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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동기는 아니지만
뭐 어쨌든 자대배치 같이 받은 동기가 있었음.
생긴게 머리를 밀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자들이 귀엽게 볼 상이었음..
역시나 주변에 여자가 널렸음...
나도 여자나 구해볼까 하고 친해졌는데 첫 외출을 같이 나가게 됨..
부모님 면회 외출이었는데... 복귀 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뭘 사서 들어갈꺼냐 라고 물었더니 그냥 빈손으로 들어간다 함..
하지만 이거슨 나의 실수...(?)
이녀석은 애초에 부모님이 고급 양주며 뭐며 다 챙겨오신 것...
결국 졸지에 나만 빈손으로 쫄래쫄래...
이녀석은 복귀하고 행보관이며 고참들에게 이쁨을 받기 시작..
나는 아무것도 사가지 않아 찬밥신세... 뭐 그래도 난 아무것도 몰랐고 아무생각 없었으니까...
뭐 이렇게 첫 외출은 마무리..
이 이후에도 이녀석 아버지란 분이 높으신분들을 많이 안다며 데리고 나가겠다고 주말마다 오심
행보관이 안된다 안된다 다른병사들 보는 눈도 있고 내 힘으론 안된다 어쩐다 했는데
결국 이 아버지란분이 대대장과 통화를 끝냈다며 데리고 나감....
한참뒤에 행정반으로 전화가 왔고 당직병이 받았는데
이녀석이 집이라면서 전화를 함...
파주에서 서울 양천구로 점프를 뛴 것......
그리곤 내일 돌아가겠다는 말을 남기며 끊었다던데....
이 뒤로 이녀석은 망함...
이야기를 전해들은 고참에 고참에 고참에 행보관까지 열이 팍 받았음...
결국 행보관은 빡쳐서 당직이 끝난 이후에도 집에 안감...
이녀석 복귀 때 까지 기다렸다가 정말 울때까지 갈구고 갈구고 또 갈굼..
그 뒤로 외출 외박이 줄어들었고, 애가 겁을 먹었는지...는 개뿔 휴가는 잘 나감... 아버지 빽 이용해서..
얼마나 대단하신분인가 참...
아무튼 미운털 다 박힌 이 녀석.. 때문에 동기였던 나도 힘들었음..
1월 다 뒷마당으로 집합해.
1월 다 소변기 황태(때?)제거 해
1월 관물대 다 빨아서 저녁까지 다시 원상복구시켜
1월 개인정비 없어 그시간에 다 관물잡고있어(정리)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이녀석 제외하고 나 포함 5명마저 이녀석을 갈구게 됨..
나는 그래도 동기라고 끝까지 챙겨주려 했으나 포기...
원래 포반에 있다가..(포수) 하도 갈굼을 받아 적응을 못하고 통신으로 팔려감
통신반장은 난리가 남... 왜 저런 개념없는 관심병사를 내 분과로 보내냐며....
하지만 행보관의 힘에 눌려......결국 통신분과는 망하게 됨....
뭐 여하튼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던 중 녀석이 미쳤는지...
담배를 다 폈는데 너무 피고싶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꽁초들을 모아 주워다 핌(이녀석 상병이었음)
그걸 본 후임들 마저 이상하게 생각하고 고참취급 안함...
처음엔 후임들한테 그래도 고참인데 라며 내가 갈궜으나... 하는짓이 너무 아니라서 그냥 내비 둠...
ex) 후임에게 가서 담배 한갑만.. .한갑만.. 피다 남은거 한모금만 한모금만.. 등등..
어느날 갑자기 군생활이 힘들다며 나에게 상담을 요청함...
그러하다.. 나는 상병 초기에 분대장을 달았슴... 어찌보면 위에 없어서 풀린군번.. 어찌보면 망한 군번..
무튼 분대장은 병사를 상담해줄 수 있는 무슨 권한이 있던걸로 기억함..(분대장, 군종병, 행보관?)
그녀석 하는말이 보름달을 보면서... '저거봐 달이 나를 보면서 웃는 것 같아.. 베시시'....는 ㅈㄹ
무서워서 바로 당직사관한테 보고하러감....
그 뒤로 특별관심대상이 됨...
다행이 아무일 없었고 병장때까지 고참취급 못받고 동기취급 못받다가 전역함...
보고있나 ㅅㅇ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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