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만화를 평소에 즐겨보는 편인데
영화 초반부 지나가자마자 저게 
생각났습니다 진짜 연기력만으로
사람 눈을 휘둥그레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네요 그 크리스쳔 베일이 묻힐 정도로 
에이미 아담스 브래드 쿠퍼 제니퍼 로렌스
모두 미칠듯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나 에이미 아담스는 제게 맨오브스틸이나
마스터 같은 영화에서 보여주던 요조숙녀 
이미지로 각인되었었는데 아메리칸 허슬에서
의상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그 이미지를
확 깨부셨네요 쿠퍼의 경우 그 허당 이미지를
200%활용했다고 보여요 잘생긴 멍청이가
정말 딱인 배우입니다 ㅋㅋㅋ 제니퍼 로렌스야
그 나이 또래 배우 중에선 정말 유아독존이죠
이동진 영화평론가께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연달아 꿰찰것이라 예상하셨는데 정말
그대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어쩜 이렇게 영화 자체가 배우들 연기력
폭발하도록 구성했는지 데이빗 러셀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도
연출력 하나는 갑중갑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제 기대를 한치도 실망시키지 않네요

아쉬운 점이라면 연기력이 너무 넘쳐나서
스토리에 집중을 못 할 정도라는 겁니다 ㅋㅋㅋ
분명 시나리오 안에서도 끊임없이 
업앤다운이 존재하지만 배우들의 
말그대로 미친 사람들이라 봐도 될 정도의
연기력에 흠뻑 빠져 시나리오가 시시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 넘치는 폭발력을
조금이나마 절제 했으면 더 설득력 있고
흡입력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세줄요약하면 화려한 cg하나 없이도
눈이 즐거운 영화를 보고 싶다면
아메리칸 허슬이 정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