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멀티플렉스가 아닌 소규모 극장에서만 상영을 했던 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div>저는 대전 아트시네마에서 관람을 했는데요, 우측 뒷자리에 있는 스피커 상태가 안좋아서 깨지는 소리가 심하게 납니다.</div> <div>해당 지역에서 관람하실 분은 참고하세요!</div> <div>-----------------------------------------------------------------------------------------------------</div> <div><br></div> <div>전체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입니다.</div> <div>영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른 것은 당연지사겠지요.</div> <div><br></div> <div>저는 옥자를 관람하면서 스스로가 봉준호라는 감독에게 특정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습니다. (설국열차 이후)</div> <div>옥자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 최소한 열 번 이상은 등장합니다.</div> <div>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을, "역시 봉준호답다."고 포장하고 넘어가 버리는 것이지요.</div> <div><br></div> <div>몇 가지 이야기하자면, 어울리지 않는 뜬금 없는 코미디 요소나, 조금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액션 씬들이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데요,</div> <div>느낌적인 느낌으로 가장 비슷하게 느껴지는 설국열차에서는 조금은 극단적으로 설정된 세계관 속에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만한 것들이</div> <div>옥자에서는 너무나도 낯설게 느껴집니다. 즉 판타지적 연출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또한 '굳이 왜 이런 내용을 담은거지?' 하고 억지로 해석하게끔 만드는 장면들도 있고요.</span></div> <div><br></div> <div>군데군데 조금은 치밀하지 못한 듯한 설정과, 별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이 단순히 어떠한 '이미지'를 순간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내용이 몇 가지 보입니다.</div> <div>물론 이것들이 세부적인 내용이나 설명의 편집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고, 미처 보지 못한 어느 부분에서 상징적 의미를 풀이해주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였지만. 우선 1회차 관람의 감상은 그러합니다. 영화가 다 끝나고 나서도 해소되지 않는 궁금증이 '열린 결말'이라는 쉬운 말로 해결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남습니다.</div> <div><br></div> <div>스포일러가 될 우려가 있어 제가 이상하다고 여기는 장면들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미 관람하신 분들이라면 저와 비슷한 의문을 품었으리라 생각합니다.</div> <div>관객의 입장에서, 나는 도대체 어떤 인물의 시선에 서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만, </div> <div>상업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거부감 없이 보기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