고</div> <div><br></div> <div>공포영화인데 무슨 극 전개가 아침드라마임ㅋㅋ 무서운거 잠깐 보여주다가 짜게 식고</div> <div>갑자기 장소 바뀌어서 병원에 쳐 누워있고 또 바뀌면서 숙소로 가고</div> <div>뭐 영화 보는데 위기감도 없고 스토리 진행도 안됨 애가 귀신에 홀리고 그 고생을 했는데 배우들은 너무 태연하고 하</div> <div><br></div> <div>남선배2는 키스하려다 머리카락에 빨리는 장면까지 나와서 야 이거 사망플래그네 하고 보고있었거든</div> <div>다음장면에서 여선배 멀쩡하게 회복되고 생글생글 웃고 떠드는거 나오길래</div> <div><br></div> <div>속으로 '야 그럼 아까걔 죽은 시체는 침대밑에 뒹굴고 있겠네 ㄷㄷㄷ 귀신 연기력 쩐다 ㄷㄷㄷㄷㄷ' 하고 있었음</div> <div>당연히 밑에 시체 비춰주면서 효과음 구구구궁 할줄 알았다고. 그게 현실적이지 않음?</div> <div>애들은 것도 모르고 선배 나아서 다행이에요 하하호호 하는데 밑엔 막 시체 눈뜨고 카메라 보고있고....</div> <div><br></div> <div>그런장면을 기대했는데 엉뚱하게 어딘지도 모르는 장소에 물에 빠져 뒤져있음</div> <div>지금도 모르겠다 대체 거기가 어딘데?</div> <div><br></div> <div>남선배1도. 귀신한테 빨린뒤에 왜 갑자기 광란의 질주를 하는것이고</div> <div>대사처리는 왜 또 그모양인지 뭐라고 씨불씨불 하는데 하나도 못알아듣겠고 당최 이게 뭔 상황인지</div> <div><br></div> <div>걍 귀신이 이만큼 원한이 강하고 애들 정신을 붕괴시키거나 살해할수 있다 하는거 보여주는 장치밖에? 안느껴졌음</div> <div>나는 존나 쎈 귀신이기 때문에 암튼 애들을 죽일수 있음 다들 잘 보셨죠잉 하는기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 미술</div> <div><br></div> <div>어차피 대충보고 넘긴 영화이기 때문에 별로 쓸 내용도 없지만</div> <div>귀신분장 너무 90년대 아닌가 대충 눈만 허옇게 뜨면 다 귀신이 아닐텐데. 더군다나 이건 빙의상태인데--</div> <div>오래된 흉가 부엌 아궁이랑 구들장을 뒹굴다 나온 애들이 하나같이 피부가 뽀얗고 상처도 몇개 없고</div> <div><br></div> <div>귀신이 아니라 벨로시랩터한테 물려서 그렇게 질질 끌려가도 등 허벅지 팔 다까져서 피가 철철나고 찰과상 투성이여야 맞는데</div> <div>여기 나오는 귀신은 뭔 페이징 능력이라도 있나 끌려갔다 나온 애들 상태가 아주 훤칠함 걍 맛사지같은 거였나 그거??</div> <div><br></div> <div>어차피 공포영화 찍는거고 주요 무대가 흉가랑 병원 숙소 세군데 정도로 좁혀지는데</div> <div>흉가 디테일 좀더 살렸으면 좋지 않았을까????</div> <div><br></div> <div>아니 그렇지 않겠냐고 예를들어 현실에서 기껏 돈 시간들여서 흉가체험 벙개한다고 삼삼오오 모여서 갔는데</div> <div>영화에서 보던 으스스한 귀곡산장도 아니고 걍 시골길에 지나가다 본 초가집 있으면 실망하지 않겠느냐 하는거지</div> <div><br></div> <div>곡성 안봣나 곡성 좀 으스스한 배경도 심어놓고 집뒤에 대나무밭이라던가 우물도 하나 잘보이게 놓고</div> <div>장독대 씬도 쓸데없이 귀신으로 맥거핀 때리지 말고 고양이 시체같은거라도 불룩 올라왔으면 얼마나 놀랐겠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튼 공포영화 이젠에 먼저 영화로써의 기본적인 플롯이 너무나도 엉성하고</div> <div>인물간의 유기적인 연결이 부족하며</div> <div><br></div> <div>공포영화의 핵심인 귀신은 분장도 대사도 역할도 그 모든부분이 낙제 수준으로 암울한 영화다 이겁니다</div> <div>염라대왕도 보고 혀 끌끌 찰 퀄리티 가지고 무슨 공포영화고 뭐가 귀신입니까</div> <div><br></div> <div>그리고 한번 무서운 분위기 연출했으면 끝까지 관객 심장 쪼으라고 제발</div> <div>쓸데없이 병원보내서 다풀어지고, 실컷 귀신 튀어나와서 차사고내서 죽여놓고 뭔 영안실에서 슬픈분위기 연출하고있고</div> <div><br></div> <div>그럴시간이 어딨어 당장 다 죽게 생겼는데 빨리 도망을 치던 맞서 싸우던 집에전화해서 굿판을 준비하던</div> <div>FBI를 불러내서 저격수로 귀신 머리를 쏘던 뭔 급박하게 전개를 시켜야지 왜자꾸 정신줄을 놔버리고 뇌절을 하냐고요</div> <div><br></div> <div>저래놓고 사실 귀신도 사연이 있었답니다... 이따위 전개였으면 영화관에서 쌍욕박고 일어났을거임</div> <div>다행히 '마을 남자들이 밉다!' 정도로 지혼자 독백 처리하고 끝내서 참을수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애초에 이런 영화일 줄 알고서 무료예매권 써서 영화를 보고 왔지만</div> <div>진짜 감독님 이런거 찍지 마십쇼 배우랑 스탭들 투자자들 관객들 그리고 본인 커리어까지 다 말아먹고 이게 뭡니까</div> <div><br></div> <div>차라리 다 생존하는 루트로 가고 귀신 멋지게 퇴치해서</div> <div>귀신 동호회에서 퇴마전적 있는 동호회로 시리즈물 활극이나 찍으시지 심령 판타지 장르로 해서ㅡㅡ</div> <div><br></div> <div>생각해보니 그게 더 재밌겠네 속편예고도 만들수있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암튼 좀 한국 공포영화계랑 SF영화계 힘든거 뻔히 다 아는데 이렇게 힘빠지는 일좀 하지 맙시다</div> <div>최고한 본전치기라도 해서 배우들 돈은 줘야지 않겠습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거 다 쓰고나서 감독님 필모그래피 궁금해져서 검색해 보는데</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2523" target="_blank" style="margin:0px;padding:0px;background-color:transparent;color:#004cbb;font-size:14px;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AppleSDGothicNeo-Medium', AppleGothic, sans-serif;font-weight:700;">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a></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Aㅏ...........</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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