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극장에서 로건을 보고 왔습니다. <div>일요일이라 그런지 지방소도시인거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왔더군요(거기다 그중 절반이상이 중장년층이었던게 더 놀라웠음)</div> <div>마블시리즈..그중에서 엑스맨 시리즈는 솔직히 영화로 본거말고는 없었고 대부분</div> <div>위키등에서 정보들을 읽은정도밖에는 모르는편이긴 하지만 나름 설정덕(?)이라 많이 찾아보고 코믹스 짜집기로 올려둔 자료들도 보며</div> <div>마블 세계관을 어느정도 익숙하게 접했던 편입니다.</div> <div>그렇다보니 조금씩 궁금하기도 하고 아쉬웠던 부분이 있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이하부터 그냥 대놓고 스포일러입니다.</div> <div>안보신 분들은 안보시길 추천드립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전립선---------------------------------(뭐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세계관에서 가장 처음 궁금하게 했던것...</div> <div>그 가장 강력하다는 진그레이(피닉스)는 어떻게 된걸까요..</div> <div>프로페서도 어쩌지 못한다는 진그레이가 왜 프로페서와 울버린보다 먼저 사라진건지....</div> <div><br></div> <div>후반부에 식품조작으로 뮤턴트들을 서서히 사라지게 했다는 뉘앙스를 보여주긴 하는데...</div> <div>사라지게 했다는게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듯 새로운 뮤턴트가 태어나지 않은지 수십년이다 라는 식으로</div> <div>나오는 수준의..</div> <div>말그대로의 새로운 뮤턴트가 못태어나게 일반인들이 자주 먹는 음식들에 첨가하여 뮤턴트가 새로이 태어나지 못하게 조작이 됐다는걸로 이해했거든요..</div> <div>왜냐면 칼리반은 능력 잘만 쓰는거같더라구요..? 약한 능력이라서? 라면 더 빨리 사라졌어야 할듯한데.....</div> <div>반대로 더 강력한 능력이었는데 식품디버프때문에 너프됀거다..라면 그전에 대사등으로 떡밥을 보여준다던지했다면 모르겠지만...</div> <div>딱히 그런건 느끼기 어렵더군요...</div> <div>그렇다면 식품등에 의해서 뮤턴트가 줄어들었다는건</div> <div>새로 태어나는 뮤턴트가 점점 사라져간거고..기존에 있던 뮤턴트들은 계속 존재했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원작 설정상 인류종 자체가 다른 마블 세계관인데(현실의 인류발달 단계와 다른 단계를 거친걸로 알고있는..)</div> <div>그 유전자를 서서히 변형시킬정도의 식품이라니...</div> <div>마블 드라마인 에이전트 오브 쉴드를 보다보면 중간에 초능력을 발현시키는 물질이 전세계에 퍼지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능력자들이</div> <div>발생하게 되는 이벤트가 있는데..</div> <div>이건 말그대로 인류의 유전자에 잠들어있던 돌연변이 인자를 깨우는 정도의 작용물이거든요...</div> <div>근데 그걸 반대로 없애는..대놓고 활용하는 약물도 아니고 유전자변형식품.......</div> <div><br></div> <div>물론 드라마세계관과 영화세계관, 원작 세계관이 다 별개의 세계라지만..</div> <div>식품으로 뮤턴트의 발현을 막을 정도라는게..</div> <div>제가 느끼기엔 유인원에게 dha함량이 높은 식품을 꾸준히 먹였더니 인류와 유사한 지능을 가지게 되었다..가 더 빠를거같다는 느낌까지 들더군요..</div> <div>그렇다보니 아무리 유전자변형 식품이라고 해도 기존의 강력한 능력자들의 능력을 억제또는 없애는게 가능할지가 의문이었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럼 분명히 특정 상황에서 엑스맨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있었다는 거라고 생각하게됐거든요...</span></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부분에 대해선 영화내에선 거의 정보가 없더라구요..</div> <div>중반부 프로페서가 과거 어느날</div> <div>자신이 일으킨 큰 잘못때문에 자신은 이런 행복을 가지면 안되는게 아니냐는 회한어린 말을 하던데..</div> <div>그것과 연관하기엔 1년전 사건이 있었다는 대사에서 나오는 시간은..너무 기간이 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div> <div>초반에 라디오?로 시대가 어느시댄데 뮤턴트이야기임? 하는 뉘앙스의 멘트가 나오는걸 생각해봤을때...</div> <div>꽤나 오래전 뮤턴트들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는건데..</div> <div>제 가설이 맞던 틀리던..<span style="font-size:9pt;">이부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나왔더라면 좋았을거같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로라가 태어나게된 배경도..</div> <div>멕시코 여성이 품어서 낳는다는데...<span style="font-size:9pt;">제가 그쪽의 지식이 거의 없다보니 자세히는 모르지만..</span><span style="font-size:9pt;">인종이 다양하게 나오는 부분도 조금 의아하더군요...</span></div> <div>결합은 다른 여성의 유전자와 하고 품기만 멕시코 여성이 품게 한걸까요..?(근데 그게 가능한가 ㅇㅅㅇ;;;?)</div> <div><br></div> <div>그리고..훈련에 관한 장면이 아예 안나온것도 조금은..아쉽던...아니 아쉽다기보단 능력에 대한 특징적인 면을 보여줄수 있는 좋은 장면들이 못나오게된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뒤늦게 남더군요...<span style="font-size:9pt;">(영화상에선 그냥 몇몇 장면과 멘트로 넘기던..)</span></div> <div><br></div> <div>슬픈일이지만..이제 세대가 교체된다는 의미가 있는 영화인데..</div> <div>한번쯤은 그 인기있었던 울버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가자는 의미에서(2대 울버린인 로라를 위해서도..)</div> <div>울버린의 특징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상황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영화를 보고나서 들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제가 영화를 보고 의문이 들어 찾아봐서 알게된점인데..</div> <div>울버린자체에 야수성이 내재되있다더군요...</div> <div>특히 힐링팩터라고 하죠?</div> <div>이게 회복짱짱맨이되는좋은점도 있지만..</div> <div>다양한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다고...ㄷㄷ</div> <div><br></div> <div>울버린의 경우 그 힐링팩터가 세포의 재생은 물론 폭력적인 야수성도 서서히 증가시킨다고도 하고</div> <div>영화상에서 몸속의 어떤 물질이 중독현상을 일으킨다하며 잠깐 나오던장면..</div> <div>이장면이 사실은 힐링팩터를 일부 저지할 수 있었던 아다만티움의 중독현상이라던지..(그래서 비슷한 세이버투스는 점점 야수화가 진행된다던지..)</div> <div>전투가 지속되다보면 버서커처럼 변한다던지하는게 울버린 자체의 특징? 능력? 이란걸</div> <div>코믹스를 안본 저같은 사람은 이런 설정을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고 어영부영 넘어갈 수도 있는점이 아쉽더라구요...</div> <div>이전까지의 영화는 그냥 울버린 저사람 성격이 저래서 저러는가부다...했던 ㅋㅋㅋ;;;;;</div> <div><br></div> <div>여튼 로라가 왜 그런 성질머리(?)를 가지고 있었는지, </div> <div>이전 영화에서 울버린의 혈청을 맞은 사람들이 왜 부작용에 실패하게 되었는지,</div> <div>영화중에 사용하던 푸른약물이 뭔지,</div> <div>그리고 은근 뜬금없이 등장한 울버린 복제품?은 왜 잘 돌아다니는지..</div> <div><span style="font-size:9pt;">힐링팩터의 부작용에 대한부분등의 설정들을 </span></div> <div>조금더 자세하게 보여줄수도 있는 장면이 되지 않았을까...하는...</div> <div><br></div> <div>저같은 경우는 그걸 알게되니 웨폰엑스실험에서 다른 실험체들은 부작용이 심각했다고 본걸 연관지어 생각해봐도 흥미롭고..</div> <div>데드풀이 왜 힐링팩터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div> <div>더불어 울버린, 로라도 힐링팩터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등이 좀 생략된 느낌이라 그런걸 영화만 보는 사람들이 좀더 이해할 수 있게</div> <div>해줬으면 하는부분이 아쉽더군요...</div> <div><br></div> <div>또...프로페서가 왜 그런 상태가 된걸까 하는부분도 몇초만 더 들여서 알려줬다면 좋았을거같음....</div> <div>뭐 설정 짜맞추기 좋아하는 제가 생각해볼땐..</div> <div>젊은시절 그 능력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div> <div>그 능력이 뇌를 혹사시킨다는 느낌이 조금은 들더니 결구 나이먹어서 저렇게 되는건가..</div> <div>하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짧게 해보긴했지만..(원작 설정을 잘 모름..)</div> <div>중간에 제가 가설로 생각한 프로페서에 의해서 일어난 뮤턴트가 사라지게 된 사건과 연계해서 보여줬다면</div> <div>마지막 회한장면이 좀더 슬프게 느껴지지 않았을까...하는 더 슬프길 바라는(응???) 1인인지라...(사실 그장면 보면서 눈물 찔찔 한건 안비밀)</div> <div>프로페서의 고뇌와 그걸 바라보는 울버린의 어쩔 수 없었던 처방등이 더 선명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했습니다.</div> <div>비슷한 원작이 올드맨 로건인가 하는 에피소드가 있다던데..</div> <div>거기서 울버린이 어떤 사건에 의해 다른 엑스맨들을 다 공격하는 사건이 있었다더군요..</div> <div>그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만든게 이번 로건이라는걸 보면..</div> <div>비슷한 설정으로 스토리를 붙여줬다면 어땠을까 싶던...</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아니 그냥 마지막이랄까요..</div> <div><br></div> <div>왜 울버린은 회복능력을 점점 잃어가게 되는건지...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애매모호하게 나오는점...</div> <div>이건 좀 답답하더군요....다보고 나서 영화에 나왔는데 내가 못본건가?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답답하던....</div> <div><br></div> <div>앞서 말한 식품때문?이라기엔 좀 아쉬운 경우가 제가 느끼기엔 많아 보였고..</div> <div>나이가 들어서? 사람은 나이들면 다 죽으니까?</div> <div>아니면 차용한 원작인 올드맨로건의 그사건처럼?</div> <div>또는 제가 언듯 생각한..</div> <div>새로운 울버린인자가 발현되어 기존의 울버린인자를 가진 사람은 약해지는?(이건 어디서 본 설정이더라..- ㄱ-;;)</div> <div><br></div> <div>결국 영화보고나서 나오는 결론은 아다만티움 중독때문이 아닐까? 하는건데...</div> <div>힐링팩터의 폭주를 아다만티움이 막아주고 있었다는 원작 설정을 가지고 온다면..</div> <div>반대로 힐링팩터가 약해지게된 계기에 대한 부분도 명확히 해줬으면 어땠을까합니다...</div> <div><br></div> <div>제 개인 한정 영화를 잘못봤나? 빠뜨린 부분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div> <div>아 본문 중간에도 적었지만..그럼 야수성폭주는 어쩌지?하는 생각도 막 드네요...</div> <div><br></div> <div>은근히 간단하게 표현 가능할지도 모를 설정들을 너무 상상에 맞겨버리니 그부분들이 유독 영화본후 생각이 들게 하는 면인거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위의 의문들, 아쉬운점과는 따로 드는 생각이지만..</div> <div><br></div> <div>마블세계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div> <div>영화를 보며 시간이 지나고...커가며 마블 세계관을 알게되고 그 각각의 케릭터에 대한 매력을 느껴가며</div> <div>같이 시간을 보낸 영화중 하나, 그리고 그 중심케릭터들과 그 배우들이 이제 막을 내린다고 생각하니</div> <div>영화를 보고나서 정말 울적하더군요...</div> <div>그 영화속 케릭터도...현실의 배우도...결국 인간이고 늙어간다는점....</div> <div>영화속 케릭터의 후회와 회한속의 너무나도 간단한 죽음들..</div> <div>이 영웅들이 이렇게 죽으면 안되는데.....하는 아쉬움과 슬픔..(반면 너무나 어이없게 죽여버린 슈퍼맨은 어쩔꺼냐 DC ㅂㄷㅂㄷ)</div> <div>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어릴때의 마음...</div> <div><br></div> <div>하지만 다행히도, 멋지게도, 환상적이게도 잘한 마무리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div> <div>배우와 케릭터, 관객이 다같이 시간을 보내고 다같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