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4px;width:1px;height:1px;float:right;"></span> <p style="margin:0px 0px 10px;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4px;">#</p> <p style="margin:0px 0px 10px;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4px;">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의 생애나 그의 음악적 업적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하진 않는다. 이 영화는 세이모어 번스타인이라는 인물의, 삶과 음악에 대한 자세에 초점을 맞춘다.</p> <p style="margin:0px 0px 10px;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4px;">그는 상업적인 성공보다는 자신의 내면의 만족감을 원했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랐다. 때문에 이른 시기에 연주자로서 은퇴하고 교수로서의 삶을 선택한다. 연주자로서의 압박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작곡 같은 다른 일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p> <p style="margin:0px 0px 10px;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4px;">#</p> <p style="margin:0px 0px 10px;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4px;">감독인 에단 호크는 고민이 있었다. 자신의 삶에 대해 의문이 있었다. 배우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가진 그이지만, 물질적으로 많이 얻는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없었다.</p> <p style="margin:0px 0px 10px;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4px;">그리고 그는 우연히 알게 된 번스타인과의 대화로부터 답을 찾을 단서를 얻게 된다. 이 영화는, 단서를 준 번스타인에 대한 감독의 감사의 인사이며,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건네는 조언이고 위로다.</p><blockquote style="padding:10px 20px;margin:0px 0px 20px;font-size:17.5px;border-left-width:5px;border-left-style:solid;border-left-color:#eeeeee;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line-height:22.4px;">'종교가 놓치는 게 있어요. 자신이 아닌 다른 곳에서 답을 찾으라고 하죠. 신이라는 형태를 만들어서 구원을 받으려면 신의 도움만이 필요하다고요. 하지만 난 답이 우리에게 있다고 굳게 믿어요.'</blockquote> <p style="margin:0px 0px 10px;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4px;">#</p> <p style="margin:0px 0px 10px;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4px;">이 영화는 하나의 책과 같은 느낌이다. 멋진 구절이 너무 많은 책이다. 한 번만 보아도 울림이 있지만, 영화 속에서 사람들이 했던 말이 자꾸 귓가에 아른거려서 다시 펼쳐 보게 된다.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찾아보게 된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다.</p><blockquote style="padding:10px 20px;margin:0px 0px 20px;font-size:17.5px;border-left-width:5px;border-left-style:solid;border-left-color:#eeeeee;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line-height:22.4px;">'어느 참선가가 이런 말을 했어요. 국화꽃을 그리려면 국화꽃 한 송이를 10년 동안 보라. 스스로 국화꽃이 될 때까지.'</blockquote> <p style="margin:0px 0px 10px;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4px;">#</p> <p style="margin:0px 0px 10px;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4px;">볼륨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러닝타임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담백하게 전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좀 더 번스타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어도 되지 않나 싶다. 영화가 끝난 순간 느낀 감정은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더 컸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