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오랜만에 찾아온 글로입니다.</div> <div>오늘은 좀 억울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div> <div>생각하면 벌써 눈물이... ㅠㅠ</div> <div>간단하게 쓸게요.^^</div> <div><br /></div> <div>93년 8월 ~ 95년 1월까지는 훈련, 후반기 교육, 병원 생활 등으로 딱히 쓸게 없음.</div> <div><br /></div> <div>95년 2월 전남함 발령.</div> <div>진해에서 수리 끝나고 대기 중이었음.</div> <div>2개월 간 미해군과 연합훈련 4회,</div> <div>소화방수, 화생방을 비롯한 각종 육상훈련 다 받음.</div> <div>4월에 인천으로 올라가는 도중 북한해군에 의한 어선 피격 사건 발생.</div> <div>365일 중 250일 이상 바다에 떠 있었음.</div> <div><br /></div> <div>96년에 전남함이 순항훈련함으로 지정됨.</div> <div>* 순항훈련 : 매년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해외를 일주하며 생도들 실습과 외교사절 역할을 하는 훈련</div> <div>연초에 각종 훈련 다 받음.</div> <div>수리 끝난 후 환기훈련이란 것도 다 받음.</div> <div>* 환기훈련 : 기나긴 수리와 휴가로 감을 잃은 군인들을 다시 제대로 된 군인으로 만들기 위해 단시간에 해군의 모든 훈련을 다함.</div> <div>환기훈련 끝나고 끗발에 밀려서 마산함으로 발령남.</div> <div>96년 8월에 마산함으로 가니 이 배는 블라디보스톡에 갔다 오느라고 훈련을 하나도 안 함.</div> <div>또 각종 훈련 다 받음.</div> <div>결국, 그 해에 같은 훈련 세번 받음.</div> <div>96년 9월에 잠수함 침투사건 일어남.</div> <div>그래서 또 뺑이깜.</div> <div><br /></div> <div>97년에 마산함이 순항훈련함으로 지정됨.</div> <div>그래서 또 연초에 각종 훈련 다 받음.</div> <div>5월에 자진해서 다른데로 발령 내달라고 함.</div> <div>97년 6월에 김천함으로 발령남.</div> <div>이 배는 곧 함장 바뀔 거라고 또 훈련 하나도 안 받음.</div> <div>그래서 몇달 전에 마산함에서 했던 훈련 또 다 받음.</div> <div><br /></div> <div>97년 가을쯤에 전역지원서 제출함.</div> <div>그 때부터 전역할 때까지는 정상적으로 훈련 받음.</div> <div><br /></div> <div>98년 6월에 잠수정 꽁치그물 포획 사건 일어남.</div> <div>또 뺑이깜.</div> <div><br /></div> <div>그중 백미는...</div> <div>전남함에서 마산함으로 발령 나던 시기에 두 배 다 진해에 있었음.</div> <div>마산함 소속으로 소화방수훈련이랑 화생방 받으러 갔더니</div> <div>교관들이 날 알아봄.</div> <div>한해에 세번 들어왔으니...</div> <div><br /></div> <div>한해에 감투수영 두 번 받으러 갔더니 나중에 교관들이 알아보고 오후 훈련 때 편의 봐줌.</div> <div>오전에 모래밭에서 피티 열라게 할 때 열외시켜 주지... ㅠㅠ</div> <div><br /></div> <div>육상소병기 사격장에서 PRI 열나게 하고 있는데,</div> <div>해병대에서 파견 나온 교관이 보더니 일어나라고 함.</div> <div>얼마전에 봤는데 여기 왜 또 왔냐고 물어봄.</div> <div>발령나서 왔다고 했더니 PRI 열외...는 개뿔</div> <div>최근에 교육 받았으니 자세도 좋을 거라면서 시범조교 시킴. 씨발!!!</div> <div><div><br /></div> <div>1년에 보통 20여가지 정도 훈련과 점검이 있는데,</div> <div>그걸 한해에 두번, 세번 받았으니...</div> <div>게다가 부사관능력평가랑 포요원능력평가를 두 번 본 적도 있고...</div></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군생활 오래한 선배들도 내 사정 다 아니까 훈련 때 나 안 갈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하아~~~</span></div> <div>쓰고보니 정말...</div> <div>씨발이란 소리밖에 안 나오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