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병장까지 마치고 전문하사라는
일종의 계약직 부사관을 마치고 전역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꾸는 꿈도 
두가지네요;;;

1.훈련소가는길.
이꿈은 항상 진해역앞 사거리에서
시작합니다.
홈플러스에서 마지막 햄버거를 먹고
해군 교육사 후문으로 들어가죠.
원래는 연병장에서 입대행사를하지만
제가 입대했을때 진해에 유래없는 폭설이
내려서 호국관이라는 체육관에서
입대 행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소
생활을 시작합니다.
훈련기간내내 '이정도면 할만한디?'
하고 지내다가 전우의밤이 끝나고
교관님이 "너희들은 이제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갈것이다!" 라는 말을하는데
제가 안됩니다!! 그냥 훈련소에 있겠습니다!
으엉엉 ㅠㅠ 하는 걸로 항상 끝나구요...;;

2. 출퇴근  지옥
이꿈은 하사가 되고난후에 출퇴근하는
꿈을 꿔요... 제 자대도 진해였는데
부대정문부터 저희부대까지 2km정도되는
벚나무길입니다.
꿈에서 항상 그길로 출근하면
그 도보길로 타라는 관용차는 안타시고
도보로 출근하시는 사령관님들, 전대장님들
때문에 세걸음에 한번씩 필승을 외치며
지각하는 꿈을꿉니다...

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