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상남자 하정우의 찌질남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로 매우 특별한 영화입니닼ㅋㅋㅋㅋ
추격자 황해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어느 영화 하나 거친남자 냄시를 풀풀 풍기지만
이 영화만은 다릅니다
바로 그 하정우가 편협하고 찌질한 남자로
나오는데요 그 사실만으로 영화 보는 내내
재미가 느껴집니다
물론 그와 동시에 짜증이 치미는 것도 사실입니다
나으 하정우찡은 저렇지 않다능!!! 하면서 말이죠 ㅎㅎ
영화 자체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그저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감독의 유머코드가 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고
액자식 구성이 과도하게 들어가 있어
영화의 호흡을 과도하게 끊는 느낌이었습니다...
연애의 온도는 정말 현실적인 로맨스 영화입니다
연애를 한 사람들에게 있어
피할 수 없는 권태와 싸움과 화해의 반복을
관객들로 하여금 구구절절하게 알려주고 있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현실성이 넘쳐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영화에 빠져들게끔 합니다
또한 모큐멘터리 형식이 가져다주는
설득력 역시도 높이살만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남주인공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현실적인 내용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잘 알겠지만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사람이 나와서 보는 사람들
내내 마음 불편하게 만듭니다...
또한 은행이라는 배경 역시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리겠다라는 감독의 포부가 보이지만
여러가지 막장 상황이 겹쳐지고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그런 공간이 되어버리며
영화의 현실성을 반갑시켜버립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상상력의 극한인 매체가 전달해주는
활공감을 잘 살린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보시는 내내 시원해지시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완득이는 보는 사람 모두의 가슴을 따듯하게 할
영화입니다. 포스터에 나오는 문구인
드라마틱한 반전은 크지 않지만 그 이전에
나오는 소소한 감동들이 큰 영화입니다
우리 주변에 있음직한 선생님, 학생, 주변인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완득이라는 드라마는
촘촘한 모래알로 튼튼하게 지어진 성 같은 느낌입니다
하나 의문인 점이 있다면 현재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인 이자스민의 출연입니다
현재 국회의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그녀를 보며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한 기색이 없지않아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 드라마입니다
시한부의 노인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약간은 버켓 리스트의 느낌이 나기도 하고
주인공이 모험을 떠나며 일어나는 훈훈한 에피소드들을 보면
빅피쉬의 느낌이 다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엄청나다고는 말 할 수 없지만 다 보신 후
소소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다고 믿네요 ㅎㅎ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은 정말정말정말
불편한 영화입니다.
아니 불쾌하다라는 말이 더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1980년대에서 불법낙태를 하고자 하는
한 여자와 그녀를 돕고자 하는 그녀의 룸메이트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영화는
결코 앞에 서술했던 다른 영화들처럼
팔짱 기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닙니다
우선 포스터에 있는 청순가련해보이는
가비타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뻘짓이라는 뻘짓은 죄다 저질러놓고
난 아무것도 몰라쪙 힁 하면서
도와준다는 친구의 등골을 쏙쏙 빼먹는
정말 훌륭한 친구입니다
그 뿐 아니라 불법낙태를 배경으로
무지막지한 위압감과 성폭력을 일삼는
의사, 여자친구에게 압박을 가하는
남자친구와 가족들, 담배 하나 살 때도
암매상을 거쳐야 하는 사회 시스템의 실패
이 영화의 배경이 된 1980년대로부터
20년 이상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실이 비슷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만큼이나 우리 사회가 발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