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비디오 보고왔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딱히 길게 할말이 없네요.

조금 극단적으로 말해 지루하고 지겹고 재미없습니다...

뭐..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어요. 제목에서도 충분히 말했구요.

메타포를 주고 싶어하는 의도도 알겠는데 제목부터 그걸 다 드러내니 메타포라고도 안느껴져요.

솔직히 말해

개그요소는 유치하다못해 오그라들구요.

(관객들이 웃을때도 진짜 웃겨 웃는다기보단, 그뭐랄까 리액션해주는 느낌으로 웃게된다해야할까요...그럽니다.)

스토리도 너무 예상되는데로 흘러가요.

남상미 연기도 오그라들고, 차태현 혼자 열연했는데 그것도 너무 헬로우고스트 느낌만 나요. 그게 나쁜건 아니지만

비슷한 캐릭터다보니 매력이 없어집니다.

기억에 남는건 이쁜그림뿐이구요.

딱히 영화에 욕심도 안느껴졌고, 재미도 안느껴졌어요. 심지어 저는 개인적으로 열정도 못느꼈어요.

관객들이 이해하기에 뜬금없는 몸짓 표정 인간관계 등을 보고 솔직히 '이건 뭐지..?' 싶을때가 많았어요.

대사 하나하나 유치하고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었어요. 드라마 대사같다고 해야할까요....

이쁘고 좋은 말들 많이해요. 알아요 동화처럼 만들고싶어했고 각박한 세상 여유가지며 인연과 관계를 지으며

뭐 천천히 살아가고 소중한것을 되찾자 이런 의미란거....근데요..그게 참

관객에게 와닿지가 않습니다. 중요한건 그거에요. 내게 얼마나 감동을 주고 와닿게 하느냐.

그런데, 그걸 느끼게 하기에 여러모로 부족한 대사나 스토리였던것 같아요. 진짜 영화가 멋진건 내게 깊은 감동을 줘서 알아서 느끼게 하는건데

그게 안느껴졌어요.

그냥 그림들, 장면들만 이뻤어요. 그부분은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요. 단지 스토리, 대사

또 내용의 연관성등이 상당히 실망스러웠고 한 씬 자체는 좋았지만, 씬별로 연결시키면 또 매력이 떨어지는걸 느꼈네요.

관계에 대해 말하는데 막상 영화는 씬간의 관계가 허접해요..

자꾸 악평만 하게되네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헬로우고스트를 기대하고 본 작품인데

실망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