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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다수가 재밌는게 아니라 본인이 재밌었던 이야기를 썼으므로 읽는 사람에 따라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미리 선언하는 바입니다.
1. 병장 때 후임들과의 외박
파주 적성에서 외출외박을 보냈으나 그 근처엔 아무것도 없다....
그 당시 분대장이었던 나는 나보다 한~~~참 형이면서 한~~~참 후임이었던 형 한명(이하 형 이라 칭함), 나랑 동갑이었으나 한~~~참 후임이었던 녀석 한명(이하 이녀석 이라고 칭함)
이렇게 셋이 외박을 나갔다... 방을 잡고.. 목욕도 하고.. 꼬기도 먹고.. 만화책도 빌려보고.. 영화도 빌려보고.. 술도 한잔씩 하고..
그렇게 저녁이 되어 형과 나는 술을 사들고 방으로 들어갔고 이녀석도 따라 들어갔다.
낮에 빌려온 영화를 보며 술을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는데 이녀석이 나와서 이렇게 방에만 있다 갈꺼냐... 좋은데라도 가자는 식으로 이야길 함
나는 별 반응 없었고 이 형도 그냥 잠이나 자라고 그랬는데.... 이 형과 나는 열심히 영화보고 티비보고 술을 마시는데
새벽 1시? 2시? 이녀석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때가 됬습니다!!! 드디어 때가 됬습니다!!"
하길래 무슨 때가 됐냐고 잠이나 자라고 했는데.... 자기는 꼭 좋은델 가야겠다고 하길래....
그녀석 혼자 나가서 문제가 터져도 내 책임 다같이 나가도 내 책임..... 결국 다 같이 택시를 타고 법원리로 점프를 뛰어 누나..? 누님..?들을 보러 감
일을 치루고 돌아오는데 이녀석이 행복하다고 하며 짓던 그 표정을 난 잊을 수 없는데... 글로쓰니 재미가 없네....
2. 유격
우리는 사단가와 대대가 포대가 이렇게 있던걸로 기억을 함..
알파포대였던 우리... 내 첫 유격은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 이등병 때였으므로....
정말 이가 부서지도록 악 물로 버티고 버텼다...
두번째 유격은 상병 때.... 이땐 내 짬이 거의 부대 4~5번째 정도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유격장에서 피티체조를 할 때는 특히 8번!!! PT8번할 때는 하이바땜에 머리도 무겁고 전투화 땜에 발도 무겁고..
그래서 내 다리가 다 내려가 열외를 당할 상황이 되면 후임들이 어디선가 나타나서 내 다리를 잡아주면서
'몇번 올빼미 다리 힘 뺍니다. 다리 힘 뺍니다.' 하면서 날 편하게 해줬었던......
그리고 유격장에서의 하루가 끝날 때 엄청난 내리막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뭐 내려가는게 어렵진 않으나..
하루종일 힘빼고 경사진 내리막을 줄맞춰서 발맞춰서 내려가는 것도 쉽지는 않다...
그래서 우리는 포대가를 부르며 뛰어내려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상하게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유격뛰는 내내 그렇게 내려가곤 했던거 같다..
아 재미없어서 못쓰겠당...ㅠㅠ
이게 뭔소리냐고 반대 눌릴꺼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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