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이블 - 4.0/5.0 <div>때론 치졸하게, 때론 오글거리게 때론 울컥하게</div> <div>때론 위험한, 누군가의, 당신의 이야기</div> <div><br></div> <div>#첫사랑 #연애 #결혼 #멜로</div> <div>#영화 #일년에백편보기 #72편</div> <div><br></div> <div><br></div> <div>주인공은 길쭉한 타원형 따뜻해보이는 색감의 목제 테이블입니다. 어느 작은 카페에 테이블에 앉는 사람들의 대화를 가만히 들여다보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카메라는 테이블의 앉는 두 사람을 번갈아가며 혹은 넓게 같이 마치 사진을 찍듯이 담아냅니다. </div> <div><br></div> <div>조용조용 담아내는 마실 것들의 클로즈업이나, 창밖의 풍경샷, 테이블 위의 꽃에도 의미를 담아내듯 보여줍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최근 극장 개봉 영화들중 가장 짧지 않나 싶은 70분짜리 영화. </div> <div><br></div> <div>둘씩 둘씩 나누는 대화 속에서 그들의 앞뒤 사정을 가만히 상상하다보면 어느덧 둘에게 깊히 빠져들게 됩니다. </div> <div><br></div> <div>사람별로 없는 조용한 카페에 내 가까운 어느 테이블의 대화를 본의아니게 듣는데 은근 재미났던 기억과 같은 그런 영화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등장인물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직업은 뭔지, 둘의 관계는 무엇인지, 둘이 만난 이유 등등 하나라도 알고 가지 않고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이런 영화는 팜플렛도 몇줄 안되는 포털사이트의 영화소개도 엄청난 스포일러가 되는 기분입니다.</div> <div><br></div> <div>대화가 너무 또렷하게 되서 불만인듯한 분도 계시나 한국영화들 중 이렇게 대화를 편안하게 듣는 영화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정유미 정은채 한예리 임수정 모두 너무나도 멋지게 나옵니다. </div> <div><br></div> <div>상대배우요? 남자배우들 알게 뭡니까. (김혜옥 선생님 짱)</div> <div><br></div> <div><br></div> <div>덧. 따뜻한 라떼 한잔 들고 들어가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