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시아 서버에서 게임하고 있는 단돈입니다. (2014년 6, 7, 12월 2015년 1월 전설)
필요 가루는 상당하지만 전설 등급전에서도 승률이 50% 정도 나오는 (일반덱 상대로 70% 위니 상대로 20%정도) 상당히 좋은 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컨셉은 경보기를 활용한 파워 빅덱인데요, 경보기에 의존한다기 보다는 급속성장과 정신자극 등으로 강한 하수인들을 빠르게 꺼내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덱입니다.
후반부까지의 버티기를 위해서 치유로봇을 2장 사용하는 덱으로, 이세라나 알렉스트라자를 빼고 '생명의 나무'카드를 써도 좋습니다.
또한 많은덱에 사용되는 박사 붐이나 라그나로스 등 을 저격하기 위해서 '나 이런 사냥꾼이야' 한 장을 넣었습니다.
-----------------------------------------운영법------------------------------------------------------
너무 단순한 덱이어서 특별한 운영법이랄 것도 없습니다.
첫핸드에 잡아야 하는 카드는 <노움 경보기, 정신자극, 급속성장> 입니다. 단 상대가 100% 위니일 경우 천벌이나 휘둘러치기를 들고가도 좋습니다.
명치 덱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후반부까지 버틴다면 치유로봇 외에도 지식의 고대정령을 5체력 회복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하수인이 큼직큼직해서 완전히 승기를 잡은게 아니라면 지식정령이 드로우를 할 상황은 별로 없습니다.
마나 코스트를 빠르게 끌어다 써서 매턴 고효율의 하수인들을 차례차례 내 주는 것이 중요하며, 하수인들의 능력을 아까워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서, '실바나스가 나간다 하더라도 상대 하수인을 뺏지 못하고 바로 정리될 것 같다.' 라고 해도 나가서 필드를 잡아주는게 필수입니다.
(단, 흑기사는 제외. 최근 대부분의 직업이 도발 하수인을 사용하고 하수인끼리 교환을 강요하는 실바나스와는 다르게 4/5 깡스텟만 가지고 나가기는 아깝습니다.)
경보기는 초반에 확실히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1코 정자 경보기)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의 공격을 맞아주는 방패병으로 사용합니다.
내 핸드에 나이사나 숲수 등 경보기로 나가면 손해인 하수인들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경보기를 쉽게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핵심 카드들-------------------------------------------------
이 덱의 첫번째 핵심 카드는 바로 '토쉴리'입니다. 캐런후프나 전투절단기, 등을 제치고 토쉴리가 들어간 이유가 있습니다.
썩은위액 누더기 골렘, 센진 방패대가, 지식의 고대정령, 아키나이 영혼사제 등등 5체력의 하수인을 잡아내기 좋은 5/7 스텟을 가졌을 뿐 아니라.
토쉴리가 가져다주는 예비 부품 카드는 굵직 굵직한 하수인 카드들에 아주 좋은 시너지를 보입니다. 힐 하수인과도 잘 어울리죠.
(ex 이세라 도발, 실바나스 은신, 고철로봇 시간되감계 등)
두번째 핵심 카드는 '켈투자드' 입니다.
8코스트의 높은 코스트를 가진 켈투자드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쓰이기 어렵지만, 상대방보다 1~3코스트씩 앞서가는 이 빅덱드루는
켈투자드를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켈투자드로 되살아나는 하수인 하나 하나가 고효율이기에 켈투자드가 나가는 상황이 나오면
그 게임은 대부분 승리하게 됩니다. 6의 공격력으로 '나 이런 사냥꾼이야'를 피해갈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입니다.
-----------------------------------------9코스트 이상의 카드들-------------------------------------------
9코스트 이상의 카드들 (세나리우스, 알렉스트라자, 이세라, 데스윙)은 다른 카드들에 비해서 활용도가 낮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좋은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운 카드들입니다. 승기를 잡은 판에서는 이 카드들을 낼 필요가 없어지고. 밀리는 판에서는 나가도 늦습니다.
그래도 이 카드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세나리우스
세나리우스는 비교적 범용적입니다, 내 필드가 잡혀있다면 버프를, 도발이 필요하다면 도발을 사용해서 킬각을 피해줍니다.
베스트 상황은 박사붐의 폭탄로봇이나 숲의 수호자 등, 비교적 낮은 스텟의 하수인들이 필드에 있을 시. +2/2 버프를 통해 상대 필드를
이는 흔치 않은 상황으로 보통 '샨도의 가르침'을 선택해서 도발을 세우는 일이 많습니다.
2. 알렉스트라자
알렉스트라자의 사용법 역시 두 가지 입니다. 상대 체력을 15로 깎으며 8/8 하수인을 내보내 압박하는 것과,
내 생명력을 15로 회복하며 킬각에서 멀어지는 상황입니다. 9코스트라는 높은 비용으로 알렉스트라자가 나가면서 다른 행동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회복으로 사용할 경우, 상대방이 무리해서 킬각을 보려고 했을 때 (필드가 팽팽한데 명치를 달렸다거나 마법을 쏟아부었다.) 효율적이고
그 외의 상황에서는 치유로봇만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3. 이세라
이세라 역시 높은 코스트로 잡힌 필드를 역전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고효율의 꿈 카드를 최소 한 장 뽑아내고, 높은 체력으로 죽지않고
필드싸움을 계속해주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꿈 카드의 효율은 [깨어난 이세라, 꿈, 에메랄드빛 비룡] 순입니다.
세 카드 모두, 공통적으로 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꿈'의 경우 0코스트로 상대 도발을 집어 넣거나, 나의 치유로봇을 재활용 하는 식으로
운용 가능합니다.
4. 데스윙
한 방입니다. 내 핸드를 모두 버리고 필드의 모든 하수인을 처치한다. 12/12의 엄청난 스텟을 가졌지만 미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카드이죠.
그러나 성기사나 주술사, 기계법사 등에게 잡혀있는 필드를 깔끔하게 정리하며 의외의 역전각을 가져올 수 있고.
다음턴 카드 한 장 한 장이 고효율 카드일 확률이 높기에, (패의 50%가 전설카드OR드로우 카드)
핸드를 털어 버리는 패널티를 대체로 적게 받습니다.
결정적으로 이세라와 데스윙은 '노움 경보기'를 통해서 초반에 나왔을 때, 엄청난 효율을 보여줍니다. 이세라는 쉽게 제압되지 않으며 꿈 카드를 뿌리고
데스윙은 제압하지 못하면 게임이 박살납니다.
---------------------------------------------글을 마치며----------------------------------------------
모든 덱에는 강점이 있으면 약점이 존재합니다. 운적 요소도 많이 작용하지요.
어찌보면 경보기가 들어가는 순간 '이거 예능덱이네'하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습니다. 그것이 또한 장점입니다.
위니나 빠른템포의 덱에게 고통받는 랭크전을 하다가, 이 덱을 돌리게 되면 지더라도 짜증이 덜납니다.
이길 경우의 희열은 말 할 필요도 없고요, 게임은 결국 즐기려고 하는 거잖아요? 모두들 게임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승률이 낮지 않습니다. 위니가 모여있는 구간에서는 조금 떨어지더라도.
전설 상위권부터 1~3급 에서도 50% 이상의 승률을 보이는 안정적이고 강한 덱입니다.
어서 꿀빠세요 재미삼아 돌려보시고 괜찮으시면 댓글로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무과금 유저분들, 덱에 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지요? 덱 추천을 보러 오셨다가 실망하고 돌아가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있는 카드는 있는대로. 없는 카드는 없는대로 대체해 가면서 재미있는 덱들을 많이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저도 완전 무과금 유저이고, 하루 30승을 채워본 일이 거의 없지만. 꾸준히 즐기면서 플레이하면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