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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30105
    작성자 : 마약밀매상
    추천 : 19
    조회수 : 4655
    IP : 119.196.***.60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4/07/14 17:58:28
    http://todayhumor.com/?movie_30105 모바일
    [리뷰] 영화 마더는 '정치'스릴러다. 스포有



    1.들어가며


    조금 색다른 측면으로 접근한 해석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영화 마더를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로 파악하고 있으며 주로 기득권자와 비기득권자간의 지배관계와 정치적심판이라는 주제로 접근해보려합니다.




    2. 왜 감독은 엄마 역할에 김혜자를 캐스팅 했을까?
    ( 엄마가 상징하는 바는 무엇인가)



    노래방 시퀀스는  사실 아주 흥미로운 상징을 담고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 제가 이 리뷰를 쓸려고 마음먹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된 것이 이 노래방 시퀀스 때문입니다. 현재 엄마(김혜자)는 아들이 살인혐의로 구치소에 갇혀있어서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권력자)는 노래방에서 술에 취해 흥청망청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변호사는 아주 묘한 말을 합니다.




    "여사님. 2002년 월드컵 기억나시죠. 히딩크! 근데 4년이 후딱 지나가고 그 감동이 다 가시기도 전에 벌써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딱 오드라 이말이야."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2002년 선거가 끝나고 그 선거에서 승리한 기득권을 제대로 누려보기도 전에 다시 다음 주기의 선거가 찾아오게 되어 매우 아쉽다는 심정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해석해보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변호사가 느닷없이 노래방 마이크를 들고 일장 연설을 시작합니다. 아들 도준을 구해주겠다고 공약을 내 거는 거죠. 배경에 흐르는 노래방 음악은 마치 선거유세송을 연상시킵니다.




    그러면서 옆에 술에 취해 널부러져 있는 동료를 소개합니다.


    "왼쪽에는 아가페 정신병원 원장 유!준!구 박사님. 그리고 이쪽은 사법연수원 동기생 박!종!표 검사님." 이렇게 소개하는데 배경으로 깔리는 노래방 음악과 이름을 부를때 한글자씩 포인트를 두는 모습은 선거 유세장에서 기호1번 김! 모! 모!  라고 소개하는 장면과 소름끼칠 정도로 흡사합니다. 게다가 한명씩 소개가 끝나면 옆에 앉은 술집 아가씨들이 환호하며 박수치는 장면은 영락 없는 선거 유세장입니다. 정리하자면 변호사 일행은 선거를 통해 권력을 쟁취한 기득권 층을 상징합니다. 반대로 해석하면 엄마(김혜자)는 그들에게 권력을 줄 수 있는 사람,  투표권 있는 유권자를 뜻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상징의 힌트를 단서삼아서 좀 더 깊이 있게 김혜자의 캐릭터를 분석해봅시다. 김혜자는 지진아(지능이 낮은) 아들을 둔 평범한 엄마입니다. 나이대는 50대 후반에서 60대이고 재산상황이 넉넉하지 못하며 고등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즉, 김혜자는 현재 유권자들 중 연령대가 높고 저소득층의 국민을 대표하는 캐릭터입니다. 쉽게 말하면 영화속 엄마는 실제 세상에서 김혜자의 별명대로 국민엄마인겁니다.

    엄마는 정치에 관심이 없고 선거철이 되면 기계적으로 기호 1번을 찍습니다. 국가 공권력(경찰)에 대해 의심을 품지만 그것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저항할 힘도 없습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찾은 것이 또다른 기득권권력자(변호사) 라는 부분에서 보수적인 집단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3. 아들 도준이 지진아(지능이 낮은아이)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위에서 살펴본 것 처럼 엄마가 높은 연령대의 유권자를 대표하는 캐릭터라면 도준은 젊은 세대의 유권자를 상징합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인지 세뇌교육을 받은 탓인지 젊은 세대는 올바른 판단력을 상실해 버린 지진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 지진아 도준이가 젊은 세대의 유권자를 상징하는지 검토해 보겠습니다.

    도준은 영화내에서 큰 심경의 변화를 겪고 캐릭터가 변화합니다.
    감옥에 가기 전의 도준과 감옥에 갔다오고 난 후의 도준으로 캐릭터가 명확히 구별됩니다.



    감옥에 가기전 도준은 세상물정에 대해 잘 모르지만 골프장에 오면서 뺑소니친 교수일행(기득권층)에 저항할 줄 알고



    바보라고 놀리면 분노를 표출할 줄 아는 캐릭터입니다.




    밥먹는 장면에서도 이런 상징은 반복됩니다.(영화 도입부)



    감옥에 가기전 도준은 엄마가 주는 반찬을 먹기 싫다고 뿌리칩니다. 밥도 아이처럼 손으로 먹습니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 감옥에 다녀온후 도준은 달라집니다.



    더덕을 먹어보라는 어머니의 말에 반찬을 저항없이 받아 먹으며 밥을 젓가락으로 먹습니다. 이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바로 도준이 어린아이에서 성인으로 성장했다는 뜻이죠. 좀더 해석을 해보면 과거에는 기성세대가 떠먹여 주는 것을 거부할줄도 아는 저항정신이 있었지만 감옥에 가서 세상을 배우고 돌아온 후 기성세대의 낡은 정신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고 기성 문화에 적응을 끝마쳤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그렇다면 감옥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우리 도준이가 달라졌을까요?




    그것은 바로 폭력(공권력)입니다.



    폭력에 견디다 못한 도준은 권력이 시키는 대로 멍멍 짖는 개로 다시 태어납니다.




    감옥에서 출소한 도준을 축하하기 위해 두부케익을 주는 장면입니다. 생일 케익이 태어난 날을 축복한다는 의미 아닙니까. 참 흥미로운 상징입니다. 도준이 예전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해석하면 재미있습니다.





    4. 쌀떡소녀는 왜 쌀을 받고 원조교제를 하는가?



    엄마는 도준을 구하기 위해 죽은 고등학생 주변을 탐문하면서 그 죽은 소녀의 별명이 '쌀떡소녀' 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별명이 쌀떡소녀가 된 이유는 돈 대신 을 받고 원조교제를 해준다는 소문 때문에 붙여진 별명인 것으로 밝혀집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적으로 '쌀'에 대한 상징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쌀...그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쌀떡소녀...쌀과 소녀...



    교복입은 소녀가 상징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꿈나무들. 한국의 미래를 상징하죠. 쌀은 한국인의 주식이고 없어서는 안될 먹거리입니다. 쌀이 상징하는바는 한국인 그 자체입니다. 즉, 쌀떡소녀는 대한민국 또는 한국의 미래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권력자, 양아치 가리지 않고 몸을 바치며 유린당하는 대한민국의 정치현실 그 자체를 상징합니다.




    소녀의 휴대폰에 추악한 원조교제 사진이 담겨져 있습니다. 쌀 속에서 소녀의 휴대폰을 꺼내는 장면은 쌀(한국) 내부에 더럽고 부패한것(휴대폰)이 숨겨져 있다는 상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살떡소녀를 누가 그렇게 만들었고 결국 누가 죽였을까요?


    <도준이가 돌덩이를 던져 소녀를 살해하는 장면>

    도준(젊은 세대의 유권자들)이 돌덩이를 던져서 소녀(대한민국 정치 미래)를 살해했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도준이처럼 자기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5. 경찰서 취조장면에 대한 해석

    도준이 경찰서 취조받는 시퀀스에서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흥미로운 상징이 등장합니다. 뭐냐하면 '투표' 에 대한 직접적인 상징입니다.



    형사가 피의자 신문조서를 들이밀고 잘 살펴보고 도장을 찍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진아인 도준이 저걸 이해할 능력이 있을 리가 없죠.



    형사가 " 너 글 읽을줄은 알지?" 라는 질문에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읽을 줄 안다고 대답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해하고 있는 표정이 아닙니다. 이 장면은 바로 젊은 세대의 정치적 무지와 무관심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 컷이야 말로 공문서에 도장을 찍는 행위, 즉 투표행위 그 자체를 표현한 기막힌 컷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준은 아무 생각없이 찍은 도장 덕분에 스스로가 큰 곤경에 빠집니다. 바로 현재 한국사회의 곤란은 젊은 세대의 정치의식부재 때문에 벌어진 일(자업자득) 이란 통렬한 비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6. 고물상 영감에 대한 해석


    이런 젊은 세대의 정치적 과오에 대해서 기성세대들은 어떤태도를 취했을까요? 따끔하게 혼내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었을까요? 아니라는 것이 감독의 시선 같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잘못을 부정하고 은폐했다는 것이 고물상과 조우장면을 통해 나옵니다.



    고물상 영감은 경제적으로 전락해버린 구세대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제도권 내에서 통제받으며 사는 엄마(김혜자)의 모습과는 약간 다릅니다.




    고물상은 우산값으로 엄마가 2천원을 제시하지만 양심껏 천원만 받아갑니다. 즉, 고물상은 비록 경제적으로 몰락해버렸을지라도 합리적 사고가 가능한... 살아남은 최소한의 양심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물상이 도준의 살인장면을 목격하고 엄마에게 설명하는 장면에서 이것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고물상이 도준이 소녀를 살해하는 것을 봤다고 말하자 엄마는 잘못본거라고 적극적으로 도준의 살인을 은폐하고 부정합니다. 하지만 목격자인 고물상은 경찰이 도준이 말고 다른사람을 살인범으로 잡았다는 것을 듣고 도준이 진범이라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전화기쪽 갑니다.




    그때 엄마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물상을 살해합니다.



    몰락해버렸지만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시대의 양심들을 스패너로 마구 난자해버리는 장면입니다. 



    자신의 지난 과오를 부정하고 은폐하며 그것을 올바로 바로잡으려는 소수의 양심적인 사람들 마져도 폭력으로 불살라 버리는 것이 그들의 사고방식이라는 것입니다.






    7. 수지침에 대한 해석



    도준 대신에 살인범으로 잡인 장애인에게 울면서 사죄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들은 진심으로 사죄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는 의미일까요?



    도준은 불탄 고물상에서 엄마가 흘린 수지침통을 줍습니다. 수지침통은 살인의 직접증거물로 더러운 과거를 뜻하는 상징물인 동시에 더러운 과거를 지워주는 역할을 하는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터미널에서 관광을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 엄마에게 도준은 수지침통을 주웠다고 잘 간수하라고 돌려줍니다.



    살인을 저지른 과거가 생각나서 엄마는 마음이 괴롭습니다. 엄마는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칠까요?




    아닙니다. 과거에 대한 반성따윈 없습니다. 수지침 한대 꾹 맞고 그저 없었던 일로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은 마음 뿐인거 같습니다.







    8. 엔딩씬과 오프닝씬에 대한 해석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의 엔딩으로 회자되는 씬입니다. 묻지마 관광버스에서 춤추고 있는 기성세대들 사이로 노을처럼 스며들어갑니다. 우리가 흔히 이런 관광을 '묻지마 관광' 이라고 표현하죠. 참 기가 막히게도 수지침으로 과거의 기억을 지워버리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는 투표할련다는 뜻으로 풀이하면 재미있는 해석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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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오프닝씬에 대해서도 참 해석이 분분했습니다. 스릴러에 핀트를 맞춘 리뷰어들은 대부분 이 장면을 죽은 소녀와 고물상의 원혼을 위무하기 위한 일종의 굿(위령제)이다 라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춤씬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해석합니다. 엔딩의 묻지마춤씬과 수미쌍응의 완결성을 더하기위한 단순한 춤사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에 바로 이어지는 제목 등장씬은 좀더 의미심장합니다.



    Mother [Madeo] [2009] 720p BRRip H264 AC3 - CODY.mp4_000205750.jpg


    Mother [Madeo] [2009] 720p BRRip H264 AC3 - CODY.mp4_000207940.jpg


    손을 천천히 올려서 옷 사이로 손가락만 숨깁니다. 왜 숨길까요? 답은 손가락이 부끄러워서 입니다. 왜 손가락이 부끄럽냐구요? 나라망친놈에게 투표한 손가락이니까요.





    10. 왜 제목을 한글인 '엄마'가 아니라 '마더' 라고 했을까?


    위 제목등장 씬에서 즉시 이어지는 씬이 바로 아랫쪽 작두씬입니다.

    Mother [Madeo] [2009] 720p BRRip H264 AC3 - CODY.mp4_000255839.jpg

    위태위태하게 작두질을 하더니


    Mother [Madeo] [2009] 720p BRRip H264 AC3 - CODY.mp4_000289006.jpg


    결국 피를 봤습니다. 이 영화 개봉시기가 2009년이고 찍은 시기가 2008년인데 그 당시 정세를 되돌아보면 노무현 정권이 끝나고 이명박 정권이 들어설때 입니다. 좌파적 성향의 봉준호 감독은 아마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는 것이 못마땅했을테죠. 제대로된 권력자에게 투표하지 못한 손가락에 대한 원망의 표현일지도 모르구요.




    무지한 아들의 과오를 덮기 위한 엄마의 모성애는 참 무섭습니다. 모성애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양심이 죽어버렸죠. 그 모성애가 지나치면 마더(mother)가 머더(murder)가 될지도 모른다는 봉감독의 경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결국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뽑은 권력자들에게 결정되고 신중하지 못한 결정은 내 손가락의 피로 되돌아 올 수도 있다는 썸뜩한 경고인거죠.


    아마추어 동호인의 해석이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재밌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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