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 제도란게 일단 메뉴얼이 확정 되는대로 정말 최악의 대처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게 되어 있다는 거지요.
최선은 아니지만 최악까지는 갈수가 '없'는게 관료제도의 장점이고 민주주의제도 하에서 부족한 전문성을 어느 정도 채우는 역할을 수행하는 관료제도죠.
솔직히 한국의 관료제도는 세계에서도 알아 주는 수준이죠. 그게 어느 정도냐면 6.25로 다 말아먹고 박살나서 산업 건덕지도 없는 국가를 세계 열손가락으로 밀어 넣을 정도로 매우 우수한 편인데...
진짜 노무현 전대통령'님' 시절에, 물론 그때의 관피아 새끼들이 사람 새끼도 아니기는 했지만 그래도 관료제도의 특유의 특성&노무현 전대통령'님'의 경험 때문에 그 시절보다 아래로 내려 올래야 내려 올수가 없었죠.
실제로 한국의 복지 제도가 정치권에서 꾸준히 논의가 되는게 국민적인 압박도 없잖아 있기는 했지만 노무현 전대통령'님' 시절의 관성이 그대로 유지가 되었던 덕도 있기 때문이죠.
근데도 2014년 4.16 세월호 참사와 지금의 메르스 사태를 보자면 이건 무능의 수준을 넘어선 기적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대체 어떻게 하면 관료제도까지 뒤로 후퇴를 시킬 수 있는지 이쯤되면 메르스랑 별개의 기적적인 업적입니다. 사람의 상상력이 무한하다지만 사실상 물리법칙이나 다름 없는 부분까지 후퇴 시키는 것 보면 이건 무능이라는 단어로는 형용할 수 없는 형용불가해의 영역이지요.
진짜 대단하다 대단하다 노래를 불러도 이정도까지 대단하면 실망과 절망을 넘어서 경외심이 고개를 쳐들 지경이네요.
이런 나라가 어떻게 현재 세계에서 열손가락안에 드는 국력을 유지하는지 진짜 신기합니다 신기해. 아마 이거 논문으로 쓴다면 인류 진화사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덧 자매품 일본도 있지요. 이 동네는 아베라는 더 답이 없는 물건이 수장 노릇하고 있는데 적어도 메르스 전까지 아베랑 닭근혜랑 누가누가 더 병신인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는데 이번 메르스 사태로 압도적인 스코어로 누가 더 병신인가가 확실해졌네요.
