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으로 밤을 지새우며 영화나 한편 볼까하고
네이버평점순위를 보며 액션,SF,스릴러등을 고민하던중
상당히 높은 평점의 멜로영화를 한편 발견하여 한 편을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음.. 가끔 웹서핑을 하다보면 이 영화에 대해
'정말 좋았다', '2편은 안나오나?' 등의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긴 했는데
대만영화? 주걸륜? 계륜미?
잘모르는 배우들이네 유명한 배우인가..대만영화라 이상하지 않을까..해서 안봤던 20대 초반의 제 자신을 혼내주고 싶을정도로..ㅠㅠ
30세가 되서 본 제 자신이 미워졌던 새벽이였습니다.
20대 초반에 봤더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과 함께한 시간을 조금 더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랑으로 만들어
연애에 대한 기억이 훨씬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영화를 보자마자 다시 또 틀어봤을 정도로 멍때리게 만드는 두 배우의 연기와 분위기,스토리..
영화에 대한 검색을 해보니 주걸륜,계륜미 두 배우 모두 대만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였고
주걸륜이 감독..그리고 주연, 거기다 실력있는 음악가였다는 사실.. 대단한 배우였네요.
모든 배우가 대역없이 피아노를 쳤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을 정도로
영화의 모든 요소가 영화라기보다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보는듯 정말 잘만든것 같습니다.
저에게 미친 영향이 컷는지 새벽부터 지금까지 영화관련된 부분을 전부 검색해보고 있네요
그리고 처음 알게된 계륜미라는 배우
다른 영화에서는 평균적이 평이 많은데 이 영화에서 만큼은 정말 사랑스럽고 이쁘게 역할을 연기한 것 같습니다.
다른 스타일이 이상형이였는데 루샤오위(계륜미)를 보고나니 이상형이 바뀔정도네요 으엉 ㅠㅠ
영화는 비록 짧은 시간이기에 두 사람의 많은 교감과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기 힘든 제한이 있었음에도
주걸륜이 정말 각본을 어떻게 짰고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어떻게 이렇게 연출했는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짧은 짧은 장면들을 보여주면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그리움등을 너무 잘 담아낸듯 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이 영화와 영화속 루샤오위가 생각나서 아무것도 못할 지경에 이르러 두서없이 글을 남기며
아직 못보신분들에게 강력추천 합니다~!!!
왠만한 이름있는 멜로영화는 다 봤었는데 '말할 수 없는 비밀'만큼은 뭔가 특별한 애틋함이 생기네요
주걸륜도 멋있지만 루샤오위 너무 이뻥컹쿠이쿠잌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