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3년전인가? 꽤 지난 설날때였는데</div> <div>포켓에디션 폰으로 제가 한달 동안 장엄한 성벽을 짓는 노가다를 하고있었어요</div> <div>(그때는 필드가 무한도 아니였고 크리에이티브모드로 하늘 끝까지가서 돌아다니면 금방 투명한벽에 마주쳤죠,</div> <div>그렇다하더라도 짓던 성벽하나 길이가 끝에서 끝까지였는데 무시못하겠더라구요)</div> <div>일주일정도만 더하면 성벽 끝과 끝이 연결되고 내곽쪽에 건물들 지을려고 했거든요, 한달동안 진짜 그걸 바라면서..</div> <div> </div> <div>문제는 제사상 차린다고 분주하던 때였는데 마침 제가 침대에다 폰을 두고 왔죠</div> <div>상을 차리고 폰어딨지 하다 아맞다 하고 들어갔는데 5살짜리 동생이 제폰을 들고 마크를 키고있었던 것이죠</div> <div> </div> <div>하필이면 옆에 그 아버지되시는 친척 어르신이 앉아서 같이 보고 계시던데</div> <div>달라고는 못하겠고 이방에 들어왔으면 뭔가를 해야될거같고 어벙.. 그런데</div> <div>뭔가 어물쩡 하시더니 절 슥 한번 보시곤 자기 아들한테 </div> <div>'얘야 주인 돌려드려야지' 하면서 폰을 주고는 애와 같이 나가더라구요?</div> <div> </div> <div>뭐지하고 보니까 마크 킬때 뜨는 Play 화면 이더군요</div> <div> </div> <div>그때 온갖 생각이..</div> <div>설마설마 지운건아니겠지 6개 월드중에 설마 그게 지워졌을까</div> <div> </div> <div>했는데</div> <div>2개나 지웠더군요</div> <div>이 글을 쓴 이유가 되는 그 월드랑 친구랑 같이 다이아를 많이 캐놓았던 멀티용 서바이벌 월드...</div> <div> </div> <div>속으로 육두문자도 생각 못할정도의 너무 어이없는 사건이라</div> <div>진짜 짜증폭발나는데 뭐라 말도 못하겠고 멍때리고 있었드랬죠</div> <div> </div> <div>남의 물건에 손대는건 애들이라고 용서가 되어야 하는것인가</div> <div>제어가 안되는 애들 주변에 내 물건을 두고온 내 잘못인가</div> <div>그 애를 제어 하지않은 부모의 잘못인가아ㅏㅏㅏ</div> <div> </div> <div>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마무리를 어떡하지..</div> <div> </div> <div>끝!</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