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 1. 영화가 수준 이하다.</div> <div>- 개취죠. 뭐 수준 이하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재밌게 봤다는 건 부정 못합니다.</div> <div>좋게 본 사람도 많은데 비판을 넘어 비하를 하는 건 실례고</div> <div>자기가 재밌게 봤어도 정당한 비판은 수용할 수 있어야죠.</div> <div>근데 이런 수준의 영화가 천만 영화가 되면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은 동의 못하겠어요.</div> <div>언제부터 천만영화가 수준 높은 것들만 있었나요. 천만 영화 리스트 중에 누구나 인정하는 영화는 몇이나 있구요.</div> <div>그냥, 작품성이랑 흥행성은 별개로 생각하는게 속편할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 2. 1주차에 수백만 관객 동원은 배급사의 밀어주기 빨이다.</div> <div>- 영향이 없다곤 못하겠으나 그저 밀어주기 빨로 치부하기엔 무리라고 봐요. 왜냐면 한산하던 평일 낮도 명량보려고 사람이 몰리니까요.</div> <div>기존에 오던 인원 만큼은 스크린 독점으로 억지로 보게 만들 수 있을지 모르나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영화관에 왔다면 그건 명량보려고 온 거죠.</div> <div>그리고 억지로 상영관 늘린거다, 라는 주장도 명량의 좌석 점유율이 높아서 힘이 약하죠. 오히려 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배정이다, 라는게</div> <div>더 와닿을 정도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 3. 그럼 이런 현상을 그대로 둬야 하냐.</div> <div>- 아니요. 사실, 기업 입장에서 많이들 보러오니 스크린 늘리는 거야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비겁하잖아요, 스크린쿼터를 부르짖을 땐 언제고 자신들이</div> <div>휩쓸때는 수요에 따른 공급이라 말하는게. 근데 아니꼽긴 해도 그게 기업의 생리니 자발적으로 스크린 점유 상한선을 지킬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책무와 도덕을 지키는 기업? 기대나 해야 욕을 하죠.</div> <div> 그래서 저는 국회에서 스크린 점유율 상한선을 법으로 정하길 바라요. 시장 통제는 기업 스스로가 아니라 국가가 해야죠. 이런 과점 현상이 한두번도 아니고 그 폐해도 많은 국민들이 인지하고 있으니 법으로 만들어지기에 때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음, 근데 요즘 정치판에서 이런 법이 만들어지길 바랄 수 있을까요?</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