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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꽃보다륜미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5-27
    방문 : 3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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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69248
    작성자 : 꽃보다륜미
    추천 : 1
    조회수 : 440
    IP : 111.65.***.9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8/01 01:08:14
    http://todayhumor.com/?movie_69248 모바일
    위대한 실패작전















    ※주의※

    - 7월 개봉작 및 최근작등 한달간 본 영화들에 대한 별점과 한줄평입니다.
    저의 영화적 관점이니 참고정도로만 하시기 바랍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감독 : 존 왓츠
    출연 : 톰 홀랜드, 마이클 키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리사 토메이, 제이콥 배덜런

    * 젊은 피를 수혈받았다.

    별점 : ★★★








    <그 후, The Day After>
    감독 : 홍상수
    출연 : 권해효, 김민희, 김새벽, 조윤희

    * 시간의 정서가 담긴 그 모든 것들.

    별점 : ★★★☆








    <재꽃, Ash Flower>
    감독 : 박석영
    출연 : 정하담, 장해금, 정은경, 박명훈, 박현영

    * 매 장면과 장면 사이 매끄럽지 못하고 이따금씩 부담스럽다.

    별점 : ★★☆








    <내 사랑, Maudie, My Love>
    감독 : 에이슬링 월쉬
    출연 : 에단 호크, 샐리 호킨스

    * 샐리 호킨스의 호연이 반짝반짝 빛난다.

    별점 : ★★★








    <카3: 새로운 도전, Cars 3>
    감독 : 브라이언 피
    출연 : 오웬 윌슨, 크리스텔라 알론조

    * '카'의 진정한 속편이었어야 할 이야기.

    별점 : ★★★








    <플립, Flipped>
    감독 : 롭 라이너
    출연 : 매들린 캐롤, 캘런 맥오리피

    * 감성은 풋풋. 스타일은 올드.

    별점 : ★★☆








    <군함도, The Battleship Island>
    감독 : 류승완
    출연 :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 류승완의 야심이 뜨겁게 불을 뿜는다.

    별점 : ★★★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감독 : 카일 발다, 피에르 꼬팽
    출연 : 스티브 카렐, 크리스틴 위그, 트레이 파커, 피에르 꼬팽

    * 아기자기한 귀여움만으로 시리즈를 계속 이끌순 없다.

    별점 : ★★☆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American Honey>
    감독 : 안드레아 아놀드
    출연 : 사샤 레인, 샤이아 라보프, 라일리 키오

    * 청춘의 키워드는 여기에 다 있다. 격동하는 이들의 젊음.

    별점 : ★★★★








    <덩케르크, Dunkirk>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핀 화이트헤드, 마크 라이런스, 톰 하디, 케네스 브래너, 킬리언 머피, 해리 스타일스, 아뉴린 바나드, 톰 글린 카니, 배리 케오간

    * 영화적으로 시간을 재조립하는 위대한 실패작전.

    별점 : ★★★★☆




    - 놀란의 '덩케르크'는 거의 본적 없었던 전쟁영화입니다.
    (특히나 형식적인 부분에서요.)
    언제나 자신의 텍스트에서 늘 자신감이 넘치는 것 처럼 보이는
    크리스토퍼 놀란은 자신의 야심이야말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동력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그 야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영화가
    바로 '군함도'일 것입니다.


    '군함도'가 현재 많은 사람들에 의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전 군함도를 제대로 비판하는 글을 커뮤니티에서 거의 못봤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네요.

    사실 저도 군함도를 온전히 즐기진 못했습니다.
    많은 부분 감상적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있고,
    인물과 드라마 작법에선 구멍이 큰 부분도 있습니다.
    ('군함도' 관련 게시글에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간략하게 안좋았던 부분에 대해 답글을 단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류승완 감독의 작품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덜 좋아보이는 것 뿐이지
    여러 커뮤니티나 영화 사이트에서는
    졸작 취급을 하는데 저는 그 정도 까진 아니라 생각합니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는 부분들은
    '군함도'의 무지막지한 스크린 상영수,
    역사적 소재를 가지고 너무 오락적으로 만들었다는 지적,
    (소재의 민감성인듯 보입니다.)
    그리고 그 소재로 만든 이야기가 국뽕(?)이라는 점이
    대체적인 지적사항으로 보입니다.



    먼저, 스크린 상영수에 관해서는
    저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는 영화계 시스템에 관한 문제입니다.
    (다시 말하면 영화 외적인 부분입니다.)

    저도 이 부분은 그닥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비단 '군함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군함도'가 국내 하루 데일리 최대 스크린수를 달긴 했지만
    그 외 외화나 다른 한국영화들도 많았습니다.
    단적인 예로 들면, 국내에 개봉되는 마블영화들도
    '군함도'에 버금가는 스크린 수를 차지 합니다.

    마블영화들은 사람들이 거의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시스템의 문제보다 작품성이 가치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마블영화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저에겐 해가 갈수록 피로감이 점점 누적 되고 있긴 합니다.
    여전히 마블이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기에 큰 불만은 없죠.

    반대로 2년전 류승완 감독의 작품이었던 '베테랑'도
    엄청난 스크린 수를 차지 했지만
    누적 천3백만을 넘기며 메가히트를 쳤습니다.
    이때도 시스템에 관한 문제는 거의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스템 오류보다 작품성의 가치를 더 크게 보았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군함도'만 자각해야할 문제가 아닙니다.
    국내 영화계 시스템에 관한 문제이기에
    이는 후에 반드시 개선 되어야 할 점입니다.
    (그 작품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말이지요.)

    스크린을 이런식으로 도배를 해버리면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흔히 말하는 씨네필)
    사람들이 아니면 일반 관객들은
    즉, 영화를 사교나 소비적인 문화로만
    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취향과 작품을 강요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영화적 가치관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작품을 강요받게 되지요.

    조바심에 말하지만 저는 영화를
    사교와 소비적인 문화로만 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크게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고등학생까지는 단지 사교 문화정도로 대했으니까요.

    평생을 극장에 가지 않은 사람도 분명있기 때문에
    그런분들까지 매도 할순 없죠.)

    이 부분만 가지고도 할 이야기가 무척 많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 문제가 중심이 아니기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군함도'가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충분히 군함도에 대해 내적인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더불어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비판도)
    이것을 온전히 시스템의 문제로만 이끌어오는
    비판은 핵심이 아닙니다.
    (이는 류승완 감독 혼자서 바꿀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역사적 소재를 가지고 오락적으로 만들었다는 부분입니다.
    (더 크게는 왜곡에 관한 문제로 보아야 할듯 합니다.)
    영화 오프닝때 자막에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창작물' 이라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창작자가 소재를 가지고 픽션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군함도'에 관한 조사 중 여러번의 탈출시도가 있었다는데에서 영감을 받아
    많은 조선 사람들이 군함도에 탈출을 하는 모습의 이미지를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에게 이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만약 문제가 되었다면 이러한 역사적 소재를 두고,
    작품 전체를 희화화해서 만들었거나
    친일 감정을 불러 일으킬만한 장면이 있었다면
    비판의 소지가 충분히 되지만

    제가 보았을 때는 전혀 그런 문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곡이라 함은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할때를 말하는데,
    여기에 나오는 대부분의 인물은 허구의 인물이고,
    류승완 감독의 상상력에서 가지고 온 이야기 입니다.

    사람들이 대부분 오해를 하고 있는 점이
    '군함도'에 징용된 사람들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생각하지 않고,
    너무 오락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라는 부분에 대한 지적입니다.

    이는 역사왜곡의 문제보다 스토리텔링과 캐릭터에 관한
    비판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옳아 보입니다.
    (후에 이야기를 더 적겠지만
    저는 이 부분에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두번째와 반대로 너무 국뽕영화라는 지적입니다.
    네~ 저는 오히려 두번째 비난보다 이 부분이 더 공감갑니다.
    감상적이라고 말했는데 그 안에 국뽕(?)감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류승완 감독의 태도를 어느 정도 엿볼수 있습니다.

    영화 시작전 CJ배급로고가 뜰때
    이례적으로 흑백처리를 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사운드도 음소거 처리 되었죠.)
    초반 오프닝 시퀀스도 흑백으로 처리하게 되는데

    이는 류승완 감독이 '군함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였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김수안 양이
    카메라를 향해 정면을 응시하며 끝나게 되는데
    원래 영화에서는 인물이 카메라를 향해
    정면 응시하는것을 금기시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역사에서 관객들이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카메라 위치나 워크를 잡도록 하는데
    만약 인물이 카메라를 향해 응시하면 관객들과
    눈이 마주치게 되는 것으로 자신들이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을
    들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디렉션 할때 카메라를 응시하지 않도록 합니다.

    엔딩에서 김수안 양이 카메라에 응시한 것은
    류승완 감독의 의도적인 연출입니다.
    (니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물으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전체적인 영화적 맥락으로
    보았을 때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그 외, 많은 조선인들이 탈출하는 과정들을 보면
    '군함도'는 오히려 국뽕(?)영화라 하는게 맞습니다.



    '군함도'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지적에 대해
    제 의견을 피력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군함도'를 본
    저의 시선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
    (하~ 그만적고 싶다 ㅠ ㅋㅋㅋ)

    '군함도'는 저에게 2014년에 나왔던
    '명량'과 많이 겹쳐 보입니다.
    (심지어 그 당시 나왔던
    논란이나 문제까지도요.)

    군함도와 명량은 역사적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인물과 드라마가 한없이 빈약합니다.
    하지만, '명량'에서의 해전은 기념비적이라 생각합니다.

    조류의 묘사나 전술적인 묘사 같은 부분은
    충무로에서 이제껏 본적이 없었던 표현이라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봤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나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역사 공부에 크게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구요.)

    마찬가지로, '군함도'에 나오는 인물들 대부분이
    빈약하고 구멍 숭숭 뚫려 있습니다.

    특히나, 황정민씨가 맡은 '이강옥'은
    사실, 작년 김지운 감독이 연출했던 '밀정'의
    '이정출'과 상당히 흡사해 보입니다.
    (시대에 순응하며 자신의 [가족] 이익만 추구하는 인물이지요.)

    허나 '군함도'에서는 이 이강옥이라는 인물이
    무척 가볍게 나오고 인물의 깊이가 거의 없습니다.
    (겉으로 박쥐처럼 행동하고 후에가면
    왜 그런 선택과 행동을 하게 되는지는 납득이 힘들 정도입니다.)

    그 외, 소지섭 송중기 이경영 김민재 이정현 배우가 출연한
    캐릭터들 역시 모두 그러합니다.

    너무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다 보니
    하나하나 인물의 깊이를 넣기는 많이 부족한 듯 보입니다.
    그렇다해도 '선택'과 '집중'에서 류승완 감독이 많이 실패한 듯 보입니다.

    더불어 드라마 작법에서도 인물을 거의 욱여넣다시피
    만들다보니 드라마 역시 크게 설득이 되지 않고,
    많은 영화들이 저지르는 실수를 류승완 감독 역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지섭 이정현의 이상한 연대와
    이경영 님이 맡은 캐릭터의 허술한 활용,
    (이경영 님이 맡은 캐릭터는
    사실상 '설국열차'에 나온 존 허트의 역할과
    거의 비슷합니다.)

    반일 감정을 단순하게만 이용한 점들이 그러해 보입니다.
    (이분법적으로만 다루는 드라마 작법도
    포함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군함도' 소재를 가지고
    이런 큰 규모의 상업영화를 만들게 되면,

    최대다수의 최대쾌락을
    만족 시켜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영화를 단순히 이분법적으로만
    만들게 되면 이는 관객들에게 생각을 유보시킬만한
    여지를 거의 주지 않습니다.
    (주입시키는 것 밖에 되지 않죠.)

    더욱이 우리가 잘 알고 있고,
    민감한 소재에 대해서는 더 그렇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창작자의
    깊은 고민과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까딱 잘못 만들게 되면 오해를 부르기 쉽상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소재를 가지고도 오멸 감독의
    '지슬'은 제주 4.3사건의 재조명과
    작품의 가치를 인정 받았으니까요.)

    그 소재를 선택하게 된 이상
    창작자가 짊어지고 가야할 과제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부분이 류승완 감독의
    가장 큰 패착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군함도'에
    별 3개를 매긴것은 '명량'때와 마찬가지로,
    군함도 탈출신은 기념비적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 이 규모를 실현시킨
    미술팀의 공이 가히 대단합니다.

    류승완 감독은 익히 알고 있듯
    '액션 키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액션을 무척 사실감 있게 그리고
    촬영할때도 그런식으로 찍는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세트를 마치 작은 사회를 만든 것 같은
    사실감과 그 공간에서 나오는 액션과 탈출씬은
    대단해 보이긴 합니다.

    류승완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생각하면
    세트도 세트이지만 주,조연 외
    단역, 엑스트라 보조출연자들도
    똑같이 고생을 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덩케르크'와 '군함도'가
    묘하게 겹쳐지는 부분이 있네요.

    비슷한 소재의 영화를
    (거기다 탈출한다는 내용까지 비슷하지요.)
    이렇게 다르게 나오는 것도 참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류승완 감독의 크나큰 야심이
    안으로나 바깥으로나 뜨겁게 불을 뿜은것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류승완 감독의 팬으로서 안타깝긴 하지만,
    이번의 계기를 쓴약으로 삼아야 겠지요.



    얼추, 군함도에 관련된 제 생각을 정리해보았는데
    막상 적고나니 류승완 감독의 대변인처럼
    느껴지는것도 없지 않아 있네요. ㅋ

    하지만,(범작이긴 해도)무분별한 비난이 너무 많아
    균형을 잡는답시고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제딴에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지만
    이것 또한 오해로 받아 들일까봐 걱정이 되긴합니다.

    설혹, 그 영화가 별점을 1점 받았다 하더라도
    만든 사람들은 진지한 자세로 임해서 만들었을 것입니다.
    (영화가 조롱받고 욕을 먹어야 하는 상황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군함도'가 그 위치에 있는 영화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보는 사람 또한 조롱하고 욕하기 보다는
    진심어린 비판과 따끔한 충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8월 개봉예정작>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레이디 맥베스, Lady Macbeth>








    <청년경찰, Midnight Runners>








    <엘리자의 내일, Bacalaureat, Graduation>








    <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공범자들, Criminal Conspiracy>








    <장산범, The Mimic>








    <킬러의 보디가드, The Hitman's Bodyguard>








    <더 테이블, The Table>








    <브이아이피, V.I.P.>



    BGM : Raury - God's Whisper
    정보 : 네이버 영화
    사진 : 네이버 영화
    출처 웃대 영게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8/01 01:39:35  162.158.***.100  어른인아이  50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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