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당한사람들 - 4.5/5.0 <div>매혹당했고 버림당했고 죽임당했다</div> <div>#스릴러 #드라마 #영화 #일년에백편보기 #82편</div> <div>#CGV #압구정</div> <div><br></div> <div><br></div> <div>끊임없이 울리는 카톡과 문자알림, 음료를 다 먹고서도 빨대를 계속 빨아 시끄럽게 하다 못해 얼음을 꺼내어 먹는 소리 .</div> <div>어둡고 조용한 영화를 이런 상황에서 보다니 좀 짜증이 났네요.</div> <div>영화에 대한 같이 본 관람객들이 중요한 곳에서 터진 웃음이 비웃음처럼 들리고 해서</div> <div>점수를 더 높게 준 것 같기도 합니다. </div> <div><br></div> <div>상처입은 군인과 어느 신학교 기숙사의 7명의 여자들과의 이야기 입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상처입은 몸 좋은 군인은 나이를 불문하고 매혹적인 이성이고, 전쟁에 지친 군인남성에게 그녀들은 더없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0547418d16b414e0be4165929224f6c2ec20b3__mn363561__w700__h467__f41540__Ym201709.jpg" width="700" height="467" alt="20170906_csr_m_500001-700x467.jpg" style="border:none;" filesize="41540"></div><br></div> <div>자잘한 썸들이 오고 갑니다. 가장 예쁘다는 말도 던지고, 직접적으로 찾아가 키스하고, 밤늦게 단둘이 술을 마시고, </div> <div>이런 것들이 모여 저녁식사에 초대된 그날 밤, 마치 연애시뮬레이션 게임마냥 군인은 누구에게 찾아갈지 선택을 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학교의 권력을 쥐고 있는, 그의 몸을 닦아내기까지 한 미스 마사. 니콜키드먼.</div> <div>자신이 가장 예쁘다고, 사랑한다고 같이 떠나자고 말한 에드위나. 커스틴던스트.</div> <div>나이가 깡패. 나이가 아니더라도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10대. 일리시아. 엘르패닝. </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0547492c756d51dded4837920dd635c35acb65__mn363561__w1024__h768__f136887__Ym201709.jpg" width="700" height="525" alt="9a6f12d134a3807ffa9ad91215c803cc.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6887"></div> <div><br></div> <div>누구를 선택해도 안될 것 같은 이 연애시뮬레이션에서 가장 위험한 10대를 선택한 군인은 한 번 더 부상을 입게 되고 다리를 잘리게 됩니다 .</div> <div>(아청법의 힘이란)</div> <div><br></div> <div>몸뚱아리가 재산인 군인에게 자신의 다리가 없어진 모습은 mbc가 게임의 폭력성을 실험하던 것과 유사할 정도의 광분상태를 보여줍니다. </div> <div>호감적이었던 여자들은 그로 인해 두려움에 떨게 되고, 그가 총을 들고 나타나 협박을 하고 돌아가자 공포는 혐오로 바뀝니다.</div> <div><br></div> <div>군인에게 잘보이기 위해 치장을 하고 험담하냐 질투하냐고 견제를 날리고 지위와 나이를 이용해 남성과의 자리를 만들던 여성들은 </div> <div>나약하기 그지없는 자신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 순간, 자신들의 실수나 잘못은 생각치 않고 그 모든 것들을 정당화하게 됩니다 .</div> <div>그리고 그 어떤때보다 똘똘 뭉칩니다. </div> <div><br></div> <div>자신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해 죽이는 것을 선택한 미스마사. </div> <div>그를 택해 방으로 따라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한 에드위나. </div> <div>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변명만 늘어놓는 회피를 선택한 일리시아.</div> <div><br></div> <div>여성들의 욕망 사이에서 손해를 보는건 남자입니다. </div> <div>이 곳을 나가고 나갈때까지는 잘 지내도록 노력하겠다는 그의 말은 에드위나에게만은 미소짓게 합니다.</div> <div>한사람 한사람의 손을 타고 독버섯이 남성에게로 갑니다. 에드위나에게 권하는걸 버섯을 거치지 않은 이가 그녀는 싫어한다고 말을 합니다. </div> <div>모두가 공범이 되고, 에드위나에게 그가 죽을거라는걸 알리는 순간. </div> <div>그를 택했던 에드위나는 결국 남성을 버리고 기존의 사람들을 선택합니다.</div> <div><br></div> <div>서너 무리가 나누어진 여초회사, 그 회사에 입사한 남자직원. </div> <div>모두와 잘 지내보려하지만 선택을 강요받고 <span style="font-size:9pt;">자신들의 무리를 선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순간 가차없이 버려지는 남성. </span></div> <div>그와 썸타던 여직원도 그 남성을 버리고 무리가 하나되어 결속하는 여성들. </div> <div>현대 사회의 여초회사에 입사한 남자직원들이 하소연하던 이야기들과 비슷합니다. </div> <div><br></div> <div>70년도 원작을 보지 않았기에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여기저기서 본 글들로 미루어 여성의 묘사가 더욱 섬세해졌다는걸 느낍니다.</div> <div>남자와 자는 상상을 하고 그러는 남성들이 상상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아닌, 어리숙하고 순진한 여자들의 진짜 모습을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이게 어딜 봐서 페미니즘이지.. 안티페미니즘 같은데. </div> <div><br></div> <div><br></div> <div>결론 </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0567908bdefca64fa64491abe7e547a9e5d1c8__mn363561__w259__h195__f11490__Ym201709.jpg" width="259" height="195" alt="다운로드.jpeg" style="border:none;" filesize="11490"></div><br></div> <div><br></div>
ios개발자, 영화쟁이입니다. 
정시퇴근 후에 출근 전에 영화보는 삶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올해 목표는 일년에백편보기 입니다.
==친구에게 라이센스 받은 영화평점 기준==
★☆☆☆☆(0.5/5.0) : 공짜로 봐도 시간이 아까운 영화
★★☆☆☆(1.5/5.0) : 공짜로 볼만한 영화
★★★☆☆(2.5/5.0) : 조조 요금내고 볼만한 영화
★★★★☆(3.5/5.0) : 평일 요금내고 볼만한 영화
★★★★★(4.5/5.0) : 특별관(IMAX, 3D, ScreenX, 4DX) 요금내고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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