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가 끝난지 몇년 안된 파릇파릇한 청년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군문제 해결은 간단합니다
제가 군복무 시절때만 해도 군인에 대한 대우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초딩들이 편지를 보내오고(자의적이진 안겠지만;;;)
휴가때 열차 공짜같은 국가에서 주는 혜택도 은근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역했을때 현역과 방위의 차이도 극명했습니다
방위는 국가공인 병신취급을 당했고 면제는 취급이 더 심했었죠
취업할때도 현역이냐 아니냐가 취업에 영향이 많았습니다
대학교 졸업장만큼 영향력이 컷죠
그래서 저도 허리디스크와 체중미달(185에 54키로였습니다) 시력(-3.8) 등으로 면제를 받았으나
허리디스크 치료를 하고, 신검다시 받아서 방위판정받고 자원입대를 했습니다
그때는 군인이 미군같은 취급은 아니지만, 우리를 지켜주는 고마운 청년들 이라는 이미지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도에 들어오면서 이미지가 바뀌기 시작하죠
군대가면 이런 저런 사건에 휘말릴수 있고, 무사히 전역하면 본전이고 있는집 자식들은 군대 안간다 라는 말들이 언론에 많이 노출됩니다
거기에 군가산점폐지와 함께 군대가면 병신이라는 이미지를 언론에서 계속 쏟아내죠
최저임금하고 같은 맥락입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하면 최소한의 보상은 당연히 해줘야 합니다
근데 현제 우리나라의 일반병들은 전혀 그런것이 없습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당연히 해야할 희생으로 생각되는 겁니다
그러면 너무 억울한거죠
최소한의 꽃다운 청춘을 바쳐서 내가 원하는 일도 아닌데 대한민국의 남자로 태어났으니 당연히 감내해라 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안는다고 분노하는 것과 같은겁니다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다 성인군자도 아니고, 그냥 니 팔자려니 하라는건 인간으로 용납하기 힘든거죠
최소한 병역을 이행한 보상을 해주면 충분히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미지도 다시 복구 하는게 좋겠죠
소방관분들의 이미지와 처우를 복구하고 있는것처럼 당연히 희생에 대한 대우를 해주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게 입영하는것이 희생이 아니고 명예로 생각되게 만들어야죠
여성의 병역이행 같은 쓸데없는 논쟁보다 입대해서 병역을 행하는것은 명예로운 행위이며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이미지를 다시 심어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